이런일 저런글 1656

4191. 불법집회, 법대로 하니 시원

불법집회, 법대로 하니 시원 [기자의 시각] 경찰다운 경찰이 불러온 평화 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지난달 31일 오전, 경찰청장 주재 회의에서 한 간부는 “오후 5시 20분에 해산 명령하고, 그 뒤부터 우리는 전투태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전날 경비대책회의를 주재한 윤희근 경찰청장이 “경찰로서 할 역할을 당당히 하겠다”고 다짐한 것을 뒷받침하는 말이었다. 서울경찰청 기동대 대원들이 25일 서울 중구 서울경찰청 기동본부에서 불법 집회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2023.5.25/경찰청(생략-관리자) 경찰의 다짐은 현장 곳곳에서 실제 행동으로 나타났다. 사전 집회신고 시간이 지나자 경찰은 곧바로 세 차례 해산 명령을 내렸다. 또 경찰 지휘부는 조합원들이 청계천광장에 불법 분향소 설치를 시도..

이런일 저런글 2023.06.08

4189.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뒷이야기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뒷이야기 누리호 37만개 부품 거의 국산화 누리호 신속한 문제 해결은 그래서 가능했다. [민태기의 사이언스토리] 누리호, 볼트·너트 같은 작은 부품까지 일일이 국내에서 설계·제조... 발사 직전 통신 이상 밤새 해결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개발했기 때문... ‘국산 발사체’ 목표에 300개 기업 동참 이런 ‘하모니’가 가장 큰 성과 그래픽=양진경 지난 5월 25일 누리호 3차 발사는 이제 우리나라도 우주 강국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과거 우주에 대한 도전은 먼 나라 이야기였지만, 자라나는 세대에게 이제 우주는 당연한 선택지가 되었다. 한때 최빈국이던 대한민국에서 힘든 시대를 묵묵히 견뎌온 부모님 세대에게도 이보다 더한 뿌듯함은 없을 것 같다. 이처럼 우리 손으로 만든 발사체..

이런일 저런글 2023.06.05

4186. 전쟁고아 출신, 보은의 삶

전쟁고아 출신, 보은의 삶 미군 기지 앞 아홉 살 전쟁고아, 주한미군의 30년 스승 되다. 주한미군에게 한국어 강의, 메릴랜드大 이청자 선생, 31년째 미군기지 출근, 제자 1000여명 배출해 지난달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교육동 강의실에서 한국어 수업 도중 이청자씨가 환히 웃고 있다. 양옆으로 앞줄에 앉아 열심히 공부하는 주한미군 학생들의 팔이 보인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영어로 give and take, 한국어로는 주고받기. 서로 번갈아 가진 것을 내어주는 오랜 미풍양속. 이청자(82)씨는 30년 넘게 주한미군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부모 없이 거리에 나앉은 아홉 살 꼬마에게 내밀어 준 손길”을 잊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미군 장병에게 구조돼 영어를 익힌 이씨는 “페이백(pay ..

이런일 저런글 2023.05.31

4180. 아시아 최대 상추 밭 수출

아시아 최대 상추 밭 수출 K스마트팜 중동 등 수출 돌풍, 미국·네덜란드 능가하는 ICT 접목 스마트팜, 잇따라 해외로 사우디 문 두드리는 K-스타트업들… 오일 머니로 딥테크 투자하는 ‘기회의 땅’ “사막에서 채소·딸기 키웁니다”… 스마트팜 UAE수출 200만달러 지난달 26일 오후 3시쯤 찾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농업회사 플랜티팜의 스마트 수직농장인 ‘티팜’. 높이 약 10m 컨테이너형 건물 1층, 2층에 높이 4.8m의 재배실이 마련돼 있었다. 위생복을 입은 작업자들은 흙 대신 검은색 스펀지로 채워진 채소 모판을 8층 선반에 하나씩 끼워 넣고 있었다. 이곳에선 ‘유럽의 상추’라 불리며 샐러드용으로 쓰이는 프릴아이스를 동시에 27만5040포기까지 생산할 수 있다. 단일 수직농장 중에선 아시아 최대 생산능..

이런일 저런글 2023.05.22

4177. 사랑 받은 것, 갚는 마음으로

사랑 받은 것, 갚는 마음으로 “저희 같은 한부모가정에 써주세요”…익사랑받은 것, 갚는 마음으로 “저희 같은 한부모가정에 써주세요”…익명 남매의 선행 손 편지와 돼지저금통 기부 기부금, 지역 내 결식 아동 위해 쓰일 예정 1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행정복지센터에 남매로 추정되는 익명의 기부자들이 손편지와 묵직한 돼지저금통을 기부했다. 신방동 행정복지센터 제공. 뉴시스 지난 10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행정복지센터에 남매로 추정되는 익명의 기부자들이 손 편지와 묵직한 돼지저금통을 기부했다. 저금통과 전달된 손 편지에는 “저희 가정도 남동생과 저, 둘이 성인이 되기 전까지 한부모가정으로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며 “얼마 안 되지만 조금씩 모아 채워왔으니 저희와 같은 불우가정에 사용해 주시면 감사하..

이런일 저런글 2023.05.17

4175. 편의점 도시락 경쟁

편의점 도시락 경쟁 김혜자 vs 백종원 vs 주현영... 편의점 도시락 맛집 승자는 차진 밥에 놀라고 반숙 달걀에 감탄 소문난 가성비 맛집 된 편의점 도시락 요리 전문가 백종원, 국민 엄마 김혜자, MZ 대표 주현영. 이들이 이름을 걸고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전쟁터는 텔레비전도 유튜브도 아니다. 치솟은 외식 물가에 지갑 사정 팍팍해진 이들이 몰려드는 곳, 편의점 도시락 냉장고다. 올해 1~3월 CU·GS25·세븐일레븐의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7.2%, 40.9%, 40.0% 올랐다. 믿고 먹는 맛집(백종원), 정성 집밥(김혜자), 건강 트렌드(주현영)를 내세운 3파전이 치열해지면서 맛과 구성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7년째 편의점 신제품 후기를 올리는 구독자 63만 유튜버 ‘맛상..

이런일 저런글 2023.05.15

4172. 대우 브랜드, 죽어서도 돈 번다

대우 브랜드, 죽어서도 돈 번다 ‘죽은’ 대우 브랜드가 한해 95억원을 번다고? 중남미·중동서 아직 인지도 높아 163국서 총 3483건 상표권 등록, 권리 가진 포스코의 호주머니로 튀르키예 유명 가전업체 베스텔(Vestel)은 2021년 5월 대우 상표권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10년간 ‘대우’ 상표를 사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냉장고·세탁기·가스레인지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대우 브랜드로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에서도 베스텔은 대우 로고와 이름을 내건 가전제품들을 선보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튀르키예 외에 동유럽·중동 등에서는 여전히 대우전자가 가전제품 명가란 인식이 남아 있어 베스텔도 이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이런일 저런글 2023.05.10

4170. 배가 고픕니다 외상 좀, 미혼모와 사장

배가 고픕니다 외상 좀, 미혼모와 사장 음식 준 사장님, 파트타임 일자리도 줬다. 미혼모 손님의 외상 요청에 ‘거짓말이라도 보내주자’는 마음으로 흔쾌히 음식을 보내준 사장님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며칠 후 손님은 약속대로 계좌이체를 해줬고, 임신한 처지에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그를 위해 사장님은 가게 식구로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후기가 전해졌다. 사연이 처음 알려진 건 지난달 30일이었다. 자영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카페에 사장 A씨는 “사실이라면 정말 마음 아픈 일인데, 어젯밤 저희 직원이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고 했다. 사진에는 배달요청 사항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미혼모에 임신 중인데 배가 너무 고프다. 당장은 돈이 없어서 염치없지만 부탁드린다. 돈은 다음 주말 되기 전에 이체해..

이런일 저런글 2023.05.08

4168. 백악관 울린 어린이 합창

백악관 울린 어린이 합창 한미정상에 감동 전한 뉴저지 어린이 합창단 블핑 대신... 백악관 45초 행사를 12분 공연 만든 ‘한복입은 천사들’ 조 바이든(오른쪽에서 둘째) 미국 대통령과 질 바이든(맨 오른쪽) 여사가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백악관을 찾은 뉴저지 한국학교 어린이 합창단원들을 환영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 사진을 올리며 “질과 나는 백악관에서 한인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을 감상할 기쁨을 누렸다”고 적었다. /바이든 미 대통령 트위터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첫 일정이었던 백악관 환영 행사에선 가슴 뭉클한 공연이 펼쳐졌다. 분홍 한복을 차려입은 한국계 미국인 어린이 40명이 한국어로 ‘아리랑’을, 영어로 뮤지컬 ‘애니’의 ‘투모로’를 불렀다. 애초 공연을 ..

이런일 저런글 2023.05.04

4167. 칭찬받을 중학생

칭찬받을 중학생 “이대로만 자라다오” 무거운 수레 끄는 할머니 본 중학생들이 한 행동 학생들이 할머니의 리어카를 대신 끌어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홀로 무거운 수레를 끌고 가는 할머니를 본 학생들이 이를 대신 끄는 등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모습이 포착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오늘 운전 중 신호대기 하고 있는데 사진처럼 학생들이 어르신을 도와주더라”며 “잠깐 길 건너는 것만 도와드리는 줄 알았는데, 오르막길을 한참 올라서 평지에 왔음에도 한 학생은 리어카를 끌고 밀어줬다. 보기 좋았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이 학생들의 선행은 전날 오후 4시쯤 충남 아산시 아고사거리에서 이뤄졌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온..

이런일 저런글 2023.05.03

4165. 극단 택한 사람과 같이 울며 생명 살린 부부

극단 택한 사람과 같이 울며 생명 살린 부부 극단 선택 다리 뛰어내릴 때 붙잡은 손…"같이 울어준 부부, 생명 살렸다" 충남 공주시 한 다리 난간에서 극단 선택을 하려는 남성을 보고 지나가던 운전자와 동승자가 내려 뛰어가고 있다. 사진 유튜브 '한문철TV' 캡처 충남 공주시의 한 다리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극단선택을 시도하다가 지나가던 시민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망설임도 없이 바로 달려가서 구조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1월 12일 오후 11시쯤 충남 공주시의 한 다리에서 발생한 일이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운전자는 한 남성이 다리 난간을 넘는 모습을 보자마자 차량에서 내려 뛰어간다. 이어 동승자인 여성이 곧바로 지나가던 행인에게 ..

이런일 저런글 2023.05.01

4162. 한국 이승만 독일 아데나워

한국 이승만 독일 아데나워 이승만 대통령과 아데나워 독일 총리는 닮은 면이 많다. 그러나 이승만은 한국서 극단이고, 아데나워는 독일서 가장 존경받는 자다.-김황식 지난 3월 26일은 이승만 대통령 탄신 148주년을 맞는 날이었습니다. 이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박민식 보훈처장은 이승만 대통령의 공과는 “공칠과삼(功七過三)이 아니라 공팔과이(功八過二)로도 부족하다”고 평가하였습니다. 공감이 가는 대목입니다. 한 민족이 두 나라로 나뉘어, 북한은 세계 최빈국이 된 것에 반하여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 경제 국가가 된 것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본으로 친미, 반공산주의 노선을 채택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중심에 이승만 대통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독일의 초대 총리 콘라트 아데나워를 공부하다 보면...

이런일 저런글 2023.04.26

4160. 美육군 유일 한국계 장성,

美육군 유일 한국계 장성, 마이클 시글 준장 인터뷰 “6·25때 엄마 도운 미군… 내가 美장군된 이유” “한국계로서의 유산 부끄러워하거나 숨긴 적 없다” “美서 공부한 이승만, 김규식...한미 관계 70년 동맹보다 훨씬 더 뿌리 깊어” “전쟁이 끝났을 때 10살이었던 어머니는 미군들이 주는 음식 덕분에 배를 곯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70년 뒤 아들이 미 육군 보급을 담당하는 자리에 와 있으니 세상은 돌고 도는 것(life is a circle) 같습니다.” 마이클 시글(50·한국명 부연) 미 육군 준장이 17일(현지 시각) 미 워싱턴DC 국방부 청사 내 육군 회의실에서 진행된 본지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민석 특파원 미 육군 현역 장성 중 유일한 한국계인 마이클 시글(50) 준장은 17일(현지 ..

이런일 저런글 2023.04.24

4157. 간첩 이야기

간첩 이야기 간첩 잡지 않은 정권, 간첩 이야기에 놀라지 않는 세상 ‘윤석열 퇴진’ 지시한 北 지령문 발견돼도 세상은 왜 조용할까 [아무튼, 주말] [서민의 문파타파] 1982년부터 독일에서 사회학 교수로 재직하던 송두율은 “북한을 북한 입장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내재적 접근법. 북한이란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의 잣대로 분석해 나쁜 나라 딱지를 붙이는 게 너무 가혹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동독을 사회주의 체제의 틀 안에서 봐야 한다는, 서독 사회학자 페터 루츠(Peter Christian Ludz)의 주장을 그대로 베낀 것이었다. 더 큰 문제는 이 주장대로라면 그 어떤 범죄자도 욕할 수 없다는 것. 조두순도 조두순의 잣대로 본다면 괜찮은 사람일 수 있잖은가? 하지만 이 땅의 좌파들은 송..

이런일 저런글 2023.04.19

4155. 대한민국 나랏빚이 심상찮다.

대한민국 나랏빚이 심상찮다. 1분에 1억씩 늘어나는 나랏빚… 4년간 이자만 100조 올해도 66조 늘어 1134조 예상 세금으로 갚을 채무가 63.6% 올 1, 2월 국세수입은 15조 감소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매년 100조 원 안팎의 나랏빚이 늘어난 가운데, 올해도 60조 원 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분 단위로 환산하면 1분에 약 1억 원씩 빚이 늘어나는 셈이다. 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2022회계연도 국가결산 결과 지난해 국채, 차입금 등 정부가 직접적으로 상환 의무를 지고 있는 국가채무는 1067조7000억 원이다. 지난해 처음 1000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출의 영향이 컸다. 국가채무 증가 폭은 2019년 42조7000억 원에 그쳤..

이런일 저런글 2023.04.17

4153. 가족을 감동하게 한 죽음 준비

가족을 감동하게 한 죽음 준비 "병원서 죽느니 극단 선택" 가족들 놀랐고, 아버지는 '헤어질 결심' 전직 교사 박모(83·전남 목포)씨는 2018년 4월 하인두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인두는 식도와 후두에 붙어 있는 깔때기 모양의 신체 부위로 다른 두경부암보다 치료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목 주변에 혹 같은 게 만져져서 대학병원에 갔더니, 손쓰기 힘든 상황이었다. 의사는 수술을 적극적으로 권유하지 않았다. 원하면 수술하지만 결과가 좋을 것이라고 장담하지 못한다고 했다. 1년 시한부를 선고받은 박씨는 병원을 나서며 큰아들에게 "전남 영암으로 가자"고 부탁했다. 박씨가 세 아들과 여행한 곳이다. 2년 전 사고로 숨진 막내 아들의 흔적을 찾아간 것이다. 박씨는 이곳에서 2박 3일을 홀로 보냈다. 그리고 집..

이런일 저런글 2023.04.13

4150. 피겨 유망주 이야기

피겨 유망주 이야기 피겨 세계선수권 은메달 따고 귀국 차준환 “올림픽 향해 노력” 이해인 “이젠 나를 믿을 수 있어”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은메달을 나란히 목에 걸고 27일 입국한 차준환(오른쪽)과 이해인. /남강호 기자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에서 동반 은메달을 따내 한국 피겨 역사를 새로 쓴 차준환과 이해인이 27일 귀국했다. 이날 김포공항 입국장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 선수들을 맞이했다. 차준환은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해인은 김연아 이후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에서 입상했다. 차준환과 이해인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총점 모두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했다. 차준환은 취재진을 ..

이런일 저런글 2023.04.10

4147. 결혼, 어쩠튼 최고로 많이 했다.

결혼, 어쩠튼 최고로 많이 했다. 1월 혼인 건수 21.5% 증가, 16년 만에 최대 폭…“미뤄왔던 결혼 몰려” 지난 1월 혼인 건수가 1년 전에 비해 21.5% 증가하며 16년 만에 최대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혼인 건수가 감소한 기저효과와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미뤘던 결혼을 결심한 이들이 많아진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통계청의 ‘2023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혼인 건수는 1만792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73건(21.5%) 증가했다. 2007년 1월 혼인 건수가 25.1% 늘어난 이후 1월 기준 가장 큰 증가율이다.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1월 기준 역대 4번째로 높다. 혼인 건수 증가율이 지난 1월보다 높았던 ..

이런일 저런글 2023.04.05

4142. "서울대 온 당신들 성격 정상아냐"

"서울대 온 당신들 성격 정상아냐" 보통 독하게 공부하지 않은 여러분이다. 겸손해라. 100억 강사 이지영 축사 뭉클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수능 사회탐구 영역 일타강사 이지영이 모교 서울대학교에서 입학 축사로 감동을 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지영의 축사에는 여러 조언이 담겼지만 이야기는 '겸손'이라는 큰 줄기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지난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새터에 찾아가 후배들에게 입학 축사를 한 이지영. (유튜브) © 뉴스1 지난 1일 이지영 강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달 있었던 서울대 사범대학 신입생들의 새내기 배움터(새터) 현장에서 축사를 했던 영상을 공개했다. 서울대 사범대 윤리교육과 출신인 이지영은 후배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 간단하게 축하 인사를 전한 후 세 가지의 조..

이런일 저런글 2023.03.29

4137. 미스터트롯2, 재수 끝에 眞왕좌 올라

미스터트롯2, 재수 끝에 眞왕좌 올라 주먹밥 팔면서도 버텼다... ‘재도전 전설’ 된 안성훈 善은 박지현·美는 진해성 차지, 시청률 24%로 자체 최고 경신 “그동안 ‘미스터트롯2′를 사랑해 주시고, 참가자들 응원 많이 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를 빛나게 해주신 마스터분·제작진께도 감사드리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어머니, 아버지! 낳아주시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행복을 드리는 가수가 되도록 평생 노력하겠습니다.” 16일 밤 방송된 ‘미스터트롯2′ 결승에서 진(眞)으로 발탁된 안성훈이 준결승 신곡인 ‘싹가능’ 동작을 해보이며 “어떤 트로트 곡이든 가능하게 소화해내는 ‘안성맞춤’ 안성훈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웃었다./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TV..

이런일 저런글 2023.03.22

4135. 어느 아버지의 초상

어느 아버지의 초상 ‘金順喆(김순철)’, 2016년. ⓒ 김희진 1932년부터 2015년까지 대한민국을 살다 간 한 남자가 있다. 이름 김순철. 고향이 평안북도 구성인 그는 열다섯 살에 홀로 삼팔선을 넘었고, 6·25전쟁에 참전했다. 생계를 위해 안 해 본 일 없는 청장년기를 보냈고 마흔이 되어서야 결혼해 1남2녀를 두었다. 몇 번인가 사업 실패로 고전했지만 가족에게는 내색치 않았다. 그는 돌도 안 된 아들에게 세발자전거를 선물했고, 대학 가는 딸들에게는 데모하지 말라 당부했다. ‘이제 좀 살만해졌을 때’ 노환과 함께 알츠하이머가 찾아왔다. 생애 마지막 날, 그의 한마디는 ‘아버지가 부족해서 미안하다…’였다. 사진가 김희진은 그런 김순철씨의 여식이다. 사진 시리즈 ‘金順喆(김순철)’은 딸이 그 아버지의 ..

이런일 저런글 2023.03.20

4132. 노조, 머리띠 두른 모습 겁나

노조, 머리띠 두른 모습 겁나 “北 노동단체 연대사 읽는 노조들. ” [김승범이 만난 사람] 현장 노동운동가 출신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사무실에서 본지와 한 인터뷰에서 “현 정부의 노동 개혁은 법이 무너진 노동 현장에 법을 다시 세우고, 노동자의 권익과 근로 조건을 끌어올리려는 것”이라며 “노조가 개혁에 동참하지 않고 반대를 외치는 것은 존재 의미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이태경기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사무실에서 본지와 한 인터뷰에서 “현 정부의 노동 개혁은 법이 무너진 노동 현장에 법을 다시 세우고, 노동자의 권익과 근로 조건을 끌어올리려는 것”이라며..

이런일 저런글 2023.03.15

4130. “걱정은 열차에 두고 내리세요”...

“걱정은 열차에 두고 내리세요”... 마음 울린 안내방송, 이 남자였다 “잠시 휴대폰을 내려놓고 창밖 한강 풍경을 감상하시면 좋겠습니다.” 3일 오전 9시 49분쯤 지하철 4호선 동작역을 출발해 동작대교를 건너 이촌역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안내 방송이 울려 퍼졌다.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던 승객들이 창밖을 내다봤다. 사진을 찍는 승객도 있었다. 안내 방송의 주인공은 15년 경력의 최경천(57) 차장이다. 최 차장은 2010년부터 이런 내용의 안내 방송을 시작했다. 그는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출퇴근 시간 때마다 지쳐 있는 승객들의 얼굴을 보면서 뭔가 힘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며 “나도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다 보니 안내 방송을 통해서라도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교통공..

이런일 저런글 2023.03.13

4127. “엄마,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몰라요

“엄마,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몰라요 항상 마음의 준비 당부”[파워인터뷰] 튀르키예 강진 현장 파견, ‘콧등 밴드’ 김혜주 간호장교 한국긴급구호대 소속으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파견됐던 국군대전병원 김혜주 대위를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사에서 만났다. 그는 “생사가 엇갈리는 현장에서 돌아오니 따뜻한 집과 물이 나오는 샤워기, 스위치를 누르면 켜지는 전등 등 모든 사소한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지난달 18일 튀르키예 강진 피해 현장에 파견돼 생존자 수색·구조 활동을 벌였던 한국 긴급구호대가 아다나 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예고에 없던 “한국팀이 귀국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더니 공항에 있던 튀르키예 국민들이 긴급구호대원을 둥글..

이런일 저런글 2023.03.08

4125. 대통령 아들들이 모였다

대통령 아들들이 모였다 ”우린 싸우지 말자” 박정희·노태우·YS·DJ 아들 모였다... 박지만·노재헌·김현철·김홍업 처음 함께 식사 “두쪽난 정치판 단합 보여주자” 의기투합 지난 16일 전직 대통령 아들 네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 아들인 박지만(65) EG 회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58)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64)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인 김홍업(73)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등이다. 이들 네 사람은 “우리끼리는 싸우지 말고 잘 지내자”는 말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이들 네 명이 한자리에 모인 건 처음이다. 김현철 이사장은 26일 본지에 “극단적 정치 갈등, 정치 대립이 너무 심한 상황인데 대통령 2세들만이라도..

이런일 저런글 2023.03.06

4122. 독립운동가 15인 컬러 사진 복원

독립운동가 15인 컬러 사진 복원 광화문에 공개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흑백 사진이 컬러 이미지로 복원돼 서울 광화문광장에 공개된다. 독립운동가 15인 컬러 사진 복원… 광화문에 공개 국가보훈처는 27일 “김구,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 15인의 흑백 사진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색채 사진으로 복원, 이를 영상으로 제작했다”며 “28일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인 4월 11일까지 광화문광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형 전광판을 통해 송출한다”고 밝혔다. 영상에 포함된 독립운동가 15인은 김구, 김좌진, 어니스트 베델, 송진우, 안중근, 안창호, 유관순, 윤동주, 윤봉길, 이승만, 이회영, 조소앙, 최재형, 한용운, 호머 헐버트다. “나의..

이런일 저런글 2023.03.01

4120. 대한민국엔 이승만 대통령이 있었다.

대한민국엔 이승만 대통령이 있었다. 동아일보 [김순덕 칼럼], 우리에겐 젤렌스키보다 위대한 대통령 이승만이 있었다 우크라 대통령부인 “6·25 후 성장 배울 터” 이승만 대통령이 한미동맹 쟁취했기에 강한 안보 있어 경제성장도 가능했다 좌파가 폄훼한 대통령 이제는 재평가해야 (사진) 이승만 전 대통령.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 제공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침략당한 지 24일이면 1년이다. 반만년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도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해 러시아 독일 폴란드 같은 주변 강대국에 시달린 나라가 우크라이나다. 1991년 소련이 붕괴되면서 간신히 독립했는데 파시즘 철학자 이반 일린에 심취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는 없다”며 침공했다. “중국은 대국, 우리는 소국”이라던 전임 대통령을 둔 우..

이런일 저런글 2023.02.27

4117. 배달 공화국, 누구도 웃지 못하는 이유

배달 공화국, 누구도 웃지 못하는 이유 누구도 못 웃는 배달 공화국... 피자 한판에 붙는 8000원의 비밀 앱중개 수수료 1360원 배달업체 몫 4500원 배달회원비 등 1970원 사장님 쥐는 돈 2200원 뿐 소비자도 자영업자도 ‘울상’ 서울의 한 대학가에서 배달 라이더들이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뉴스1 인천 부평에서 4년째 피자집을 하는 박모(39)씨는 “배달 주문이 들어왔음을 알리는 ‘띵동’ 소리를 들어도 반갑지가 않다”고 말했다.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같은 배달앱과 ‘부릉’ ‘바로고’ 같은 전문 배달 업체에 내는 수수료가 몇 년 새 크게 뛰면서 배달 주문이 늘어도 남는 게 없거나 심지어 손해를 보는 경우까지 생기기 때문이다. 인기 메뉴인 2만3000원짜리 치즈 피자를 팔아도 사장 박씨가 ..

이런일 저런글 2023.02.22

4115. 튀르키예는 언제부터 '형제의 나라' 됐나?

튀르키예는 언제부터 '형제의 나라' 됐나? "6.25 전쟁에서 피로 맺어진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터키)를 돕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윤석열 대통령, 7일 트위터에서) "한국과 튀르키예(터키)는 전쟁을 함께 겪었던 형제의 나라"(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 7일 해외 긴급구호대 출정식에서) 규모 7.8의 최악의 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에 전 세계의 구호 손길이 닿고 있다. 한국 역시 단일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긴급구호대(KDRO) 110여명을 8일 현지에 도착해 수색구조와 의무 요원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과 튀르키예는 언제부터 형제의 나라가 됐을까. 윤 대통령의 언급대로 튀르키예는 6.25 전쟁 4대 참전국 중 하나다. 당시 튀르키예는 한국의 참전 요청에 가장 먼저 ..

이런일 저런글 2023.02.20

4112. 아버지가 지킨 바다. 딸도 지킨다.

아버지가 지킨 바다. 딸도 지킨다. 제2연평해전 영웅의 딸 “아버지가 목숨으로 지킨 바다, 뒤이어 지키겠다” 제2연평해전 故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씨가 10일 부경대 해군 학군사관후보생(NROTC)으로 입단했다고 해군이 밝혔다. 사진은 부경대 해군 학군사관후보생 기초군사훈련 받는 조시은 씨. 연합뉴스 제2연평해전의 영웅 故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21)씨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의 길을 택했다. 부경대 3학년인 조씨는 지난달 30일부터 2주간 강도 높은 해군 학군사관후보생(NROTC)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10일 학군단에 정식 입단했다. 입단식은 이날 해군 교육사령부 종합교육관에서 기초군사훈련 교육생 7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씨는 앞으로 대학에서 2년간 학군단 교육을 마치고, 해군 장교교육대..

이런일 저런글 2023.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