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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6. 술 때문에 하루 14명씩 사망

술 때문에 하루 14명씩 사망 “한잔해” 하다가 하루 14명씩 죽는다. 음주공화국, 작년 5033명 숨져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술 때문에 사망한 사람이 5000명을 다시 돌파했다. 술 탓에 죽는 사람이 하루 14명인 셈이다. 추석 명절에 모처럼 가족끼리 모인 자리든 직장 동료, 친구끼리 하는 일상적 회식이든 술자리가 일상화된 ‘음주 공화국’의 폐해가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지적이다. 2일 본지가 통계청의 ‘2022년 사망 원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알코올 관련 사망자는 5033명으로 2021년(4928명)보다 105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알코올 관련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도 9.8명으로 1년 전보다 2.3% 증가했다. 알코올 관련 사망은 알코올성 간 질환이나 알코올성 위..

이런일 저런글 2023.10.11

4275. “라면”이 환갑을 맞았다.

“라면”이 환갑을 맞았다. [경제포커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약 삼양식품 전중윤 사장은 일본 오쿠이에게 읍소 “꿀꿀이죽 먹는 국민 구하겠다” 두말없이 무료로 알려줘… 세계 라면의 역사를 만들었다 1960년대 삼양식품 서울 공장을 방문한 일본 묘조식품의 오쿠이 사장(맨 왼쪽)과 전중윤 회장. 9월 15일은 한국 라면의 환갑날이었다. 삼양공업(현 삼양식품)의 삼양라면 출시일이기도 하다. 오늘은 60년 전 이날에 얽힌 한일 두 기업인의 라면 얘기를 해볼까 한다. 전중윤 삼양식품 창업자와 오쿠이 기요스미 일본 묘조식품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동방생명(현 삼성생명) 부사장을 지내고, 제일생명 사장을 하던 전중윤은 1961년 8월 서울 하월곡동에서 창업에 나섰다. 목표는 라면 사업. 어느 점심 시간 남대문시장..

이런일 저런글 2023.10.10

4271. 물류 센터가 전쟁터 같다.

물류 센터가 전쟁터 같다 추석 앞둔 물류 센터 현장에서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023.9.19 /김지호 기자 동트기 전 새벽. 컨베이어 벨트로 택배 물품이 끊임없이 쏟아진다. 눈앞에 보이는 건 수만 건의 택배와 산처럼 쌓인 우편물. 등이 흥건히 젖고 구슬땀이 흐르지만, 그들이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선풍기 몇 대와 생수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광진구 동서울 우편 물류 센터에서 직원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하는 모습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내달 5일까지 ‘추석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이번 추석 명절 특별소통 기간에 약 1,708만 개의 소포 우편물 접수가 예상됨에 따라 물량 소화를 위해..

이런일 저런글 2023.10.04

4269. 대통령상 받은 고교 발명가

대통령상 받은 고교 발명가 ‘차량 급발진 확인장치’ 개발한 고교생 대통령賞 받았다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의 급발진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를 개발한 고등학생이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로 전남 송강고등학교 국지성 학생(2학년),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서울대치초등학교 한도하 학생(4학년)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발명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1979년부터 개최돼왔다. 대통령상(상금 800만원), 국무총리상(상금 400만원) 및 5개 부처 장관상 250점 등을 수여(지도교..

이런일 저런글 2023.09.27

4267. “교도소 보내줘, 제발”

“제발 교도소 보내줘”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남성 암 환자가 시위했다. 스페인 말라가의 한 교도소 앞에서 ‘나는 감옥에 가고 싶어요’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후스토 마르케스(60)의 사연은 기구하다. 혼자 죽느니 자유를 잃는 게 낫다는 그는 가족이 모두 떠나버리고 홀로 전립선암 투병 중이다. 감금보다 더 가혹한 외로움이라는 형벌을 받고 있는 셈이다. 최근 ‘엘 에스파뇰’ 등 스페인 현지 매체는 말라가 알하우린 데 라 토레 교도소 앞에서 입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마르케스의 사연을 보도했다. 17세에 마약 문제로 교도소에 있었던 마르케스는 자유를 박탈당한 채 오랜 시간을 보낸 재소자들이 흔히 겪는 사회 부적응 사례가 아니다. 그는 오히려 감옥에서 보살핌을 받고 싶다고 말한다. 마르케스는 2020년..

이런일 저런글 2023.09.25

4265. 간이식 "아빠 살리려고"

간이식 "아빠 살리려고" 고2 아들이 위독한 아버지에게 간 내어줘 환자와 의료진 왼쪽부터 고려대안산병원 장기이식코디네이터 김예지 간호사, 간담췌외과 김상진 교수, 이씨 부자/고려대안산병원 제공 지난 8월 9일, 고려대안산병원에서 부자간 생체 간 이식 수술이 있었다. 오랜 기간 투병 중인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고2 아들이 자신의 간을 기증했다. 수술 결과가 좋아서 환자와 아들은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49살 남성 이 모 씨는 지난 15년부터 B형 간염으로 인한 간경화를 앓고 있었다. 집 근처 병원을 다니며 약을 복용하다가 증상이 악화되어 19년에는 토혈로 고대안산병원에서 진료를 보기 시작했다. 후에 22년 5월에는 간암까지 발병했고 작년부터는 간 이식을 고려하기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간을 기증할 공여..

이런일 저런글 2023.09.21

4262.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떠나는 인생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떠나는 인생 1조7천억 기부하고 빈손으로 떠났다. 기부왕 이종환 삼영화학 명예회장 별세, 空手來, 滿手有, 空手去하다. 개인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평소 자장면이나 된장찌개를 주로 먹으면서 근검절약을 몸소 실천, ‘자장면 할아버지’로도 불렸다. 평생 모은 재산 1조7000억원을 장학 재단에 기부한 관정(冠廷)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이 13일 오전 1시 48분, 100세의 나이로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 지난 2015년 본지와 인터뷰 중인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 그는 당시 "내가 이름을 알리려고 재산을 기부하는 것이라면 재산의 1%만 내놓아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덕훈 기자 그는 일찍이 장학재단을 만들어 매년 국내외 명문대 재학생 1000..

이런일 저런글 2023.09.18

4257. 선생님 괴롭히지 말자.

선생님 괴롭히지 말자. “교사 탓 아니잖아요?”…친구가 던진 돌 맞아 미간 찢어진 아이 父의 일침 지난 3일 숨진 용인 기흥고 체육교사가 수업 시간에 학생이 배구공에 맞아 다친 일로 고발 당했음이 알려진 가운데, 다른 아이가 던진 돌에 자신의 아이가 맞아 크게 다쳤다는 아버지가 “선생님들을 괴롭히지 말자”고 목소리를 냈다. 교사들이 학생 지도 과정에서 아동학대로 고소당하거나 악성 민원에 시달리고, 학교폭력 접수와 조사 과정에서도 크게 고통받는 현실을 꼬집은 것. 초등학생 아이를 둔 A씨는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들이 작년에 학교폭력 당하고 일이 많았다”며 아이의 사진과 함께 사연을 전했다. 첨부된 사진들에는 아이의 미간이 퉁퉁 붓고 피가 흐른 모습과 함께 이후 말끔하게 나은 모습도 담겼다. 다친 ..

이런일 저런글 2023.09.11

4254. 암투병하며 EBS로 공부, 서울대 갔다.

암투병하며 EBS로 공부, 서울대 갔다. 제주~서울 오가며 암투병한 고3, EBS로만 서울대 갔다 사교육 없이 대학 간 ‘꿈장학생들’ 올해 서울대 역사학부에 입학한 이현우(19)씨는 고3이던 작년 1월 이하선암 4기 진단을 받았다. 2021년 동생이 백혈병에 걸린 뒤 ‘혹시나’ 해서 받은 검사에서 암이 발견된 것이다. 병원 측은 “수술해도 안면 근육을 쓰지 못할 확률이 70% 이상”이라고 했다. 이씨는 “카메라를 들고 기쁜 표정, 슬픈 표정, 놀란 표정 등을 남겨두기도 했다”며 “앞으로 어떤 얼굴을 갖게 될지 모르니까”라고 했다. 수술은 잘 끝났지만 방사선 치료 후유증이 컸다. 시도 때도 없이 코피가 났고, 피부가 약해져 밥을 삼킬 때도 고통이 뒤따랐다. 제주제일고를 다니던 이씨는 휴학 대신 EBS 교재..

이런일 저런글 2023.09.06

4252. 스페인 공주, 군대 갔다

스페인 공주, 군대 갔다 ‘왕위 계승 서열 1위’ 17세 레오노르 공주 육사 입학, 3년간 군사 훈련, 1스페인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레오노르 공주의 평소 모습(왼쪽)과 군복 차림으로 스페인 육군사관학교에서 특별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모습. /게티이미지코리아·로이터 뉴스1 올해 17세가 된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의 장녀 레오노르 데 보르봉 공주가 최근 스페인 육군사관학교에서 총 3년으로 예정된 특별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고 20일(현지 시각) 스페인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스페인 왕가는 직계 후손 중 왕자가 없어 레오노르 공주가 왕위 계승 1순위다. 미래의 ‘여왕’ 후보자인 셈이다. 레오노르 공주는 지난 17일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와 레티지아 왕비, 여동생 소피아 공주의 배웅을 받으며 스페인 사라..

이런일 저런글 2023.09.04

4249. 박정희는 위대한 지도자, 죄라면?

박정희는 위대한 지도자, 죄라면? 인요한 與의원 공부모임 강연, “官이 아닌 民을 앞세운… 박정희는 위대한 지도자” 국민을 고기 많이 먹어 동맥경화 생기게 한 것이 죄다. 인요한(64·존 린턴) 연세대 의대 교수가 23일 “박정희는 위대한 지도자였고 대한민국은 박 대통령을 만난 게 행운이었다”고 했다. 전남 순천 태생으로 2012년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가 된 인 교수의 가문은 구한말 이후 4대째 한국에서 선교와 의료·교육 활동을 해오고 있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친윤계 중심의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인요한(왼쪽) 연세대 의대 교수가 무릎을 꿇고 장애로 휠체어를 타고 있는 이종성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공부 모..

이런일 저런글 2023.08.30

4247. 운동권 588명의 반성문

운동권 588명의 반성문 “우리가 만든 쓰레기, 우리가 치울 것” 광복절날 민주화운동 동지회 출범 15일 서울 중구 성공회성당 인근에서 ‘민주화운동 동지회’ 발대식이 열렸다. 동지회는 민경우(앞줄 왼쪽에서 둘째)씨처럼 과거 열혈 운동권이었지만 오늘날 ‘586 운동권’ 세력엔 비판적인 인사들이 주축이 돼 결성했다. /이태경 기자 15일 낮 서울 광화문 사거리는 뜨거웠다. 광복 78주년이자 대한민국 정부 수립 75주년을 기념해 열린 집회들의 인파와 교통 체증, 소음, 찜통더위가 한데 섞인 가운데 설거지를 선언한 사람들이 있었다. 1987년 6월 항쟁의 진원지인 성공회성당 앞에서 이들이 외쳤다. “우리가 만든 쓰레기는 우리가 치우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가 새 잔치를 벌일 수 있도록, 우리가 벌였던 잔치..

이런일 저런글 2023.08.28

4244. 잼버리, 각 언론 모음

잼버리, 각 언론 모음 협력해 고난 극복… 새만금서 가장 돋보였던 스웨덴 스카우트 “이번 잼버리 우여곡절 많았지만, 이겨내는 과정이 뜻깊었어요”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석한 스웨덴의 줄리아 엘메스터(왼쪽)와 알바 아넬이 10일 충남 천안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 다른 나라 대원들과 교환한 배지를 보여주며 웃고 있다. /박혜연 기자 “혼자선 할 수 없지만 함께하면 무언가 해낼 수 있다는 것, 그게 스카우트 정신이에요.”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를 위해 스웨덴에서 한국을 찾은 줄리아 엘메스터(16)양은 지난 열흘가량의 잼버리 대회에서 스카우트만의 협력 정신을 느꼈다고 했다. 여덟 살부터 스카우트를 시작해 가족·친구들과 종종 하이킹을 하는 등 스카우트 활동이 익숙한 그에게도, 이번 잼버리는..

이런일 저런글 2023.08.23

4242. 군인 밥값 20만원 몰래 대신 계산.

군인 밥값 20만원 몰래 대신 계산. 중년 남성께…감사 전하자 한 말 중년 남성과 군장병의 메시지 대화. 연합뉴스 군 장병들이 밥값을 몰래 계산해주고 간 중년 남성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남에서 군 복무 중인 A씨 등 5명은 지난 10일 외출을 나와 동료들과 고깃집에서 식사했다. 계산하려고 보니 이미 어떤 남성분이 돈을 내고 갔다는 식당 사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음식값은 20만원가량 나왔다고 한다. A씨는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다행히 식당 사장이 밥값을 계산한 남성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었다. A씨는 그 남성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연결되지 않아 문자로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갑자기 고깃값이 계산돼 메시지로라도 감사 인사를 남긴다. 고기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저희..

이런일 저런글 2023.08.21

4239. 소녀들의 선행

소녀들의 선행 “누구네 딸인지 기특”…폭우 속 슬리퍼로 하수구 퍼낸 소녀들 지난 16일 오후 창원시 진해구 두동 신항 부영아파트 5차와 6차 사이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진해신항중학교 1학년 여학생 4명이 빗자루와 슬리퍼 등으로 도로를 깨끗이 정리하고 있다. MBC뉴스 방송화면 캡처 폭우가 쏟아진 경남 창원에서 여중생 4명이 도로가 침수되지 않도록 바지를 걷어붙이고 하수구를 뚫는 모습이 포착됐다. 20일 경남MBC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창원시 진해구 두동 신항 부영아파트 5차와 6차 사이 왕복 6차선 도로에 성인 무릎 높이까지 빗물이 찼다. 이곳은 매년 장마철마다 도로가 침수되는 상습 침수 구역이다. 진해신항중학교 1학년 여학생 4명은 빗물 속에서 우산으로 열심히 막힌 하수구를 뚫으려 했다. 이들은 ..

이런일 저런글 2023.08.16

4235. 택배 “오늘 배송 못 합니다.” 문자

택배 “오늘 배송 못 합니다.” 문자 사과 문자 보낸 택배기사 도운 아파트 입주민들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시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아파트를 담당하는 택배기사가 쓰러진 후 함께 일하는 아내가 보낸 메시지. /연합뉴스 아파트에서 택배 배송을 하다가 쓰러진 고령의 택배기사가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입주민들이 성금을 모금해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아파트 단지 출입을 놓고 주민들과 택배기사 간 갈등을 빚는 곳이 많아진 가운데, “택배기사님도 우리 공동체의 일원”이라고 감싼 입주민들의 소식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시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 아파트를 담당하는 한진택배 소속 택배기사 정순용(68)씨가 업무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정씨와..

이런일 저런글 2023.08.09

4233. MZ 공무원 활약상

MZ 공무원 활약상 전화 한 통에 주민 구하고 중고 거래로 시 예산도 아껴...‘젊은 피’ MZ 공무원들, 지방세 과·오납금 1억2000여만원 환급 ·’서울 지하철 10분 내 환승시 무료’ 아이디어도 발굴 최근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로 일터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MZ 세대’ 공무원들의 활약상이 공직 사회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칫 지나치기 쉬운 업무 매뉴얼을 꼼꼼히 살펴 낭비되는 예산을 아끼거나 발로 뛰어 주민의 생명을 구하고, 새로운 행정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한다. 최근 저연차 공무원의 퇴사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직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들 ‘젊은 피’의 활약은 더욱 눈에 띈다. 본지가 서울시와 각 자치구 등에서 종횡무진 일하고 있는 MZ 공무원 4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주민에게 지방세..

이런일 저런글 2023.08.07

4230. 택시비 안받은 택시 기사.

택시비 안받은 택시 기사. “치료부터…” 아기와 계단서 구른 미혼모에 요금 안받은 택시기사 지난 21일 아이 병원 정기검진을 위해 집을 나서 계단을 내려가던 A 씨가 중심을 잃고 2층에서 1층으로 굴러떨어져 발목에 금이 갔다. 보배드림 택시기사가 아기와 함께 계단에서 굴러떨어진 미혼모를 병원에 데려다주고 택시비를 받지 않는 등 온정을 베푼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충북 청주에서 막 돌이 지난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는 A 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 씨는 지난 21일 아이 정기검진을 위해 충북대학교병원에 가려 택시를 호출했다. 평소처럼 아기 띠 속에 아이를 단단히 안고 계단을 내려가던 A 씨는 순간 중심을 잃고 2층에서 1층으로 굴러떨어졌다. 천만다행으로 아이는 어디 하나 다친 ..

이런일 저런글 2023.08.02

4228. 한국 평화 70년 기적과 회생

한국 평화 70년 기적과 회생 [단독] 기적 같은 한국 '70년 평화'…그건 4360명 목숨값이었다 [정전 70년 한미동맹 70년] 전선에서 제28보병사단(무적태풍) 이대순 중사(오른쪽)와 허규범 상병이 야간 경계를 서고 있다. 박영준 작가 1974년 11월 20일 경기도 연천군의 비무장지대(DMZ). 6ㆍ25전쟁이 멈춘 지 21년이 지난 이날 이 지역의 땅밑에서 한국군과 미군의 장교 2명이 전사했다. 닷새 전인 그달 15일 한국군 수색조가 이곳에서 수증기가 올라오는 걸 발견했다. 수색대원들이 조사를 시도하자 북한군이 총을 쏴 총격전까지 벌어졌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아래로 몰래 파놓은 땅굴이었다. 매퀸 밸린저 중령. 미 해군 그달 20일 로버트 매퀸 밸린저 미 해군 중령과 김학철 해병대 소령 등이 한ㆍ..

이런일 저런글 2023.07.31

4225. 자동차 “긁힌 사고” 괜찮다

자동차 “긁힌 사고” 괜찮다 “긁힌 것쯤 괜찮아…다른 사람도 봐주시길” 가해차량 그냥 보낸 외제차 주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본인의 차를 긁은 가해차량 운전자를 너그럽게 보내주고 대신 다른 사람에게 베풀어달라고 당부한 외제차 차주의 사연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근 한 맘카페에는 ‘감동 준 차주분을 만났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모임 후 주차장에서 나오는데 옆에 있는 외제차를 긁은 것 같아 확인해보니 전에 있었던 흠집을 긁은 것 같더라. 가슴이 철렁했다”고 적었다. 글 작성자는 곧바로 차주에게 연락해 “주차하다 좀 긁힌 것 같다”고 했지만, 차주는 예배 중이라며 “괜찮다. 크게 문제없으시면 그냥 가셔도 된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글 작성자가 재차 “차 확인해주시면 안 되냐”며 전..

이런일 저런글 2023.07.26

4223. 지하차도서 3명 구한 화물 기사

지하차도서 3명 구한 화물 기사 [단독]“누구라도 그랬을 것” 시민 3명 구한 ‘지하차도 의인’, 화물연합회 포상금 받아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전국화물연합회관에서 최광식 회장(왼쪽)이 오송 참사현장 ‘화물차 의인’ 유병조 씨에게 감사패와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누구나 그 상황에선 그랬을 텐데 저만 너무 주목받는 것 같아 숨진 분들께 죄송합니다.” 19일 서울 서초구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시민 3명을 구조한 ‘화물차 의인’ 유병조 씨(44)는 이날 화물연합회로부터 차량구입 지원금 2500만 원, 감사장을 전달받은 뒤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참사 당시 물이 차오르자 화물차 창문을..

이런일 저런글 2023.07.24

4220. 몇 살까지 살고 싶으세요?

몇 살까지 살고 싶으세요? [왕개미연구소]“100살까지 살고 싶다” 韓 50%, 고령화 먼저 겪은 日은 22% 요즘 카카오톡 단톡방 유행어 중에 ‘100세 시대엔 9988231’이란 게 있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앓고 다시 벌떡 1어나서’ 100세까지 살자는 의미다. 어느새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100세 시대’는 축복이니까 충분히 누려보자는 소망이 담겨 있다. 1일 본지가 SM C&C 설문조사 플랫폼인 ‘틸리언 프로’에 의뢰해 성인 남녀 5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런 기대감이 뚜렷했다.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39%로 주요국 중 최악 수준이지만, 성인 두 명 중 한 명은 ‘100살까지 살고 싶다’고 희망하고 있었다. ‘100살까지 살고 싶다’는 응답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이런일 저런글 2023.07.19

4218. 서울 백병원이 없어진다.

서울 백병원이 없어진다. [만물상] 사라지는 원조 외과 백병원 일러스트=김성규 의료계에서는 맹장염을 흔히 ‘아뻬’라고 부른다. 맹장염 즉 충수돌기염의 영어 의학용어 ‘아펜디사이티스’에서 앞글자를 따왔다. 제왕절개도 ‘시자리언 섹션’을 줄여서 ‘시섹’이라고 말한다. 외과로 출발한 백병원과 산부인과로 시작한 을지병원이 예전에 서울 시내에 있었는데, 백병원으로 가는 앰뷸런스는 “아뻬! 아뻬!”하면서 가고, 을지병원 쪽은 “시섹! 시섹!” 하며 간다는 말이 있었다. 두 병원이 이 수술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백병원 설립자 백인제 박사는 외과의사다.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나 서울의대 전신 경성의전을 졸업했다. 3·1운동에 참여해 10개월 옥살이도 했다. 도쿄대에서 박사를 따온 후, 경성의전 외과학 주임교수가 됐다..

이런일 저런글 2023.07.17

4215. 군번 없는 6.25 특수전 영웅들

군번 없는 6.25 특수전 영웅들 [단독] 尹, 北침투 KLO 첫 초청…노병들 "北바다가 대원들 무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엔 역대정부 처음으로 전 KLO부대 요원이 참석했다. 사진 대통령실 노병은 눈물을 흘렸다. 6·25전쟁 당시 미군 소속으로 북한 후방침투 작전을 맡은 KLO(Korea Liaison Office) 부대 기획 참모였던 이창건(94) 전 한국원자력학회장은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초대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 참석했다. 그는 1950년 서울대 전기공학과 1학년 재학 중 참전했다. 비밀 부대로 군번조차 없어 잊혀왔던 KLO부대원들은 19..

이런일 저런글 2023.07.12

4213. 한국서 버려진 아이가, 미연방 판사 후보

한국서 버려진 아이가, 미연방 판사 후보 “서울 계단에 버려져 싱글맘에 입양됐다” 美 연방판사 후보의 고백 미국 미시간주 동부 연방지방법원 판사 후보 수전 킴 디클러크(49)./트위터 미국 미시간주(州) 연방판사 후보로 지명된 한국계 변호사가 최근 청문회에서 입양아이자 이민자인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9일(현지시각) NBC방송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미시간주 노스빌 연방검사 출신인 수전 킴 디클러크(49)를 미시간주 동부 연방지방법원 판사로 지명했다. 인준이 확정되면 디클러크는 제6순회항소법원으로 간 스테파니 D. 데이비스를 대신하게 되며, 미시간주 최초의 동아시아계 연방판사가 된다. 디클러크에 대한 인준 청문회는 지난 7일 열렸다. 청문회에서 디클러크는 자신이 어렸을 때 서울의 한 ..

이런일 저런글 2023.07.10

4210. 괴담, 전부 거짓말이었다.

괴담, 전부 거짓말이었다. 미국산 소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린다는 괴담으로 나라가 촛불 속에 갇혔으나. 그런데 거짓말이었다. (사진은 2008년 광부병 촛불 집회-sbs-블로그 관리자 삽입) 7대 괴담-전부 거짓이었다. ▶사패산 터널 고란초, ▶천성산 고속철 터널 도롱뇽, ▶4대강 꾸구리 멸종, ▶사드 기지 전자파 암 유발과 튀김 당한다. ▶용산 어리이 공원에 발암물질 검출, ▶인천국제공항 도요새 철새 서식지 파괴, ▶기장 원전 방사능 갑상선암 유발 등이 포함되었는데, 모두 거짓으로 판명났다. 미국산 고기 먹으면 광우병 걸린다며 어린이까지 동원하여 데모하며 선동했는데 한 명도 광우병 걸지 않았다. 그런데 괴담을 지어낸 거짓말 쟁이들 중에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으니 국민만 피곤하다. 이젠 일본 오염수 방..

이런일 저런글 2023.07.05

4203. 6·25 전쟁 73주년,정전 70주년

6·25 전쟁 73주년, 정전 70주년 호국 영웅들의 기백과 용기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평화 이뤄냈죠 조국과 가족 지키려 목숨 바쳐 싸워 생존 참전용사, 작년 기준 5만8203명 “참혹한 전쟁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참전용사 만나다 "적으로부터 우리 영토를 지켜라!" 예비역 육군 중령 김장현씨는 73년 전 오늘, 나라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였습니다. 빗발치는 총알과 하늘에서 떨어지는 포탄들…. 이런 아수라장 속에서 총 한 자루를 쥐고 목숨을 바쳐 싸웠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그때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합니다. ▲ 전투 소대장으로 938(선우)고지 탈환 작전에 참전한 김장현씨. 김씨는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경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일어난 한국전쟁 참전 용사입니다. 당시 국군 7사단..

이런일 저런글 2023.06.26

4198. 북한이 내린 지령문

북한이 내린 지령문 검찰이 밝힌 내용 민주노총 간부 '만덕산 맹세' 간첩 활동…포섭 대상만 20여명 북한으로부터 지령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한 민주노총 전직 간부들이 민주노총 내부에서 17명이 넘는 조직원을 포섭해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은 민주노총 간부들에게 기아차 공장, 건설산업연맹 전기분과, 경기도의 경기노동포럼 등 외부의 조직으로 세력 확장도 꾸준히 요구했다. 박광현 수원지방검찰청 인권보호관이 지난 1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 브리핑실에서 '노동단체 침투 지하조직' 국가보안법위반 사건 중간 수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26일 국회에 제출된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을 지낸 석모(52·구속)씨 등 민주노총 전 간부 4명에 대한 공소장에 따르면 석씨를 중심으로 한 민주노총 내 간..

이런일 저런글 2023.06.18

4195. 야당 대표의 굴욕 외교, 분통

야당 대표의 굴욕 외교, 분통 [사설] 국장급 중국대사 옆에서 시진핑 우상화 들러리 된 이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주한 중국대사관저에서 싱하이밍 대사와 앉은 사진은 참으로 볼썽사나웠다. 어쩌다 그 순간이 포착됐다고 해도 두 손을 모으고 앉은 이 대표 옆에 중국 대사는 정중하지 않은 자세로 있었다. 중국은 한국에 외교부 국장급을 대사로 보내고 있다. 이런 식으로 세계 10위권 국가에 대한 고의적이고 의도적인 하대를 계속하고 있다. 그런 직급의 중국 관리 옆에 공손한 모습으로 앉은 한국 다수당 대표를 보니 딱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싱 대사는 이 대표를 앉혀 놓고 “일각에서 미국이 승리할 것이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는데 이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며 “단언할 수 있는..

이런일 저런글 2023.06.14

4193. 물가 상승, 노인이 더 힘들어

물가 상승, 노인이 더 힘들어 늙는 것도 서러운데…나이 많을수록 물가 상승에 취약 통계청, ‘가구특성별 소비자물가’ 통계 공표 연령·가구원 수 따라 물가상승률 상이 나이가 많고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물가상승 여파를 더 크게 경험한다는 통계청 분석이 나왔다. 소득이나 지출이 중·하위권인 이들이 소득·지출 상위권인 이들보다 높은 물가상승률에 노출된다는 분석도 더해졌다. 반면 젊고 직장이 있으며 혼자 사는 가구의 경우 상대적으로 물가상승 여파를 덜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가구특성 별 소비자물가’ 통계에 따르면 39세 이하 가구는 지난해에 연간 물가상승률(5.1%)보다 낮은 전년 대비 4.9% 정도 수준의 물가상승률을 경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60세 이상 가구의 지난해 물가상승..

이런일 저런글 202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