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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8. 윤 대통령, 개혁은 어려워

윤 대통령, 개혁은 어려워개혁은 적 만드는 일, 뺏기는 쪽서 정권퇴진 운동” 의료계 저항으로 오랜 세월 개혁 못 한 것 보니 실감,--그래도 개혁 해야 된다. - (뜻 있는 국민) 교육-노동-연금-의료 개혁 완수 의지민생토론 재개 “노동법원 설치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따뜻한 노동현장’을 주제로 열린 스물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5.14.뉴스1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같은 세상에서는 적을 많이 만드는 일로 뭔가를 빼앗기는 쪽에서는 정말 ‘정권퇴진 운동’을 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노동·연금 등 3대 개혁과 의료 공백 사태에 대해 이같이 밝..

이런일 저런글 2024.05.20

4425. “어려운 아이, 피자라도 먹도록…”

“어려운 아이, 피자라도 먹도록…” 폐지 판 돈 두고 간 세 아이 아빠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날인 6일 오전 11시 10분쯤 부산 북부경찰서 덕천지구대에 한 남성이 두고 간 박스와 편지봉투. /연합뉴스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어려운 형편의 아이들을 위한 한 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이날 오전 11시쯤 부산 북부경찰서 덕천지구대를 이름 모를 의문의 남성이 찾아왔다. 휴일 근무 중이던 경찰관이 다가가자 남성은 들고 있던 박스를 바닥에 내려놓더니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라졌다. 마치 절대 들키지 않겠다는 듯 불러도 멈추지 않았다. 지구대 직원들은 곧바로 박스를 들고 와 열어봤다. 이어 안에 든 물건들을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과자와 라면 등 간식거리와 옷이 있었고 그 위에는 하얀색 봉투 하나가 ..

이런일 저런글 2024.05.15

4423. 양심 여고생에게 매일 국밥 무료...

양심 여고생에게 매일 국밥 무료...“국밥, 매일 주시나요” “당근이지”…‘122만원’ 양심 여고생과 사장님 근황 국밥을 먹는 양은서양. /MBClife 유튜브 경남 하동에서 한 식당 사장이 떨어뜨린 현금 122만원을 주워 경찰서에 가져다 준 ‘양심’ 여고생의 사연이 알려진 뒤, 네티즌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6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122만원 주워서 경찰서에 가져다 준 여고생 근황’ 등의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사연이 전해진지 약 2주 가까이 지났는데도 두 사람의 이야기는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글에는 최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공개된 방송 화면을 캡처한 사진 여러 장이 담겼다. 당시 방송은 사연 주인공인 여고생 양은서양과 사장님 하창실씨가 최근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이런일 저런글 2024.05.13

4420. 의사, 중환자실 근무 힘들어도 감사

의사, 중환자실 근무 힘들어도 감사“삶의 경계 있는 환자 도울 기회 받아...중환자실 근무, 내겐 특권”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 31세 안윤혜 교수 인터뷰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의학과에서 안윤혜 교수가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박상훈 기자 안윤혜(31) 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는 올 2월 임용된 신참 교수다. 내과계 중환자실에서 일하는 그는 교수로 임용되기 전 이곳에서 전임의로 2년간 근무했다. 호흡·혈압 등 활력 징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중환자를 치료하는 바이털(생명) 의사다.  안 교수는 지난 3일 본지 인터뷰에서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건 특권”이라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도움을 줄 기회는 아무나 받지 못한다”고 했다. 이날도 13시간째 ..

이런일 저런글 2024.05.08

4419. 의사, 겸손히 무보수 20년 봉사.

의사, 겸손히 무보수 20년 봉사.요즘 이런 의사가? 왕복 4시간 거리 무보수 진료봉사 20년 [건강한 가족]인터뷰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최일영 한양대병원 명예교수 최일영 한양대병원 명예교수는 음성꽃동네 인곡자애병원에서 내과 과장으로 20년간 무보수 진료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인성욱 객원기자 낮은 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는 의사가 있다. 집에서 음성꽃동네까지 왕복 4시간 거리를 오가며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인술을 펼치는 최일영 한양대병원 명예교수가 주인공이다. 85세 나이로 백발이 성성하지만, 아직도 봉사를 실천할 때만큼은 활기가 넘친다. 그는 20여 년간 진료 봉사를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제40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을 받았다. 보령의료봉사상은 ‘한국의 슈바이처’를 발굴하면서 참된..

이런일 저런글 2024.05.06

4414. 포스코의 알짜 사업. 식량

포스코의 알짜 사업. 식량서울 절반 면적 열대우림서 살려낸 이것, 포스코 알짜 사업 됐다포스코인터내셔널 공병선 실장 공병선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사업개발실장이 지난 3일 본지와 인터뷰하는 모습. 그는 “카길 등 메이저 곡물 기업이 장악한 식량 산업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후발 주자지만, 그동안 구축한 해외 100여 개 거점을 바탕으로 2030년 세계 10위권 규모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김지호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식량 사업 개발을 총괄하는 ‘상사맨’ 공병선(57) 식량사업개발실장은 2017년 인도네시아 동쪽 끝인 파푸아섬으로 발령이 났다. 수도 자카르타에서 파푸아주 메라우케까지 비행기로 9시간, 그곳에서 비포장도로를 뚫고 5시간 달려야 하는 오지(奧地)였다. 서울시 면적 절반만 한 열대우림..

이런일 저런글 2024.04.29

4411. 직장인의 절약 생활

직장인의 절약 생활 집 커피 담아 출근, 점심은 구내식당… 직장인 고물가에 ‘짠물 소비’ [커지는 경제 3고 위기] 신한銀 ‘보통사람 금융 생활 보고서’ 식비-교통비-공과금 등 필수생활비… 고물가 탓에 전체 소비의 절반 차지 소득 4.4% 오를때 소비는 5.7% ‘쑥’… 직장인 70% “점심값 아끼려 노력” 대학생 김모 씨(20)는 최근 자취방 근처에 있는 대기업슈퍼마켓(SSM) 대신 도보 30분 거리에 있는 대형마트를 주로 찾기 시작했다. 채소나 과일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서다. 이번 달부터는 용돈도 10만 원씩 더 받고 있다. 김 씨는 “물가가 너무 올라 집 앞에 있는 슈퍼마켓은 아무리 세일을 해도 비싼 편”이라며 “특히 과일을 살 때는 멀리 있는 대형마트도 ‘마감 세일’ 중이 아니면 찾..

이런일 저런글 2024.04.24

4409. 의사도 환자복 입는 날 온다.

의사도 환자복 입는 날 온다. “난 환자이자 의사...누구든 환자가 돼, 의사들 빨리 돌아와야” 신승건 부산 연제구 보건소장, “난 환자이자, 의사이자, 공무원” 신승건 부산 연제구 보건소장은 지난 9일 본지 인터뷰에서 “누구나 언젠가는 원하든 원치 않든 환자가 된다”며 “현장을 떠난 의사들은 여지없이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외과 전문의 출신 공무원이지만 동시에 환자이기도 한 그는 “의사 면허는 독점적 권한이고, 모든 권한에는 의무가 따른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지난 9일 오후 부산 연제구 보건소장실. 테이블엔 마른 체구의 40대 남성이 앉아 있었다. 신승건(43) 보건소장은 말을 할 때 양 볼이 더 홀쭉해 보였다. 신 소장은 “현장을 떠난 의사들은 여지없이 다시 돌아와야 한다”며 “누구나..

이런일 저런글 2024.04.22

4406. 암 걸린 금수저 판사…

암 걸린 금수저 판사… 그를 구원한 건 욕설 뱉던 소년범이었다 지난달 21일 서울 삼성동 법무법인 율촌에서 김성우 변호사를 만났다. 그는 스스로 인생의 옐로카드를 받은 후에야 전성기가 찾아왔고, 전반전과는 다른 인생을 살게 됐다고 말한다. 김경록 기자 '천생 판사'는 아니었다. 오히려 법원 식구들로부터 "검사를 했어도, 정치를 했어도 잘했겠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하지만 본인이 꼽은 인생의 가장 행복한 시절은 판사, 그것도 출세 가도에서 빗겨나 눈에서 파란빛 레이저를 쏘는 소년범들과 씨름하던 가정법원 판사 때였다. 그런 사람이 암 발병 때도 지켰던 법복을 스스로 벗었다. 소위 '사법 농단'으로 불렸던 사법 파동이 결정적 계기였다. 당시 공격당할 만큼 힘 있는 자리에 있지 않았고, 그렇기에 핍박받은 건..

이런일 저런글 2024.04.17

4405. 반지하에 살았던 사람입니다.

반지하에 살았던 사람입니다. 중곡동 반지하에 살았던 사람, 누군가 두고 간 봉투, 그 안엔 두둑한 저금통 지난 18일 서울 광진구 중곡3동 주민센터 현관에 '중곡동에 살았던 주민'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가 기부금을 두고 갔다./광진구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추운 연말을 보내는 이웃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보낸 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광진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 광진구 중곡3동 주민센터 현관에서 저금통과 편지가 발견됐다. 저금통에는 동전 25만6170원,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인쇄된 편지봉투에는 두 장의 손편지와 함께 현금 10만원이 담겼다. 누군가 35만원이 넘는 금액을 남기고 간 것이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오전 6시50분쯤 청소하시던 분이 현관에서 종량제 비닐봉지를 발견했고, 내..

이런일 저런글 2024.04.16

4402. 국군수도병원 울린 9세 소녀 편지

국군수도병원 울린 9세 소녀 편지 “저도 어려운 사람 도울게요” 병원서 눈 다친 아빠 안 받을 때 국군병원에서만 “바로 오라” 수술, “저도 어려운 사람 꼭 도울게요” 조윤서(9)양이 실명 위기 아버지를 수술해준 김윤택 국군수도병원 안과 교수에게 쓴 편지의 봉투. 김 교수는 “무한한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독자 제공 지난달 29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김윤택 안과 교수 진료실로 30대 부부가 찾아왔다. 이날 퇴원하는 조민수(34)씨가 마지막 진료를 받기 위해 아내와 함께 김 교수를 찾은 것이다. 조씨는 주머니에서 토끼가 그려진 분홍색 편지를 꺼내 김 교수에게 건넸다. 조씨 부부의 초등학교 3학년 딸 조윤서(9)양이 쓴 편지였다. 편지 봉투에는 ‘국군수도병원 의사 선생님에게, 힘내세요!’라고 적혀..

이런일 저런글 2024.04.10

4400. 일본 공주 “쓰레기통 청소도 하겠다”

일본 공주 “쓰레기통 청소도 하겠다” 회사원 된 日 공주 첫 업무는? 지난 1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적십자사에 첫 출근한 아이코 공주. /AFP 연합뉴스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 아이코(23·愛子) 공주가 일본 적십자사에 입사해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회사 생활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 보이며 “보통의 직장인 여성으로 대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3일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이코 공주는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적십자사 촉탁 직원으로 입사했다. 지난 1일 첫 출근길 남색 정장을 입고 등장한 그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는다”며 “빠르게 직장에 적응해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궁내청을 통해서도 “미력하지만 조금이나마 다른 사람들과 ..

이런일 저런글 2024.04.08

4397. “ 결혼하고 아이도 좀 낳자고요,”

“ 결혼하고 아이도 좀 낳자고요,” [아무튼, 주말] ‘시민의 뚜쟁이’ 된 신상진 성남시장, 우리 본능적으로 삽시다. 신상진 경기도 성남시장이 미혼 남녀 커플매칭 행사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 썼던 색색의 풍선을 들고 성남시청에서 포즈를 취했다. 그는 “관내를 벗어나 제부도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커플 매칭률이 가장 높았다”며 “내년 봄엔 넓은 야외 운동장에서 한 번에 500명쯤 모아놓고 짝 찾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이라는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가 뭐라도 도와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신상진(67) 성남시장이 간절한 표정으로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는 출산율 높이기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20~30대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커플 매칭 행사 ‘솔..

이런일 저런글 2024.04.03

4395. 달걀에 ‘빨간 점과 흰 끈은 무엇?

달걀에 ‘빨간 점과 흰 끈은 무엇? 날달걀 사진 달걀 속 빨간 반점은 이물질이 아니며, 흰 끈은 단백질 덩어리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육회나 비빔밥, 라면 등을 먹을 때 날달걀을 곁들여 먹을 때가 많다. 이때 날달걀에서 빨간 반점이나 흰 끈이 발견될 때가 있는데, 먹어도 괜찮을까? ◇빨간 반점, 무해 한 혈액 자국 날달걀에 있는 빨간 반점은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먹어도 괜찮다. 이 빨간 반점은 ‘혈반’이다. 혈반은 달걀이 난관에서 형성될 때 난소의 미세혈관 등이 터져 난황 표면에 나타난 흔적이다. 혈반은 주로 닭이 고온의 환경에 노출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생긴다. 닭의 품종, 노화, 배란 시 과도한 활동 등도 원인일 수 있다. 실제로 노계의 약 30%는 혈반이 있는 달걀을 낳는다. 혈반은 보..

이런일 저런글 2024.04.01

4392. 배우 김민정 “10살 연하 남편,

배우 김민정 “10살 연하 남편, 중증 시각장애, 콘센트도 못 꽂아” MBN '특종세상' 배우 김민정(75)이 10살 연하의 남편이 중증 시각장애를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특종세상’에서 김민정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민정은 "당신이 버릴 것은 못 버리니까 내가 해줘야 한다. 당신 방에 버릴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남편) 눈이 저렇게 된 다음에 정리를 못하고 있다. 내가 정리를 해주면 (남편이) 못 찾는다"며 안타까워했다. 김민정의 남편 신동일(65)씨는 "늘 내가 써야 하는 것들을 항상 주변에 놓는다. 여기서 조금이라도 이동이 되고 정리되면 못 찾는다. 그러니 내가 만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민정의 남편은 녹내장때문에 최근 5~6개월 사이에 급격하게 시력이 안 좋아졌다..

이런일 저런글 2024.03.27

4390.하버드·예일대생들도 한국 왔다,

하버드·예일대생들도 한국 왔다, ‘런케이션’ 무대 된 한국 美·유럽 학생 단체여행, 5년새 6배 미 하버드대 클래식 음악 동호회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학생 93명이 지난 10일 서울 경복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들 하버드 학생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 문화가 매력적이었다”고 했다. /한국관광공사 “하버드 학생 여러분, 정면에 보이는 북한산 8개 봉우리의 기운을 느껴보세요.” 지난 12일 오전 10시 서울 은평구 진관사 한문화체험관. ‘Harvard’라고 적힌 적갈색 후드티를 입은 학생들이 북한산을 바라보며 두 손을 모으고 숨을 깊게 내쉬었다. 하버드대 클래식 음악 동호회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학생 93명은 이날 진관사에 머물며 한국 불교 문화를 배웠다. 스님이 한 학생에게 한국에 방..

이런일 저런글 2024.03.25

4387. “따뜻한 곰탕이라도”

“따뜻한 곰탕이라도” 美여성, 통영소방서에 300달러 보낸 사연 “작지만 저희 정성이니 따뜻한 곰탕이라도 사서 잡수세요.” 에밀리 그레이스 씨 가족이 보낸 국제우편. /통영소방서 제공 10일 오전 경남 통영소방서에 도착한 국제우편 속 300달러(약 39만원) 수표와 함께 든 손편지에 쓰여 있던 글귀다. 미국 애리조나주 글랜데일시에 사는 에밀리 그레이스(34) 씨의 가족이 소방대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낸 것이었다. 통영소방서에 따르면 그레이스 씨와의 인연은 지난해 10월 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가족 등 일행과 소매물도 도보여행 중이던 그레이스 씨가 왼쪽 발목을 다쳐 통증을 호소하며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소매물도는 통영 부속섬 중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주위 비경이 뛰어나 탐방객과 관광객이..

이런일 저런글 2024.03.20

4385. 러시아 아내가, 한국 남편 위하여 새벽 배송

러시아 아내가, 한국 남편 위하여 새벽 배송 "오빤 내 뒤에 있어"…25세 러시아 아내, 설암 환자인 한국 남편 사랑해서 러시아 출신 20대 여성 폴리나 씨(사진 왼쪽)가 암 투병 중인 한국인 남편을 위해 새벽 배송을 하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 유튜브 캡처 한국 남성과 결혼한 러시아 출신 20대 여성이 암 투병 중인 남편을 위해 새벽 배송을 하는 사연이 알려졌다. 12일 온라인 상에서는 러시아 출신 폴리나 씨(25)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폴리나랑’에 게시된 영상이 조회수 28만회를 돌파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25세인 폴리나 씨는 한국인 문상원 씨와 결혼해 3년 째 한국에서 살고 있다. 문상원 씨는 러시아 여행 중에 아내 폴리나 씨를 만났다. 부부는 2018년 반려동물 간식 사업·반려동물..

이런일 저런글 2024.03.18

4382. 노벨상 산실’ 뚫은 한국 과학자

노벨상 산실’ 뚫은 한국 과학자 “망한다는 연구도 밀어붙인 맷집 통했죠” [김윤덕이 만난 사람] 막스플랑크 연구소 첫 한국 단장. 차미영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첫 한국인 단장으로 선임된 차미영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는 가짜 뉴스를 비롯해 빈곤, 기후변화, 식량 문제 등 인류 공통의 사회 안전망에 관한 연구를 할 것이며, "연구가 너무 재미있어서 월요일 되기만을 기다렸다”라고 밝혔다. /김지호 기자 오는 6월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연구단장으로 입성하는 차미영 카이스트 교수는 "내가 추구하는 기초과학은 이론과 논문을 넘어 사회적 파급력을 갖는 액셔너블한 과학"이라고 말했다. 2024년 2월16일 /김지호 기자 대통령의 독일·덴마크 순방이 취소된 덕에 차미영 교수를 만날 수 있었다. ..

이런일 저런글 2024.03.13

4380. 북한은 “구소련 할머니 시대 같아”

북한은 “구소련 할머니 시대 같아” 최근 북한을 여행한 러시아 여행자의 말 알렉세이 스타리츠코프 연해주 국제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제1차 관광단이 지난 9일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알렉세이 스타리츠코프 연해주 국제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제1차 관광단이 지난 9일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 주북 러시아 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관광객들이 북한을 찾았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지난 9일 러시아 관광객 97명은 고려항공 여객기를 타고 북한을 방문했다. 이들은 평양 김일성 광장,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원산 마식령스키장 리조트 등을 둘러본 뒤 12일 러시아로 돌아갔다. 4일간의 여행비용은 1인당 750달러(약 10..

이런일 저런글 2024.03.11

4377. 연봉 10배 거절하고 보훈병원 선택

연봉 10배 거절하고 보훈병원 선택 ‘돼지 아빠’ 정명호 교수 정명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전남대병원 제공 37년간 의료 일선에서 환자들을 돌봐온 정명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정년 퇴임 후 광주보훈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심근경색증과 관상동맥 분야 최고 권위자인 정 교수는 퇴임을 이틀 앞둔 27일 “퇴임하면 연봉의 10배를 준다며 오라는 병원이 많았지만 지금보다 월급이 적은 보훈병원을 선택했다”며 “꾸준한 연구와 진료를 통해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 스텐트 개발 등을 평생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막힌 혈관에 스텐트를 넣어 확장하고, 약물 치료를 통해 다시 혈관이 좁아지지 않게 하는 심근경색증 시술(관상동맥중재술)로 정평이 나 있다. 1987년 임용된 그는 매일 같이 ..

이런일 저런글 2024.03.06

4375. 꽃 배달 할아버지의 미담

꽃 배달 할아버지의 미담 “아직 개시 안했죠?” 꽃배달 할아버지 행동에 눈물 쏟은 카페 사장 A씨가 노인이 돈을 건네려 하자 손사래를 치고 있다. /인스타그램 @future_mind.lounge 카페 개업 축하 화분을 배송해준 할아버지에게 커피를 대접하려던 카페 사장이 오히려 감동을 받아 눈물까지 흘린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최근 문을 연 서울의 한 카페 사장이 공개한 영상과 사연이 공유됐다. 카페 사장 A씨에 따르면 영하 15도를 기록한 지난 1월 23일 아침 새로 문을 연 A씨 카페 앞에 차 한 대가 멈춰선 후 노인 한 명이 들어왔다. 노인은 A씨 친구가 보낸 개업 축하 화분을 배송하러 온 것이었다. 노인이 차에서 커다란 화분을 가져와 A씨에게 전달한 후 나가려..

이런일 저런글 2024.03.04

4372. 경찰서 앞 서성인 두 어린이

경찰서 앞 서성인 두 어린이 고민하다 건넨 종이가방 속엔… 두 어린이가 지구대로 들어와 준비한 선물을 놓고 가려는 모습. /경찰청 유튜브 어린이들이 경찰관들에게 마음 담아 준비한 선물을 수줍게 건네는 훈훈한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21일 1분가량의 짧은 영상이 ‘귀요미들 등장. 그래! 용기 내보는 거야!’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다. 영상 속 주인공은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어린 두 소녀. 인천의 한 지구대를 찾은 아이들이 긴장한 듯 문을 열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문 앞을 한참 서성이던 둘은 이내 뭔가를 결심한 듯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각자 지구대 출입문 손잡이에 손을 얹더니 “하나, 둘, 셋”을 외치며 동시에 문을 열고 들어왔다. 종종걸음으로..

이런일 저런글 2024.02.28

4370. 건국 대통령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래픽=백형선 건국 대통령에 대한 오해와 진실 6·25때 “서울 남으라” 했다? 런승만 연설은 없었다 다큐 ‘건국전쟁’으로 본 이승만 행적 오해·진실 미국 특파원들과 인터뷰하는 이승만 대통령(1950. 8. 17 당시). /국가기록원 제공) “이승만은 한강 다리를 폭파해 국민을 죽이고 도망간 뒤 몰래 망명하려 했다.” 이승만(1875~1965) 전 대통령을 공격하는 쪽에서 단골 비판 소재로 써먹는 말이다. ‘런(run)승만’이라고 조롱한다. 최근 개봉해 누적 관객 62만명을 넘어선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은 상당한 분량을 할애해 이에 대해 반박했다. 한강 다리 폭파, 라디오 연설, 피란 결정, 망명정부에 대한 비판과 반박은 과연 어디까지 사실인지 확인했다. ①한강 다리 폭파해 민간인 희생?: 민간인 ..

이런일 저런글 2024.02.26

4367. 가난한 분 지원은, 믿고 응원하는 것

가난한 분 지원은, 믿고 응원하는 것 “태어나 가난하지 않은 순간 없었다”…기초수급자 대학생의 감사 편지 아픈 홀어머니를 모시는 대학생 김모 씨(21)가 부산 동구청에 보낸 편지. 부산 동구청 제공 부산에서 생활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대학생이 구청에 보낸 감사 편지가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19일 부산 동구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인 아픈 홀어머니를 모시는 대학생 김모 씨(21)는 최근 동구청에 편지를 보냈다. 김 씨는 지난해 5월 디딤씨앗통장을 해지했다. 이 통장은 기초생활수급자 청소년 등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자치단체가 매월 10만 원 한도로 지원해 주고 24세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 아르바이트로는 홀어머니의 병원비를 내기에도 벅찼던 김 씨는 학자금을 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통장을 해..

이런일 저런글 2024.02.21

4365. 이스라엘 국민의 나라 사랑

이스라엘 국민의 나라 사랑 女예비군 속속 집결, 전역 여성, 의대생도 돌아왔다 영국-이스라엘 국적의 여성 예비군 모리아 멘서(21)와 A(26)씨. /데일리메일 보도화면 젊은 유대인 여성들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면전에 자원해 목숨을 걸고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최소 100명의 여성이 이스라엘로 집결했으며, 세계 곳곳에서 이중 국적 예비군 여성들이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재입대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이스라엘 이중 국적의 여성 예비군 모리아 멘서(21)는 세계 여행 계획을 취소하고 재입대를 위해 이스라엘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멘서는 지인인 티페레트 라피도트(23)가 지난 7일 하마스 테러 공격으로 실종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라피도트가 혹시라도 하마..

이런일 저런글 2024.02.19

4363. 아파트 이름, 가장 긴 것, 25字,

아파트 이름, 가장 긴 것, 25字, 라틴어까지… “집값 띄우려다 혼란만” 신조어 난무하는 아파트 이름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빛가람 대방엘리움 로열카운티 2차.’ 전국 아파트 중 이름이 가장 긴 이 단지 명칭은 총 25자에 이른다. ‘항동 중흥에스클래스 베르데카운티’ 등 서울에서도 두 자릿수의 긴 이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명의 글자 수는 2023년 9.86자로 1990년대 4.2자의 2.3배로 늘어났다. 서울시가 2022년 말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꼴로 ‘공동주택 명칭이 어렵고 복잡해 방문 시 헷갈린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뜻도 모르는 아파트 이름이 새로운 ‘공해’를 일으키는..

이런일 저런글 2024.02.15

4362. 뇌사 장기 기증 유가족 모임

뇌사 장기 기증 유가족 모임 8명에 새 삶 준 아들 떠난 뒤… 유가족 사랑방 만든 목사 ‘도너 패밀리’ 회장 강호씨 지난 26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역 5호선 지하철 역사에 있는 ‘도너 패밀리 사랑방’에서 강호씨가 아들 강석민군의 초상화를 들고 있다. 강씨는 “꼭 잘해준 건 생각 안 나고, 못 해준 것만 생각나더라”며 “아들을 만나면 정말 사랑했고, 못 해줬던 건 미안하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남강호 기자 “2000년 3월 18일 생명이 다해버린 우리 아들 강석민의 몸이 생면부지의 8명에게 주어져서 ‘1+1′의 삶으로, 못다 한 삶까지 덧붙여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들의 삶은 8명의 몸을 통해서 계속 이어질 거라 믿습니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역 5호선 지하철 ..

이런일 저런글 2024.02.14

4359. 퇴직자가 가족에게 듣고 싶은 말

퇴직자가 가족에게 듣고 싶은 말 [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 정경아 작가·전 대기업 임원 퇴직 후 안절부절못하고 방황할 때 “수고했어” “괜찮아” “함께하자” 가족이 건넨 위로-격려-공감의 말 어깨 가벼워지고 두 발에 힘 생겨 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 이상하게 심장이 벌렁거렸다. 한겨울 추위까지 느껴져 으슬으슬 몸도 떨렸다. 두툼한 조끼를 입고 보일러 온도를 높여 보아도 좀처럼 오금이 펴지지 않았다. 해가 바뀌었으니 회사를 나온 지 석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종일 집에 머물면서 잡념에 사로잡히는 일이 전부였다. 지난 과거를 회상하며 온갖 고뇌에 빠지는 사이 가슴속은 더욱 황폐해져만 갔다. 열심히 살았으니 잠시 쉬자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러다 영영 바깥세상으..

이런일 저런글 202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