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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8. 法 “혼인은 남녀 결합”이다

法 “혼인은 남녀 결합”이다 재판부 “동성부부 사실혼은 인정 어려워” 동성부부 건보 자격 소송 패소…건강보험료 부과 처분 취소 소송 제기 성소수자 부부 소성욱, 김용민씨가 7일 오후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린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인정 소송 1심 선고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 소수자 부부가 배우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인정해달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주영)는 7일 소성욱 씨가 건보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료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민법과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판례, 우리 사회의 일반적 인식을 모두 모아보더라도 혼인은 여전히 남녀의 결합을 근본 요소로 한다고 판단되고, ..

이런일 저런글 2022.01.26

3846. 여자배구 2021년 세계 최고선수 선정

여자배구 2021년 세계 최고선수 선정 역시 배구여제…김연경 서누 선정 - 발리볼월드 선정 배구 여제 김연경. 신화뉴시스↑ ‘배구 여제’ 김연경(34)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여자 배구 선수로 꼽혔다. 배구 관련 소식을 전하는 발리볼월드닷컴은 16일(한국시간) 지난해 가장 특출난 활약을 선보인 여자 배구 선수로 김연경을 선정했다. 국제배구연맹(FIVB)과 제휴한 이 매체는 2021년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020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걸출한 기량을 뽐낸 전 세계 남녀 선수 12명의 순위를 매겨 지난 10일부터 공개해 왔다. 발리볼월드닷컴은 “2021년은 김연경에게 획기적인 해였다”며 “지난해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을 3회 연속 올림픽 본선으로 이끌어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이런일 저런글 2022.01.24

3844. 中 속국으로 사느냐, 美 동맹으로 가느냐

中 속국으로 사느냐, 美 동맹으로 가느냐 [김대중 칼럼] 지금 세계정세는 ’홀로서기’ 허용 안 해. 中 택하면 속국 되고 美 택하면 동맹국으로 산다 3·9 대선이 중요한 건 이 때문이다 우리에게 중국은 어떤 존재인가? 역사는 우리가 중국을 벗어나지도, 중국을 이기지도 못하고 몇 백년을 조공 바치며 숨죽이고 살아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과 중국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끊임없이 부딪히는 단어는 ‘속국’이고 ‘사대(事大)’였다. 지난 한 세기 가까이 한반도는 남북의 둘로 갈려 각각 다른 이념적 배경으로 중국을 대하고 있고 중국은 이런 상황을 최대한 즐기고 있는 형국이다. 이 문제는 근자에 문재인 정권이 한중관계를 ‘속국’의 모습으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심각히 부각되고 있다. 중국의 시진핑은 지난 2017년 플로리..

이런일 저런글 2022.01.20

3843.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 서간집 발행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 서간집 발행 ‘그리움은…’ 편지 8만 통 읽으며 受刑 견뎌 12만 부 발행 새해 첫 베스트셀러 1위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서간집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유영하 엮음)가 출간 일주일 만에 서점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출간된 이 책은 1월 6일 현재 교보문고 국내도서 주간 베스트 1위, 예스24 국내도서 1위, 알라딘 종합주간 1위를 달리고 있다. 출판사 측에 따르면 초판 3만 부를 찍었으나 2만 부는 30일 출고되자마자 사전 예약 판매 물량으로 소진됐고, 나머지는 서점에 배포된 지 이틀 만에 매진돼 2쇄 6만 부를 증쇄했다고 한다. 이후로도 서점 주문이 쇄도해 다시 3쇄 3만 부 추가 제작에 들어간 상태. 서점에서는 10일 이후 책이 입고되..

이런일 저런글 2022.01.19

3841. 조종사는 민가 충돌 피하려고, 순직

조종사는 민가 충돌 피하려고, 순직 순직 KF-5E 조종사, 추락 순간 민가 피하려 비상탈출 포기했다 29세 심정민 소령... 14일 영결식 문 대통령 "살신성인은 軍의 귀감"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기체 결함이 생긴 전투기의 조종간을 끝까지 잡고 있다가 순직한 고 심정민 소령. 공군 제공 11일 KF-5E 전투기 추락으로 순직한 조종사는 엔진 이상 신호에도 민가를 피하려고 탈출을 미루다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끝까지 조종간을 잡고 있던 조종사는 2016년 임관한 심정민(29) 대위다. 공군은 사고 후 고인의 계급을 소령으로 추서했다. 공군은 13일 “비행사고 대책본부가 일부 비행기록 장치를 분석한 결과, 순직 조종사는 다수의 민가를 피할 목적으로 조종간을 놓지 않은 채 ..

이런일 저런글 2022.01.17

3838. 환경미화원 1년차 연봉 5천만원 넘어

환경미화원 1년차 연봉 5천만원 넘어 상여금 성과급 연차수당도 다로 받아, 환경미화원 된 40대 후기 눈길 A 씨가 동료와 함께 거리를 청소 중이다. (보배드림) 40대에 환경미화원으로 근무를 시작한 남성이 근무환경, 연봉 등 1년 차 근무 후기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환경미화원 1년 근무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42세라는 글쓴이 A 씨는 “평생 운동만 하다 친구의 추천으로 환경미화원을 1년간 준비해 공채에 합격했다. 2021년 1월1일부터 근무를 시작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미화원 일은 개인 성향에 따라 쉬운일이 될 수도 있고 어려운일이 될 수도 있다”며 “우선 항상 새벽 4시부터 근무를 시작해야 되고, 시민들이 출근하기전 깨끗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이런일 저런글 2022.01.12

3836. 원룸 6개 내준 기부천사

원룸 6개 내준 기부천사 “3년 뒤 자립 조건 무상임대” 고양 대화동 다가구주택 소유 김성란씨 저소득층에 4~6가구 3년간 무상임대 현금 지원에 이어 20년간 기부 실천 10년간 원룸 거쳐간 사람만 30여가구 “지하에서 지상으로 진출…보람 느껴 몰라서 기부 못하신 분들 함께해요” 지난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다가구주택 반지하 원룸에서 집주인 김성란(왼쪽)씨가 대화동 주민센터 통합사례관리사인 류은숙씨와 원룸 무상임대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3년 뒤 자립해서 나가는 조건으로 방을 무상임대 해드리는데 목표가 생기니까 대부분 열심히 일해 3년이 안 돼 집을 얻어 나가더군요.”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에서 만난 김성란(59)씨는 자신의 3층 다가구주택 반지하 원룸으로 내려서며 이렇게 말..

이런일 저런글 2022.01.10

3833. 누나에서 여보가 많아진다.

누나에서 여보가 많아진다. 5쌍 중 1쌍은 ‘연상녀+연하남’인 시대랍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부부가 모두 초혼(初婚)인 혼인 건수는 16만6990건으로 이 가운데 18.5%인 3만853건은 아내 나이가 남편 나이보다 많았다. 이 비율은 역대 최고치로 통계청 첫 집계 당시인 1990년(8.8%)의 두 배를 넘는다. 1995년부터 26년 연속 늘고 있다. 뮤지컬 배우 김지철(34)씨와 탤런트 신소율(37)씨의 웨딩 사진. 김씨는 3세 연상인 신씨와 지난 2019년 12월 결혼해 '연하남+연상녀' 부부가 됐다. /뉴시스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는 박모(32)씨는 2020년 겨울 두 살 아래인 남편과 결혼했다. 회사 선배 소개로 만나 1년 연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박씨는 “결혼 초 남편 친구들..

이런일 저런글 2022.01.05

3831. 대통령 표창장 26년간 내가 썼지요.

대통령 표창장 26년간 내가 썼지요. “26년간 대통령 5명이 준 표창, 다 제가 썼습니다” 훈장은 연간 5000장 정도로, 26년간 대통령 훈장만 13만장 정도를 직접 썼다. 이달 퇴임 소순만 행안부 서훈팀장, 김대중 대통령부터 현재까지 붓글씨로 훈장 증서 13만장 써 “저는 밖으로 드러나는 사람이 아니에요. 대통령의 마음이 닿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종이에 한자 한자 정성으로 쓰는 사람일 뿐입니다”. 소순만 서훈팀장이 28일 오후 서울 자택에서 붓을 들어 보이고 있다. 소 팀장은 26년간 5명의 대통령이 수여한 훈장 증서를 직접 붓글씨로 써왔다. “종이에 붓글씨로 남긴 진심이 전달되기 바란다”고 했다. /김지호 기자 대한민국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사람에게 대통령이 수여하는 훈장. 이 상장을 정성 어린 ..

이런일 저런글 2022.01.03

3828. 이제서야 갚습니다.

이제서야 갚습니다. “50년 전 얻어먹은 뜨끈한 홍합 한 그릇, ” ㄱ씨가 신촌지구대에 보낸 편지. 신촌지구대 제공 1970년대 중반, ㄱ(71)씨는 강원도에서 서울 서대문구 신촌으로 온 학생이었다. 넉넉지 않은 형편 탓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했다. 학비를 내기도 빠듯하다 보니 늘 배가 고팠다. ㄱ씨에게 겨울은 유독 추웠다. 어느 추운 겨울날 밤, 신촌시장 뒷골목 리어카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홍합이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ㄱ씨의 눈에 들어왔다. “저는 너무도 허기져서 염치도 없이 그것 한 그릇 먹을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 돈은 내일 갖다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리어카 아주머니들 중 한 분이 선뜻 뜨끈한 홍합 한 그릇을 서슴없이 퍼주었습니다.” 하지만 ㄱ씨는 그 돈을 갚지 못했다. “..

이런일 저런글 2021.12.30

3827. 건설업계 철의 여인

건설업계 철의 여인 강정숙 동재건설 대표 "수많은 고통과 좌절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어요" 아버지가 목수, 자연스레 집을 짓는 일에 관심 낮에는 현장 밤에는 공부, 행정학 박사 취득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 기부 꾸준 강정숙 동재건설 대표가 중장비 기계인 롤러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성현 대구한국일보 인턴기자 강정숙(56) 동재건설 대표의 별명은 '철의 여인'이다. 어릴 적부터 금녀의 공간이라고 불리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잔뼈가 굵은 까닭이다. 강 대표는“어릴 적부터 목수인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자연스레 집을 짓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여러 가지 시련이 있었지만 열정과 의지로 극복하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자가 뭘 안다고 나서!" 대학 시절 첫 아르바이트를..

이런일 저런글 2021.12.29

3825. 택배기사가 CCTV 보고 꾸벅 인사

택배기사가 CCTV 보고 꾸벅 인사 “작은 것에도 그렇게 마음을 표현하고 가시는 모습에 내가 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감동 사연 [YTN 뉴스 캡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택배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생하는 택배기사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한 시민과 이에 감사를 표한 택배기사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0일 YTN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의 한 빌라 4층에 거주하고 있는 서모씨는 택배기사들을 위해 복도에 간식 바구니를 뒀다. 바구니 안엔 주스와 물, 과자 등을 담았다. 이와 함께 ‘배송기사님, 늘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요한 만큼 가져가셔서 드세요’라는 내용이 담긴 쪽지도 붙였다. 서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택배 물량이 많아지면서 택배기사들이 힘들어한다는 소식을 뉴스로..

이런일 저런글 2021.12.27

3822. 세계 5위 보령해저터널의 비밀

세계 5위 보령해저터널의 비밀 그렇구나! 생생과학, 아쿠아리움 아니에요"… 전 세계에서 5위, 국내에서는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보령해저터널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이달 1일 개통한 보령해저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긴(6.927㎞) 해저터널이다. 전 세계 해저터널 중에서는 다섯 번째로 길다. 주말만 되면 충남 보령 대천항~원산도를 잇는 해저터널을 달려보려는 차량들로 터널은 주차장처럼 변한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보령해저터널을 찾는 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크게 두 가지다. 통행료와 해저터널 내부 모습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통행료는 무료, 터널 내부는 일반 터널과 다르지 않다. 아쿠아리움을 상상했다면 허탈할 것이다. 물 한 방울 볼 수 없다. 보령해저터널 내부는 육지의 여느 터널들과 똑같다. 김지섭 기자 ..

이런일 저런글 2021.12.22

3820. 죽이야기 대표

죽이야기 대표 ‘10원짜리 경제학’ 어머니께 배웠다. (lim0s@hanmail.net) 나에게 ‘조선시대의 위인 가운데 한 분을 뽑으라’고 하면 나는 이항복을 선택할 것이다. 나와 닮은 점이 많기 때문이다. 첫째는 어린 시절 공부보다는 놀기를 좋아하는 개구쟁이였다. 둘째는 이항복을 잉태한 어머니 최씨가 낙태를 하려고 독극물을 마신 점이다. 누나 4명을 낳은 내 어머니도 나를 임신하고는 또 딸일 것이라는 생각에 독초를 우린 물을 마셨다고 한다. 셋째는 우물에 빠져 죽을 뻔했던 이항복을 유모가 구해 준 사건이다. 나 또한 시절 집 우물에 빠져 죽을 뻔했다. 하지만 이항복과 가장 닮은점은 ‘티끌 모아 태산’을 경험했다는 사실이다. 이항복은 어린 시절, 마을의 대장간 주위에서 놀다가 쇳조각 하나를 주워 집으로..

이런일 저런글 2021.12.20

3818. “연주회” 곗돈 모아 열어요

“연주회” 곗돈 모아 열어요… 8인의 성악가들 '인생 공연' 연주회를 막 마친 그들의 표정에 행복이 배어있습니다. 연주회 제목이 왜 〈인생은 아름다워〉인지 알 듯합니다. (왼쪽부터 정재원 서태석 허향수 백준영 전유진 이유화 강병주 김현) 저희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깐또레스’라고 합니다.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베이스 등의 성악가들이 모인 겁니다. 우리는 9년 전 한 대학을 출강하는 강사들의 친목 모임에서 시작했습니다. 이후 서로 믿고 좋아하는 성악가들이 더 합류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학연도 지연도 아닌 서로의 사람 내가 좋아 믿고 모여 노래하는 정말 드문 모임입니다. 이렇게 모인 우리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음악을 1년에 한 번씩 무대에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저희 ..

이런일 저런글 2021.12.16

3817. 영웅들의 귀환 ‘자주국방 1세대’

영웅들의 귀환 ‘자주국방 1세대’ 국산 M16 개발한 도미 기사들… “여러분은 자주 국방 1세대 영웅들 이십니다.” “여러분은 자주 국방 1세대 영웅들 이십니다.” 29일 오전 부산 동래구 온천동 농심호텔. ‘환영, 영웅들의 귀환-대한민국 자주국방 1세대, 국방부 조병창 도미 기사’ 행사가 열렸다.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가 마련한 자리였다. 도미 기사 10명과 그 가족 6명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박문선 SNT모티브 특수사업본부장은 “한국이 소구경 화기 제조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조병창 시절, ‘도미 기사’ 분들의 땀과 노력으로 쌓은 숭고한 기술 덕분이었다”며 “이 분들은 ‘대한민국 자주국방 1세대 영웅’”이라고 말했다. ‘도미(渡美) 기사’는 197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

이런일 저런글 2021.12.15

3815. 한국 탈원전은 폰지 사기극

“한국 탈원전은 폰지 사기극” 그린피스 창립자 패트릭 무어 박사 쓴소리 “친환경 구실로 국민에게 값비싼 재생에너지 청구” “좌파 정부와 시민단체, 환경을 정치 도구화” 패트릭 무어 박사 “태양광이나 풍력만으로 에너지 전환을 할 수 있다고 세뇌하고, 친환경이라는 구실로 국민에게 값비싼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라고 하는 것은 주식시장으로 치면 ‘폰지 사기’와 같습니다.” 세계적 환경 단체 그린피스(Greenpeace) 창립자 중 한 명인 패트릭 무어(74) 박사는 최근 본지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국 탈(脫)원전 정책에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폰지 사기는 1920년대 미국에서 찰스 폰지가 벌인 사기 행각에서 유래된 말로, 이윤 창출 없이 신규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으로 기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다단계 금융 사..

이런일 저런글 2021.12.13

3812. 죽으려고 떠났다가 살려고 돌아왔다

죽으려고 떠났다가, 살려고 돌아왔다 죽으려고 전국 일주 떠난 대학생 범구씨, "살아야겠다"며 돌아온 이유 불우한 가정환경, 친척동생 사망에 큰 충격 극단 선택 계획 후 81일간 43개 도시 일주 낯선 이들 환대 받으며 삶의 소중함 깨달아 "모든 인연 감사… 다들 희망 잃지 않았으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위해 전국 일주를 떠났다가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대학생 최범구씨. 박준규 기자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떠난 여행이었어요. 일면식도 없는 저에게 다들 어찌나 잘해주던지…" 불우한 가정환경과 우울증에 시달리던 청년이 있었다. 결국 세상을 등지겠다는 마음을 먹고 전국 일주를 떠났다. 어릴 적 소원이나 풀고 가자며 시작한 한여름 도보여행길에서, 그는 낯선 이들과 수없이 만났고 이들에게서 세상의 눈부신 선의를 느..

이런일 저런글 2021.12.08

3810. 코로나19 의료진 비상 걸린 싱가포르

코로나19 의료진 비상 걸린 싱가포르 “간호사가 없다” 모셔 오면 1,000만 원 사례비 주는 나라 싱가포르, 거액의 경력 간호사 소개비 내걸어 코로나 스트레스로 사직, 외국인 간호사 이탈 20여 년 만에 감소, 병상 및 병동 폐쇄 잇따라 간호사 부족에 시달리는 싱가포르의 한 병원. 스트레이츠타임스 캡처 싱가포르가 심각한 간호사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병상을 잇따라 줄이는가 하면 일부 병원은 거액의 사례금까지 내걸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일으킨 파장이다. 25일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4개의 사립 병원을 운영하는 'IHH 헬스케어 싱가포르(IHHHS)'는 경력 간호사를 소개해 채용하게 한 직원에게 최대 1만2,000싱가포르달러(약 1,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런일 저런글 2021.12.06

3808. 골목길 담벼락 화가

골목길 담벼락 화가 [장人들]골목길에서 펼쳐지는 동화 속 세상 … 담벼락 화가 최명선 골목 입구, 커다란 기린이 반갑게 인사한다. 2층 높이의 담장에는 코끼리 가족이, 옆집에서는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가 등장한다. 좁고 낮은 골목길을 올라 좌우로 돌아설 때마다 새로운 동화 속 세상이 펼쳐진다. 이어서 집채만 한 동화를 배경으로 ‘인증샷’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현재는 총천연색 알록달록함으로 가득한 곳이지만 인천 중구 송월동 3가는 낡은 쓸쓸함이 짙게 베여있던 동네였다. 이곳에 지난 2017년 담벼락 화가 최병선 씨(70)가 페인트와 붓을 들고 등장했다. 그리고 노후한 담벼락에 동화 속 세상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오래된 송월동 3가는 ‘동화마을’이라는 예쁜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중학교 중퇴하고..

이런일 저런글 2021.12.02

3807. 젊은 우리는 잘 모른다.

젊은 우리는 잘 모른다. 피하고 싶지만 찾아온 아버지와의 이별 부모님과 추억 만들기에 시간 많지 않아 워라밸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살아가라는 것 최인아 객원논설위원·최인아책방 대표 어제 아버지의 사십구재를 치렀다. 생을 다한 다음의 묫자리가 무슨 소용인가 싶지만 그래도 유골을 모신 자리가 해도 잘 들고 경관이 좋으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 아버지는 여름의 끝자락에 응급실로 실려 가셨다. 배가 많이 아파서였는데 CT를 찍으니 담석이었다. 구십을 넘긴 고령이라 전신 마취수술 대신 관을 집어넣는 시술을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어서 2주일쯤 지나자 담석으로 인한 담낭염은 깨끗해졌다. 그런데, 다른 중대한 문제가 생겼다. 음식을 삼키지 못했다. 음식은커녕 물도 넘기질 못해 물 한 모금을 드시고도 연신 기침을 했다. ..

이런일 저런글 2021.12.01

3805. 주식 중독됐던 정신과 의사

주식 중독됐던 정신과 의사 “3억 날리니, 뇌가 마비되더라” 인생 바닥쳤다가 살아났다, 박종석 의사의 ‘투자 조언’ “뇌에 있는 스톱(stop) 버튼을 잘 누르는 사람이 투자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박종석(40)씨는 주식 투자로 재산만이 아니라 인생을 날릴 뻔한 경험을 전하는 ‘살려주식시오’라는 책을 지난 5월 냈다. “5년간 주식 투자로 3억2000만원을 잃고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다 어렵게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했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그는 주식 투자의 출발점부터 잘못됐었다고 했다. “졸업 후 성형외과·피부과 의사가 된 친구들이 정신과 의사인 나보다 5배 넘게 버는 것을 보며 다급해졌습니다. 학자금 대출 상환에 부모님 부양까지 해야 할 처지라 주식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

이런일 저런글 2021.11.29

3802. "행복하게 잘 살게요"

"행복하게 잘 살게요" LH, 입주민 부부 15쌍에게 '결혼식' 선물 '2021년 백년가약, 행복한 동행 결혼식'.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 입주민 중 혼례를 치르지 못한 부부 15쌍을 대상으로 '2021년 백년가약, 행복한 동행 결혼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행복한 동행은 2004년 시작돼 올해 18번째를 맞은 LH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현재까지 총 258쌍의 부부에게 결혼식을 선물했다. 올해는 혼례를 치르지 못한 입주민 부부의 다양한 사연을 접수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의 안모씨, 네 명의 자녀를 양육하느라 고생한 아내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던 강모씨 등 많은 이들이 신청했다. LH는 이 중 15쌍의 부부와 그 가족·친지를 초대해 '사람..

이런일 저런글 2021.11.24

3800. 연어의 마지막 사명과 사투

연어의 마지막 사명과 사투 산란 위해 1만㎞ 귀향길... 양양 남대천 거슬러 오르는 연어 떼, '상처투성이' 바위·돌·거센 물살에 찢겨 온몸엔 벌건 상처 가득 임무 완수한 직후 폐사... 자연으로 영원한 회귀 연어 한 마리가 9일 강원 양양군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로 연결된 통로로 들어서며 칸막이를 뛰어넘고 있다. 산란기를 맞은 연어들은 이곳에서 채란을 통해 인공부화 시킬 알을 남기게 된다. 양양=서재훈 기자 비늘이 벗겨져 맨살이 드러난 몸뚱이가 온통 벌건 상처투성이입니다. 거센 강물을 거슬러 목적지에 다다른 연어는 이렇게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마지막 사투를 벌이는 중입니다. 오직 '번식'을 위한 힘겨운 여정의 막바지, 주변엔 이미 임무를 다한 연어들의 사체가 둥둥 떠다닙니다. 사람들은 연어의 ..

이런일 저런글 2021.11.22

3797. 장애지만 “하면 되더라고요”

장애지만 “하면 되더라고요” 중도장애 입어 집안 반대 무릎 쓰고 결혼한 아내가 전적 도우고 있다. 양팔 잃은 장애이지만…달려보니 세상 열렸다 김황태 씨가 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 트라이애슬론선수권대회 시리즈 장애인 스프린트코스.(수영 750m, 사이클 20km, 마라톤 5km)에 출전해 마지막 마라톤에지 질주하고 있다. 김황태 씨 제공. 2000년 8월 전선 가설 작업을 하다 2만2000V 고압선에 감전이 됐다. 깨어보니 양팔이 없었다. 당시 의사는 “생명을 건진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했다. 사실상 자포자기 상태로 지내다보니 체중이 늘기만 했다.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마라톤이었다. 직장 상사의 권유로 2003년 2월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사고 나던 해 3월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이런일 저런글 2021.11.17

3795. 車사고는 냈지만, 내 딸 같아 안아 줬다.

車사고는 냈지만, 내 딸 같아 안아 줬다. 아이가 아파 응급실 가던 젊은 엄마가 당황하여 사고 냈는데, 車사고 피해자가 가해자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내 딸 같아서 안아 줬다” 최근 교통사고 현장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 목격됐다. 고열로 아픈 아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다 접촉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피해 차주가 “괜찮으니 병원부터 가라”며 다독이고 안아준 것이다. 사고를 낸 운전자 남편이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과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고, “감동이다”, “눈물 난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사고는 5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도로에서 벌어졌다. 피해 차주 홍영숙씨는 8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운전을 하고 가는데 ‘쿵’ 소리가 나더라. 차에서 내렸는데 젊은 엄마가 부들..

이런일 저런글 2021.11.15

3792. 아프간의 비극, 딸을 파는 부모

아프간의 비극, 딸을 파는 부모 “58만원에 어린 딸 팔아” 식량난·의료 붕괴, 어린이 병원서 인큐베이터 하나에 아기 3명 식량난에 걸음마도 못뗀 아기 판 부모의 사연 유엔 “인도적 지원 위한 자금 동결 해제 필요” 아프간 카불의 어린이 병원에서 아기 3명이 한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받는 모습. 트위터 캡쳐. 인큐베이터 하나를 나눠 쓰는 아기 3명. 아기를 58만원에 내다파는 부모. 20년 만에 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이 직면한 참혹한 현실이 알려지며 경종을 울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아프간 수도 카불의 인디라 간디 어린이 병원이 의료 설비 부족과 인력난 등 문제를 겪으며 한계에 직면했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랜 내전에 가뭄과 경제난까지 겹치며 의료 붕괴 상태에 빠진 것이다. 트위터..

이런일 저런글 2021.11.10

3790. 일본이 못된 짓을 합니다.

일본이 못된 짓을 합니다. 일 정부 한국어로 “동해 아니라 일본해”라고 억지 영상 유튜브 공개 일본 외무성, 9개 언어로 유튜브에 게시 지명 대신 고유 식별번호 쓰기로 한 국제수로기구 결정 무시 아전인수 해석 일본 외무성이 동해에 대해 “일본해가 국제사회에서 유일하게 인정되는 호칭”이라며 한국어 자막과 나레이션을 넣은 영상을 유튜브에 22일 낮 공개했다. 동영상 갈무리 일본 외무성이 동해에 대해 “일본해가 국제사회에서 유일하게 인정되는 호칭”이라며 한국어 자막과 내레이션을 넣은 영상을 22일 낮 공개했다. 외무성은 한국어뿐만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등 9개 언어로 된 영상을 각각 유튜브에 게시하는 등 적극 홍보에 나섰다. ‘일본해-국제사회에서 유일하게 인정되는 호칭’이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4분6초짜리..

이런일 저런글 2021.11.08

3788. 누리호의 첨단 기술

누리호의 첨단 기술 초경량 산소통 - 극저온 탱크… 누리호가 띄운 첨단산업 기술들 첨단산업 이끄는 우주기술 《영국의 우주발사체 전문기업인 ‘리액션엔진스(Reaction Engines)’는 수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발사체 엔진 내부의 열 관리와 냉각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기술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이 기술을 토대로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수명 연장과 충전시간 단축에 도움을 주는 배터리 냉각 시스템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우리 손으로 만든 우주발사체 누리호를지난달 우주로 쏘아 올렸지만 일각에선 우주개발에 대해 냉소적인 분위기도 여전하다. 1년에 몇 차례 발사하지도 않는 위성 발사를 위해 오랜 시간 막대한 비용을 들여 우주발사체 기술을확보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누리호 같은 우주발사체는 첨단 기술의 결정체다..

이런일 저런글 2021.11.04

3785. 한국여자 골프 24년 만에 US오픈 석권

한국여자 골프 24년 만에 US오픈 석권 1988년 “한국 여자도 골프 치나”… 지금은 “US오픈은 마치 한국인대회” 한국 여자골프 LPGA 200승까지… 1988년 구옥희, 1998년 박세리 첫 100승까지 24년 걸렸지만 200승은 9년만에 초고속 달성 美 골퍼 코르다 “한국 선수들은 그린에서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고진영은 세계 1위 탈환, 개인 11승… 올해의 선수 랭킹도 선두로 나서 한국 LPGA 투어 33년 만에 통산 200승… 주인공은 고진영 - 고진영(왼쪽)이 24일 부산 LPGA 인터내셔널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임희정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하자 이다연(오른쪽)이 생수병에 담긴 물을 뿌리며 축하하고 있다. 고진영의 우승은 한..

이런일 저런글 202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