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3017. 어린이집 위해 교회 공간을 구청에 기부

행복을 나눕니다 2018. 11. 14. 01:00




  

 

어린이집 위해 교회 공간을 구청에 기부

사랑의교회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도심 복판 교회 공간에 어린이 집 세워

 

교회 공간 구청에 기부도심 한복판에 어린이집 세워 기사의 사진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 안에 자리 잡은 서리풀어린이집 원아들이 지난 1일 오감 체험 놀이 교육을 받고 있다. 송지수 인턴기자, 사랑의교회 제공


지난 1일 오전 830,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들로 붐비는 서울지하철 서초역 3번 출구 앞.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기는 직장인들 사이로 엄마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걸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엄마와 아이가 향한 곳은 지하철역 출구로부터 80m 떨어진 서리풀어린이집(원장 최정아)이었다. 어린이집 안으로 들어서자 30여명의 아이들이 교구를 손에 들고 또래 친구들과 즐겁게 놀이를 하고 있었다. 평일 오전 730분부터 통합보육이 시작되는 이곳의 아침 일상이다.

 

도심 한복판에 세운 어린이집

 

서울 도심 한복판인 이곳에 어린이집이 세워진 건 20143월이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이곳에 새 예배당을 건축하면서 교회 내 국공립 영유아 보육시설을 마련하고 서초구에 기부채납했다. 최정아 원장은 서초구는 타 구에 비해 임대료가 높아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비율이 자치구 중에 최하위권이었을 정도로 보육환경이 열악했다개원 소식이 알려지자 1600여명이 입소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세 아이가 이곳에 다니는 이은경씨는 첫째인 서희(6·)는 쌍둥이 동생들이 태어나기 전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은커녕 민간·가정어린이집 입소하기도 어려워 걱정이 컸다고 회상했다. 이어 맞벌이 부부에겐 거주지 근처에 아이를 보육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는지가 출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교회는 지역사회를 위해 공간을 기부했을 뿐 입소 신청 및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아이사랑포털을 통해 누구나 입소를 신청할 수 있고 맞벌이 자녀수 저소득층 다문화 등 정부가 정한 11개 기준항목으로만 선정 절차가 진행된다. 종교나 성별, 지역 등은 기준항목에서 제외된다. 원아 62명 중 절반이 넘는 34(55%)이 비기독교인이란 점이 이를 방증한다.

 

학부모 김유선씨는 사립유치원 비리, 안전 사각지대 등 영유아 보육시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시기일수록 신뢰할 수 있는 국공립 보육시설에 대한 필요도 높아진다면서 정부가 사회복지법인, 교회, 학교법인 등 믿을 수 있는 위탁기관에 다양한 혜택을 줘 보육시설을 확충해 나간다면 젊은 부부의 출산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교회 예배화면



건강한 가정이 출산 고민 해소

 

사랑의교회가 지향하는 저출산 대책의 출발점은 건강한 가정 만들기에 있다. 그 바탕은 가정이 믿음의 테두리 안에서 함께 신앙을 공유하는 것이다. ‘믿음의 4대가 함께하는 토요비전새벽예배’ ‘온세대연합예배등은 가정을 건강한 신앙공동체로 만드는 핵심 과정이다.

 

특히 매년 5월 마지막 주일 진행되는 온세대연합예배는 세대와 세대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기회를 마련하고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모여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림으로써 강한 믿음의 유대를 형성하는 시간이다. 예배당 강단은 동심이 가득한 무대로 연출되고 하나의 메시지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전달되도록 자녀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설교 오프닝 드라마가 펼쳐진다.

 

유아세례식은 온세대연합예배의 꽃이다. 예배 때마다 100명 이상의 아이들이 강단에 올라 4000여석을 가득 메운 성도들의 축하를 받으며 함께한 가족과 기쁨을 누린다. 예배 후엔 온가족이 함께 교회 곳곳에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교제를 나눈다. 교회 관계자는 핵가족 사회에서 맞닥뜨리는 부모의 역할 축소가 출산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면서 신앙의 계승 과정에서 부모가 느끼는 행복과 책임감이 저출산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자녀 가족을 축복하고 격려하는 문화도 교회의 자랑거리다. 다자녀를 출산하는 것은 분명 축복된 일이지만 그 수고 또한 적지 않다. 이런 점에 착안해 교회에서는 다섯 번째 자녀를 출산한 가족을 축복하고 격려하기 위해 성지순례를 보내준다. 다자녀 가정일수록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거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런 특별한 제도를 마련한 것이다. 교회 관계자는 성지순례를 앞둔 가정은 예배시간에 성도들 앞에서 표창함으로써 귀감이 되도록 한다이런 시간을 통해 다자녀가 축복이라는 점을 환기시킨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입력 : 2018-11-08 00:01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30242&code=23111652&sid1=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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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5-16)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 예수님께서 어린아이를 안고 복을 주셨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 복됩니다.

우리나라도 옛날에는 어른 중심의 가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린아이 중심 가정으로 변하여 웬만한 가정은 어린아이가 형편대로 사랑을 많이 받고 삽니다. 심한 가정은 아이가 우상에 가깝도록 대접을 합니다. 무엇이나 지나침보다는 합당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아이들의 존재는 별로로 여겼나 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친히 본을 보이십니다. 어린이를 안고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 나라를 받들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며 복을 주셨는데, 이는 어린아이의 귀중함과 오염되지 않은 어린이가 가진 창조 때 순수함을 배워야 한다는 의미를 일깨워 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초저출산 시대라고 걱정합니다. 아이의 귀중함을 생각지 않으므로 출산을 피하는 것입니다. 일부 여성들이 자기 편함이나 양육이 힘들다는 이유로 출산을 거부하는 것은 창조 섭리에 어긋날 뿐 아니라, 국가의 장래도 염려되는 일입니다. ♥ 어린이는 나라나 교회의 미래요 좋은 일군이 배출하는 시작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1년에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낙태되는 생명이 17만 명, 비공식까지 합하면 그 수가 엄청나다는 통계도 있다고 합니다.

생명은 하나님 소관이므로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기 위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힘써야 합니다. 어린이가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다하나님은 그 아이에게도 복을 주시지만, 그 아이를 통하여 그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복을 받습니다. 아이를 낳고 양육하는 일은 힘들어도 즐거운 일이고 복된 일이며 창조 섭리를 순종하는 일이고 국가와 교회에 미래가 달린 일입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을 위하여 적절히 투자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이 할 일입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