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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2. 닭튀김 KFC와 디즈니랜드 이야기

행복을 나눕니다 2018. 9. 13. 01:00






  

닭튀김 KFC와 디즈니랜드 이야기

도전하고 또 도전하자 중단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자

 

한 가지 목표를 이루어 내기 위하여 도전하고 기다리고 실패할 때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는 아무나 지닌 것이 아니다. 그런 기백을 지닌 사람들이 신화를 이루고 전설을 남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이 쫌스러워져서 웬만한 실패에도 그냥 주저앉고 만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만한 이야깃거리가 생겨나지를 않는다.

 

미국을 여행하다 보면 그런 전설적인 이야깃거리가 많다. 나라가 커서 그런지 국민들의 기질이 모험과 도전을 좋아해서 그런지 아무튼 그런 이야깃거리를 많이 만나게 된다.

 

닭튀김 KFC 실패자요 늙은이지만 자기가 잘하는 것을 시작

 

미국 켄터키 주에서 창업되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닭튀김 요리 회사 KFC의 창업 이야기를 어제 글에 이어 쓴다. 창업자 커널 할랜드 샌더스는 63세에 사업이 망가졌다. 일이 잘못되어 1년여를 옥살이까지 한 후로 실의에 빠져 길거리를 헤매고 다녔다. 그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헌 트럭 한 대 뿐이었다.

 

밤이면 공원에 찾아가 트럭 뒤켠에서 잠을 자고 공원 화장실에서 세수하며 지내던 그가 하루는 어느 주택가 뒷골목 길을 걸을 때에 어디선가 풍금으로 치는 찬송가 소리를 듣게 되었다. 찬송가를 따라 부르며 소리 나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그는 뒷골목에 있는 조그마한 교회당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한 소녀가 풍금으로 찬송가를 연습하고 있었다. 교회당 뒷자리에 앉아 <하나님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 하고 기도를 드리는 중에 회개의 눈물이 솟아나고 그간에 세상 것을 쫓아 그릇된 길을 살았던 자신에 대한 간절한 회개의 기도가 나왔다. 그런 후에 자신감이 솟아오르며 빌립보서 413절의 말씀이 떠올랐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그 자리에서 자신이 젊은 날에 특기였던 닭튀김 요리를 체인점으로 운영하면 성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겨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였다. 그러나 그에게는 사업을 시작할 자본금이 없었다. 적당한 투자자를 만나 사업을 시작하려고 만나는 사람마다 사업 계획서를 들고 투자를 설득하였다.

 

그러나 63세 된 실패자인 그에게 투자할 사람이 없었다. 거절당할 때마다 그는 자기가 받은 말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를 읊조리며 다시 시작하였다. 그가 만나 설득하였던 사람의 숫자가 무려 1008명이었다. 아무도 그의 말에 공감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벌써 나이는 68세가 되었다. 그가 1009번째 사업 계획서를 들고 투자하기를 설득하였을 때에 그가 호응하였다.

 

그래서 KFC가 탄생되었다. 그 후로 KFC의 성공 이야기는 설명이 필요 없다. 온 세계에 어느 도시에나 KFC 가게가 세워져 있다. 그리고 KFC 가게 간판 한켠에는 수염이 덥수룩한 샌더스 할아버지의 로고가 그려져 있다. 1009명의 투자자를 찾아다니던 날의 자신의 모습을 그린 로고이다.-김진홍 목사 2018-09-10

    


 

디즈니랜드 설계도 들고 20년간 투자자 찾아 다녀

 

20180911 디즈니랜드-1 400.jpg월트 디즈니라면 어린이들까지도 아는 이름이다. 청년 월트 디즈니는 로스앤젤레스 가까운 허허벌판에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디즈니랜드를 세울 계획서를 세우고는 그 설계도를 가슴에 품고 은행을 찾아다니며 투자를 설득하였다. 그때가 그의 나이 20대였다. 그의 목표는 오로지 한 가지였다.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고 상상력을 길러 주는 마을을 세우고픈 마음이었다. 무명 청년 월트의 말을 듣고 거금을 투자할 은행이 없었다. ♥ 그러나 월트는 불굴의 투지를 불태우며 은행들을 찾아다니기를 20년을 거듭하였다. 글자 그대로 중단 없는 노력을 계속 이어 나갔다. 드디어 20년 만에 월트 디즈니의 열정에 감동된 한 은행이 투자를 약속하였다.

 

20180911 디즈니랜드-2 400.jpg그래서 디즈니랜드가 탄생하였다. 디즈니랜드는 지금도 그 은행만을 거래한다. 세계 곳곳에 세워진 디즈니랜드를 방문하다 보면 한가운데 그 은행이 문을 열고 있다. 지금 우리 한국 사회는 그런 꿈꾸는 젊은이들이 필요한 때이다. 그런 비전을 품은 노인들이 필요한 때이다. 지난날에 현대그룹의 정주영이 그런 젊은이였고 삼성그룹의 이병철이 그러한 젊은이였다.

 

대우의 김우중이 그런 젊은이였고 이랜드의 박성수 회장이 그런 젊은이였다. 지금에 와서 그런 젊은이와 늙은이들의 대가 끊겨서야 되겠는가? 우리 국토는 자원이 없다. 무자원 국가이다. 그나마 조금 있는 자원조차 북한에 있다. 이런 처지에서 국운을 열어 나갈 길은 오직 하나다. 꿈꾸는 젊은이들과 미래를 향하여 도전하는 늙은이들이 많아지는 일이다.-김진홍 목사 201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