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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4. 치유하시는 하나님

행복을 나눕니다 2018. 3. 16. 01:00








치유하시는 하나님 (1)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가나안 땅을 향하여 행진하였던 세월이 무려 40년이었다. 그들이 시나이 사막 길을 행진하던 동안에 병원도 없었고 약국도 없었다. 그렇다고 백성들 중에서 병자가 없을 턱이 없었다.

 

그렇다면 40년이나 되는 긴 세월 동안 어떻게 지났을까? 출애굽기 1526절에서 이르기를 치료하시는 하나님이 그들을 돌보셨다 하였다. 우리가 믿는 성경의 하나님은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출애굽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치료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지금의 우리들에게도 역시 치료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구약성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서 4장에서는 이르시기를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하늘로부터 치료하는 광선이 발하여진다.] 하였다. 마치 엑스레이 광선처럼 치료하는 광선이 발하여져 병에서 치유되게 하신다 하셨다.

 

치유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마태복음 925절에는 예수님의 3대 사역이 등장한다. 가르치시는 교육사역과 병든 자들과 약한 자들을 고치시는 치유사역과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는 복음전파이다. 실제로 예수님의 사역활동 중에 병자들을 돌보신 치유사역에 가장 많은 정성을 쏟으셨다.

 

예수님의 이런 치유사역은 제자들에 의하여 계승되었다. 초대교회 사도들은 집회 때마다 병자들을 치유하는 중보기도를 드렸고 많은 병자들이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났다.

 

교회사를 연구하는 사가들은 말한다. 초대교회가 세계의 변방인 유대 땅에서 시작되어 로마제국을 석권할 수 있었던 힘이 2가지였다 한다. 첫째는 초대교회 교인들의 높은 도덕성이요 둘째는 병든 자 약한 자들을 치유회복 시키는 능력이었다고 지적한다.

 

중요한 것은 그 치유의 능력이 오늘의 교회에도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우리들의 교회는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그 이유에 대하여 깊이 반성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들에게 무엇이 부족하여서 치유의 능력이 나타나지 못하는 것일까를 깊이 성찰하여야 한다.2018-03-06 | 김진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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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하시는 하나님 (2)

 

어제 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예수님은 지상에서 사역하신 3년 동안 병든 자들을 치유하시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셨다.

예수께서 병든 자들을 고치신 숱한 예들 중에 대표적인 한 경우를 예를 들어 보자. 요한복은 5장에 등장하는 38년 된 병자의 경우이다. 본문의 내용은 이러하다. 예수께서 유월절 명절을 앞두고 예루살렘을 방문하시던 때이다.

 

예루살렘 성의 12문 중에 양문(羊門, Sheep Door)에 이르렀을 때이다. 양문 곁에 베데스다란 이름의 못이 있었다.

그 못은 특이한 못이었다. 가끔 못의 물이 마치 화산이 끓어오르듯이 바닥에서부터 부글부글 끓어오르는데 그 순간에 못에 뛰어드는 자는 병에서 낫는 환자들이 있었다. 그러나 물이 어느 때 끓어오를지를 모르니 많은 병자들이 못가에 머물면서 물이 끓어오르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예수께서 그곳을 방문하셨을 때에 많은 병자들 사이에서 특이한 환자 한 명을 눈여겨보셨다.

38년이란 긴 세월 동안 고통당하고 있는 환자였다. 그 병자의 딱한 사정을 살피시고 예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랜 것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요한복음 56)

 

예수님의 이 물음에 38년 된 병자가 답하였다.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요한복음 57)

 

이때 예수께서 그 환자에게 이르셨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요한복음 58)

 

예수님의 이 한마디 말씀에 그 환자가 일어나 자리를 들고 걸어가는 기적이 일어났다. 나는 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그 환자에게 이르신 예수님의 말씀을 바로 나에게 이르시는 말씀으로 읽는다. 내가 바로 38년 된 그 환자의 처지라 받아들인다.

 

"김진홍 네가 낫고자 하느냐?"

 

그리고 스스로 입 안으로 되 뇌이곤 한다.

 

"예 낫기를 원합니다만 도와주는 사람이 없네요." 하고 되뇌이곤 한다. 그럴 때마다 예수님께서 그 환자에게 이르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곤 한다.

 

"일어나 걸어가라"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위로를 받곤 한다.2018.03.08. 김진홍 목사

    


 베데스다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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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하시는 하나님(3)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 예는 예수님 때만이 아니다. 초대교회 시절에 끊임없이 일어난 역사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제자 중의 제자 베드로의 경우이다. 베드로는 한 때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하며 거부한 때도 있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고 올리브산에서 승천하신 예수님을 마중하고 난 후 동지들과 함께 한 다락방에 모여 기도에 집중하였다.

 

사도행전 2장이 시작되면서 그 다락방에 성령이 능력으로 임하셔서 교회가 시작되었다. 바로 오순절 성령강림절의 기록이다. 이 자리에서 성령 충만한 은혜와 능력을 받은 베드로는 초대교회의 수장으로서 많은 병자들을 고치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힘 있게 전하였다. 베드로가 병자를 고친 대표적인 경우가 사도행전 3장의 선천성 앉은뱅이를 고친 사건이다.

 

오순절 성령강림의 역사 이후 베드로를 대표로 하는 제자들은 오후 3시 기도 시간에 예루살렘 성전에 기도드리러 올라갔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의 12문 중에 미문(美門, Beauty Door) 앞에서 나면서 앉은뱅이가 된 장애자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미문 앞에서 구걸하며 살아가는 처지였다. 베드로가 그를 본 순간 영적인 감동이 일어났다.

 

이에 베드로가 그에게 말하였다.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베드로의 이 말에 그는 돈 몇 푼이나 얻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베드로를 쳐다보았다.

그때 베드로가 그에게 말했다. 오늘의 우리들이 되풀이하여야 할 말이다.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그리고 베드로가 그의 손을 잡아 일으키니 그가 발과 발목에 힘을 얻고 일어나 걸으며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위대한 사건이 일어나는 순간이었다.

교회가 가진 것 곧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불치병 환자가 치유되는 순간이었다.

 

이런 사건을 교회는 지금도 되풀이할 수 있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런 치유의 사건이 지금도 계속되어야 한다. 2018-03-09 | 김진홍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