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2851. 교회는 어느 곳이나 같습니까?

행복을 나눕니다 2018. 3. 27. 06:17







교회는 어느 곳이나 같습니까?

참 교회는, 신앙고백인 사도신경을 그대로 믿고, 오직 하나님만 높이고 영광 올리는 곳.

 

  화려하거나 초라하거나, 형식이 아름답고 눈과 귀가 즐거운 것과 상관없이, 내 심령이 편하고 감사와 기쁨이 있고 할 일이 있으면 출석할 교회임.

 

우리나라는 복 받은 나라입니다.

교회 시설 규모로 세계 1등인 교회가 한국에 있습니다. 인구 비례로 봐, 교회 수나 목사 수도 엄청 많은 나라입니다. 아울러 꼴찌(?)도 한국에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개척 교회 중에는 초라하기 그지없는 교회들도 많습니다. 물이 솟아나는 지하실에서 예배하는가 하면, 각종 악취가 나는 볼품없는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곳은 너무 화려하고, 초라한 곳은 눈물이 날 만큼 초라하여 너무 공평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외형만 보고 좋은 교회고 그렇지 않은 교회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의 눈은 겉모양을 보지만, 하나님은 그 심령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교회와 그렇지 않은 교회로 구분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이런 것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구분하실 일이며, 나중에 주님 다시 오실 때 판가름 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좋은 교회 나쁜 교회를 구분 지으려 할 것이 아니라 내 심령이 평안하고 감사가 있으며 내 할 일이 있는 곳이면 내가 출석해야 할 교회입니다. 사람마다 자기에게 맞는 교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으로 좋다 나쁘다 판단해서는 안 되며, 오직 자기가 출석할 교회를 결정하는데 참고할 일입니다.

 

또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면 어떤 곳이라도 상관없습니다. 화려해도 초라해도 하나님이 계시면 그곳은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교회도 많습니다. 성도 수도 적고 경제력도 약하고 시설도 열악하여 찾는 이가 적을 수 있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면 즐거운 교회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작은 교회나 큰 교회나 주님께서 기대하시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께 영광 올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한국은 1970년대 기독교의 급성장과 함께 국가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권으로 도약한 것은 분명 축복입니다. 그러나 경제가 발전하므로 교회도 아주 화려해 졌고 세속화된 것이 분명합니다. 이런 현상은 참으로 위험한 일입니다.

 

성지순례를 통하여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 자취를 돌아보면, 지금은 전부 무너져 폐허가 된 상태지만, 그래도 흔적으로 미뤄보면, 엄청난 규모의 건물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 교회가 있었음에도 나라는 망했고 교회는 허물어졌고 성도가 없음을 보게 됩니다. 이유가 뭘까요? 화려함 속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공평치 못하다고 자탄할 필요도 없고, 어렵다고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가? 의구심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작은 교회나 큰 교회나 모두가 제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개인의 삶이나, 내가 출석하는 교회에 하나님의 성령이 계신지 늘 조심스럽게 점검하며 교회 생활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이박준 (사진-주황튜울립-사진동호회원, 우종선 제공)

 

* (요한계시록 2:8-10) 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처음이요 나중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가라사대 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훼방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회라 10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찌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