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2673. 이혼해도 되느냐고 묻는 분에게

행복을 나눕니다 2017. 7. 25. 06:29








이혼해도 되느냐고 묻는 분에게

 

구약 성경 모세 시대에, 부부가 성적으로 부정한 행위를 했을 경우에 이혼을 허락한 것은, 사람들의 마음이 완악하므로 이혼 증서를 주고 이혼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시대에는, 사실은 그런 것이 아니라 불쌍히 여기고 사랑으로 용서하라는 의미가 더 강조됩니다. (19:7-8)

 

왜냐하면. 부부 이외의 사람과 성적행위는 나쁜 죄이지만.

하나님께서도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랑하사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셨고,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친히 십자가에 달려 고난당하시고 부활하시므로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또한 죄를 용서받은 자이기 때문에, 우리도 우리에게 죄지은 사람을 용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적극적 의미입니다. 물론 어려운 일입니다.

 

잘 못을 인정하고 다시 그런 짓을 다시하지 않을 자세가 되어 있다면 용납하고 새로운 다짐으로 나가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 일이요 더 좋은 일이기도 합니다.


이혼은 당사자 간의 상처도 크지만 자녀들의 상처는 더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족들도 힘들어합니다. 최근에는 상대의 부정행위뿐 아니라 성격차이를 비롯하여 희한한 이유로 이혼하는 사람이 많은데 좋은 일은 아닙니다. 물론 피치 못 할 사정도 있을 것이나, 하나님께 많이 물어보는 자세기 필요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압이나 피치 못 할 사정으로 인한 결혼이라면 문제는 달라 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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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사랑한다는 명분으로 결혼 하지만, 사랑을 잘 못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내가 상대를 위하여 희생해 주면서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것이 진짜 사랑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상대가 나를 위하여 전적 희생해 주기를 바라고 자기는 최대한 우대받는 것이 사랑인 줄로 알고 있기 때문에, 자기 기대에 차지 않거나 불편하면 결사적으로 거부하고 저항하면서. 상대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혼을 생각하게 됩니다.

받는 사랑도 좋지만. 사랑은 원래 주면서 행복해 하는 것입니다.

 

워낙 이혼율이 높다 보니 이혼을 보통으로 여기는 안타까운 시대가 돼 가는데. 이는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입니다.(2:16)

 

이혼 결정은 천천히 내려도 됩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인정하실 만큼 노력을 해봐야 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헤어지는 것이 차선책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서두를 것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기도하며. 자기의 부족과 허물도 깊이 반성하고,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도 해보고, 양보도 하고 사정하고 응석도 부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가 그렇게 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자신이 먼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서로가 좋아서 정상적으로 결혼한 부부라 해도, 살다 보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기 마련입니다. 결혼해서 공주나 왕자 대접받을 환상을 가졌다면 착각입니다. 한 몸이 되었으니 고락을 함께 즐기며 극복할 자세여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상대를 위하여 먼저 희생하고 배려하면서 즐거워할 마음을 가질 때 가정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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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만약 이혼하고 재혼을 한다 해도 행복하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마음이 변하지 않고, 전과 똑같다면, 재혼해도 역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재혼한 후에. 새 마음으로 살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지금 새 마음을 가지면 이혼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이혼 문제는 당사자가 알아서 결정할 일이지만, 주변에서 부추기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속지 말아야 합니다. 또 이혼 상담 자중에는 이혼이 더 좋다는 말을 섞는 사람도 경계해야 합니다. 어디까지나 상담자가 아픈 마음으로 신중하게 상담해 주는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이혼 전문 상담자라고 다 좋은 결과를 주는 것은 아니므로, 부부 문제는 부부가 감정적이기보다 신중히 또 신중히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혼하면 당장은 속이 후련할지 모르나, 평생에 상처가 되고 여러 사람이 힘들어하므로, 죽었다가 다시 산다는 마음으로 현재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이혼은 원칙적으로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혼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 과거를 잊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마음과 신실한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도 되고, 과거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위로와 지혜와 사랑과 그리스도의 평강이 넘치기를 바랍니다.-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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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8) 7 여짜오되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서 버리라 명하였나이까  8 예수께서 이르시되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 (2:16) "나는 이혼하는 것을 미워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아내를 학대하는 것도 나는 미워한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명심하여, 아내를 배신하지 말아라."(표준성경)

 

* (19: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 (128:1-6) 1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2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3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5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

6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


(사진-청포도-김진홍 목사의 아침묵상에서 얻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