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165 목사의 사랑이, 대통령을 움직였다

행복을 나눕니다 2010. 8. 19. 06:52

 

 


 



   목사의 사랑이, 대통령을 움직였다
김해성 목사의 외국인 근로자 사랑과, 스리랑카의 라자팍세 대통령
외국인 근로자 중에는 엘리트가 많고, 그들 중에 미래에 각국 지도자 나와


[아래 글은 조선일보 사설임] 어느 목사의 외국 근로자 사랑이 낳은 코끼리 한 쌍

스리랑카 정부가 오는 9월 코끼리 한 쌍을 비롯해 황금원숭이, 이구아나 등 희귀동물 40여 종 153마리를 우리나라에 기증한다고 한다.

국내 6개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 11마리는 대부분 나이가 많은 데다가 코끼리 같은 멸종위기 동물은 국제 협약으로 매매가 금지돼 있어 몇 년 후에는 국내 동물원에서 코끼리를 구경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르는 형편이었다.

라자팍세 스리랑카 대통령은 이런 때에 몇 년 후면 임신이 가능한 6살(암), 5살(수)짜리 코끼리 한 쌍에다 다른 진귀한 동물까지 한국에 선물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라자팍세 대통령은 "그동안 한국 내 스리랑카 노동자들을 도와온 NGO '지구촌사랑나눔' 김해성 목사에 대한 감사의 뜻"이라고 이 뜻밖의 후(厚)한 선물을 보내게 된 사연을 덧붙였다.

김 목사는 1996년 경기 광주시의 도로변에서 웅크린 채 떨고 있는 스리랑카인 2명을 발견, 이들을 집으로 데려가 따뜻한 밥을 먹이고 일자리를 마련해 줬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스리랑카 노동자들이 김 목사를 찾아 모여들었다.

2003년 4월 스리랑카 명절을 맞아 작은 파티를 준비할 때 한 스리랑카 노동자가 야당 국회의원인 자기 작은아버지를 초청해 달라고 했다.

그때부터 이 야당의원과 친분을 쌓게 된 김 목사는 2004년 말 스리랑카가 쓰나미로 큰 피해를 입었을 때 고려대 의료진과 함께 한 달간 현지에서 진료봉사를 했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설득해 430만 달러 상당의 의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했다.
그때 김 목사가 연(緣)을 맺었던 야당의원은 국무총리가 돼 있었고, 그 국무총리가 지금의 라자팍세 대통령이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은 불법 체류자를 포함해 120만 명을 넘는다.
코리안 드림을 안고 건너온 외국인 가운데는 엘리트 젊은이도 많다.
한국에서 돈을 벌어 돌아간 후 관료로 높은 자리에 오르고 사장이 돼서 우리 기업과 교역하는 사람도 드물지 않다.

1960~70년대 미국에 가 식당에서 접시 닦으며 공부하던 유학생들이 훗날 한국의 주요 인사로 성장했던 것과 마찬가지다.

외국인 노동자를 싼 월급 주고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인력'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라자팍세 대통령과 김해성 목사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보는 그런 눈길이 얼마나 얕고 잘못된 것인가를 멋지게 보여주었다. 조선일보 입력 : 2010.07.29 22:13

* (출22:21) 너는 이방(외국인)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이었었음이니라

* (히13: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 (출23:9)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 너희가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은즉 나그네의 정경을 아느니라

* (겔22:7) 그들이 네 가운데서 부모를 업신여겼으며 네 가운데서 나그네를 학대하였으며 네 가운데서 고아와 과부를 해하였도다

* (마25: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

* (요삼1:5) 사랑하는 자여 네가 무엇이든지 형제 곧 나그네 된 자들에게 행하는 것이 신실한 일이니(6) 그들이 교회 앞에서 너의 사랑을 증언하였느니라 네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그들을 전송하면 좋으리로다

* (벧전1:17)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는 자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의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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