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주변 이야기

구두 때문에 발이 너무 아플 때

행복을 나눕니다 2007. 12. 8. 07:24

구두 때문에 발이 너무 아플 때

         따뜻한 물에 구두를 적셔 마를 때까지 신고 다니면 돼 
 
고마운 분들로부터 구두 티켓을 더러 받았지만.

 그럴 때마다 가족이나 다른 사람에게 돌리고 내가 사용 한일은 많지 않았다.
이유는 구두 한 켤레로 5년 이상 십 년 가까이 신으니 그렇고,

두 번째는 값의 고저를 막론하고 새 신발은 발이 아프다.

진짜 고급품을 못 신어 봐서 그런지 아무튼 그렇다.

 
275센티 - 280을 신으면 왼 발은 잘 맞는데
오른쪽 발은 볼이 넓고 발등이 높아 맞지 않아 큰 고생을 하여

신에 대한 매력을 못 가진다. 나의 경우는 맞춤을 해도 그랬었다.

 
최근까지는

미국 사람이 작업화로 신는다는 구두 비슷한 (곰 발 같이 앞이 뭉실한) 신을

발이 편해서 10년 넘게 신었다. 창을 갈고 또 갈고 정말 마르고 닳도록 신었다.

 
내 낡은 신을 보고 아내가

[신발은 인격을 나타낸다며 이제는 바꾸라] 며 성화를 부려

마지못해 홈쇼핑에서 두 켤레에 79.000원인가 주고 구두를 구입했다.
한 번에 구두 부자(富者)가 된 셈인데, 문제는 역시 발이 아프다. 

 
치수를 올리면 왼쪽이 너무 크고 그대로 신자니 아프고 .
구두 수선 점에서 볼을 넓히는 작업도 해봤고,

신을 벗어 놓을 때는 신문지를 채워 보기도 하고 별난 짓 다 해 봤지만 안 된다.

 
우연히 어디에서 <구두 수선 천재 박사>라는 간판을 봤다.

혹시나 해서 사정을 이야기했더니,

내 발은 특이하여 아무 곳에서도 넓혀 줄 수 없으므로

자기가 시키는대로 하란다. 아무에게나 말 해주지 않는 비법인데.

내 인상이 좋아 말해 준단다.

 
따뜻한 물에 구두 윗부분을 적셔 가죽이 물을 머금은 상태에서 신고 다니란다.
그러면 발 모양새 따라 가죽이 늘어나면서 마른다고 했다.
비 오는 날 신고 다녀도 효과적이란다.

 
구두 수명에는 지장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우선 발이 편해야 하므로

시키는 대로했다. 된다.
그래서 두 번을 더 했는데 정말 내 발에 맞게 늘어나 이제는 그런 대로 편하게 신게 되었다.

구두 수선 천재 박사다운 조언을 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발이 아파 절뚝거리는 것보다야 백 배 나은 일이므로

나처럼 고생하시는 분은 해 보시면 좋을 듯 싶다.

(단 고급 신발을 그렇게 해도 되는지는 모르는 일이며 겨울에는 곤란 하므로 신중히 하실 것.)

 
발은 우리를 좋은 곳이나 범죄 하는 곳으로 이동 시키는 중요한 일을 합니다.
발을 조심하여 복 있는 발 길이 되면 좋겠습니다.

 

성경은 발에 대하여 이렇게 말 합니다.

* 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려고 발을 금하여

  모든 악한 길로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시119101)

 

* 내 아들아 그들과 함께 길에 다니지 말라

   네 발을 금하여 그 길을 밟지 말라 (잠115)

 

* 만일 주일(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사58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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