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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8. 기도하는 마음으로 변론하는 변호사

행복을 나눕니다 2022. 10. 18. 00:00

 

기도하는 마음으로 변론하는 변호사

박상흠 법무법인 우리들 파트너 변호사, ‘의뢰인 구한 기적응답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변호사 일은 고되다. 사건을 맡길 의뢰인을 찾아야 하고 상담을 통해 사건을 처리해야 한다. 그리고 재판 승소를 위해 고군분투해야 한다. 설득 대상은 의뢰인과 재판부이며 경쟁 대상은 소송 상대방인 검찰과 소송대리인이다. 그리고 변호사 사무실 경영도 여러 가지 일을 세밀하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간단치 않다.

 

포화 상태에 있는 변호사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팔방미인이 돼야 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변호사가 된 내가 기존 법률 시장에서 크게 성장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재판부가 나의 주장을 수용하도록 설득력 있게 변호하는 것에도 힘에 부친다.

 

그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6~18) 이 세 구절은 하나의 몸이 되어 변호사 활동을 돕고 있다. 법정에서 기도하고 사무실에서 기도하고 상담할 때도 기도한다. 주님께서 억울한 과부가 불의한 판사를 설득하기 위해 그랬듯 밤낮으로 기도하라고 권면하신 것(눅 18:1~8)을 기억한다.

 

현실적으로 힘없는 과부는 불의한 판사를 만날 수 없다. 오늘의 상황에 말씀을 적용하면 항상 깨어 기도하는 변호사 업무는 하나님의 도움이 임한다는 뜻이겠다. 실제로 변론일지엔 몇 번의 기적 같은 일이 기록돼 있다.

 

우간다 여성 조나는 자궁 근종으로 40도의 고열에 신음했다. 곧 우간다로 돌아가야 할 처지였다. 이런 가운데 출입국관리법상 비자 연장 방법을 찾아달라는 자문을 받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나는 우선 부산애중회와 기독변호사회를 통해 기적적으로 수술비 500만원을 사흘 만에 구했다. 수술비는 마련했지만 체류 연장은 불가능하고 병원 수술을 위해서는 한 달이 걸렸다.

 

또 한 번의 기적이 기다리고 있었다. 코로나19로 국내 체류자 출국이 금지됐고, 대구 파티마병원 원장 수녀님의 도움으로 수술이 앞당겨졌다. 하나님은 밤낮 부르짖는 자들의 기도에 응답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므로 항상 기뻐할 수 있다. 또 우리 음성에 귀 기울이시는 하나님께 쉬지 말고 기도할 수 있어 행복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다. 한국 사회는 갈등과 분열 지수가 극대치를 향하고 있다. 이럴 때 우리는 화평하게 하시는 하나님,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야 한다. 그분의 영광과 권능이 이 땅에 임할 때 이 땅은 정의가 하수같이 흐르게 될 것이다.

 

<약력> △법무법인 우리들 파트너 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우수 변호사(2021년) △대한변호사협회 법령 심사위원 △㈜네패스 고문 변호사 △동아대 법대

겸임 교수.

 

기사입력 2022.10.08 03:01 최종수정 2022.10.08 07:12

https://www.themiss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725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된 성경말씀] 기도하는 마음으로 변론… ‘의뢰인 구한 기적’ 응답 < 미션 토요판 < 기획연재 < 뉴스 < 기사본문 - 더미션 (themis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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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39- )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40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41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 의견이 다를 수는 있지만,   사심은 없어야 합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서로 협력하여 생명의 말씀인 복음 전하는 일에 진력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다시 전도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동행자 선정을 두고 의견 차이로 격론이 벌어졌습니다. 결국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각자 다른 사람을 택하여 각자의 목적지로 떠납니다. 함께하지 못하고 헤어졌다는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그런데

결과는 더 잘 됐습니다.

만약 두 사람이 의견이 일치하여 함께 떠났으면, 활동 범위가 한 곳뿐 일 텐데 헤어져서 각각 다른 방향에서 활동하므로 활동 범위가 배로 넓어져 여러 지역에서 큰 성과를 낸 것입니다.

 

비록 헤어지기는 했었지만, 주님의 복음 확산에 유익했던 것은,

사심(私心) 없이, 오직 주님의 일을 더 잘하기 위한 격론이었기 때문에 성령께서 더 좋은 결과를 얻게 한 줄 압니다.

 

개인의 욕심을 채우려고 필요 이상의 고집을 피운다면 나쁜 짓이지만,

주님의 복음을 위하여 선한 주장을 한다면, 주님은 저들의 진심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사심(私心)만 없다면, 허물이 있어도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의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얻게 하시는 자비의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  바울과 바나바는 다시 만나 뭉칩니다.

 

혹시 좋은 일을 하다가 의견 차이가 난다 해도, 개인의 욕심이 아니었으면, 원수같이 여길 것이 아니라, 서로 기도해 주면서 하나님께 영광되고 복음 전하는데 협력자가 되어야 합니다.-이박준

(lee7j7@daum.net) (lee7j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