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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5. ‘미나리’ 실제 모델은

행복을 나눕니다 2021. 4. 29. 00:00

 

 

‘미나리’ 실제 모델은

지금도 그 농장을 지킨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받은 윤여정

정이삭 감독 부친 정한길씨 인터뷰

 

↑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 '미나리'의 한 장면 속 출연진. 왼쪽부터 스티븐 연, 앨런 S. 김, 윤여정, 한예리, 노엘 게이트 조.

 

‘미나리’를 연출한 리 아이삭 정(한국명 정이삭·43) 감독의 아버지 정한길(75)씨는 영화의 실제 모델. 영화에서 채소 밭을 일구기 위해 손수 트랙터를 몰고 땀 흘리던 주인공 제이컵(스티븐 연)은 그의 실제 삶이었다.

 

정씨는 24일 조선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시 일곱 살 꼬마 아이에 불과했던 아들(정 감독)이 의상이나 소도구는 물론, 부부 싸움까지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혹시 아버지가 부부 싸움 장면을 보면서 화내시지 않을까’ 걱정하길래 영화가 끝난 뒤 조용히 안아줬다”고 말했다. 영화는 일곱 살 소년이었던 정 감독 눈에 비친 아버지의 모습을 재구성한 이야기인 셈이다.

 

정씨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로스앤젤레스로 떠나지 않았다. 대신 영화의 배경인 남부 아칸소의 농장에 남아서 시상식 중계를 지켜보기로 했다. 영화의 묘사처럼 정씨는 지금도 아칸소에서 농장을 일구고 있다.

 

그는 “다른 가족은 아들의 초대를 받고 모두 로스앤젤레스에 향했지만, 한 명쯤은 영화 배경인 아칸소 농장에 남아서 지켜보는 것도 의미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그의 농장에선 배나무가 자라고 있다. 영화의 촬영 장소도 그의 농장에서 그리 멀지 않다.

 

이민 1세대인 정 감독의 부모도 제이컵·모니카(한예리) 부부처럼 병아리의 성별을 구별하는 감별사로 일했다. 정씨는 “한국 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한 뒤 농장과 목장을 일구려는 꿈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왔다”면서 “당시 병아리 성별 감별은 이민자들에게 보수가 넉넉한 일이었다”고 기억했다.

 

다만 실제로는 배나무를 재배했지만 영화에서는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는 설정으로 바꾼 정도가 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에서는 창고가 불타는 정도에 그쳤지만 실제 피해는 더욱 막심했다. 배나무 3000여 그루를 심었는데 불이 나서 절반가량이 타고 말았다”고 회고했다. 한인 가정의 고단한 이민사가 영화에도 고스란히 녹아든 셈이다.

 

  

가족의 모습, 영화와 현실이 판박이 - 영화 ‘미나리’와 실제 가족사는 사진마저 꼭 닮았다. 영화(왼쪽 사진)에서 1980년대 미국에 정착하기 위해 분투하는 한인 가정의 장면. 스티븐 연(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윤여정·한예리·노엘 조·앨런 김. 오른쪽 사진은 정이삭 감독의 실제 가족. 아버지 정한길(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어머니 정선희, 외할머니 이명순, 딸 정이슬, 아들 정이삭. /AP연합뉴스, 정한길씨 제공

 

영화에서 심장이 좋지 않은 일곱 살 아들 데이비드(앨런 김)도 정 감독의 유년기 실화라고 밝혔다. 아버지 정씨는 “어릴 적 아들이 심실중격결손증(心室中隔缺損症)을 앓아서 의료진에게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영화를 보면서 아들에게도 얼마나 힘든 시절이었을까 생각하니 새삼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2019년 추수감사절 때 부모에게 영화를 보여드렸다.

 

미 최고 독립 영화제인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하기 직전이었다. 정씨는 “아내가 먼저 울고 나도 따라서 울고, 결국 온 가족이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나리’는 선댄스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의 2관왕에 올랐다.

 

 

예일대에서 생태학을 전공한 정 감독은 당초 의사가 될 생각이었다. 하지만 대학 시절 영화 수업을 들은 뒤 왕자웨이(王家衛), 구로사와 아키라, 테런스 맬릭의 예술 영화에 빠져서 영화 감독이 되기로 결심했다. 아버지 정씨는 “집에 캠코더(휴대용 촬영기)를 사놓고서 깜빡 잊고 있었는데 그걸 중학생 때 아들이 용케 찾아내서 단편을 찍기 시작했다”면서 “아들이 감독이 되기로 마음먹은 뒤에도 부모에게 야단맞을까 봐 몰래 시나리오를 쓰고 찍었다”며 웃었다.

 

결국 정 감독은 2006년 아내 발레리와 함께 아프리카 르완다로 건너가 3만달러(약 3300만원)의 저예산으로 11일 만에 비전문 배우들과 함께 장편 데뷔작 ‘문유랑가보’를 촬영했다. 시나리오도, 촬영도, 편집도, 연출도 혼자 떠맡았던 이 영화가 이듬해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선정되면서 정 감독은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로 유력한 배우 윤여정이 연기한 할머니 ‘순자’ 역시 정 감독의 외할머니(이명순 여사)가 모델이다. 이명순 여사는 6·25전쟁 때 남편을 여의고 외동딸을 홀로 키웠다. 딸을 돕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는 설정도 같다. 정씨는 “평생 가족을 위해 사셨던 외할머니의 배역을 윤여정씨께서 연기하셨기에 영화가 빛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시상식에서 윤여정씨가 수상하면 정 감독은 물론, 하늘에 계신 외할머니께서도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김성현 기자 입력 2021.04.26 05:00 | 수정 2021.04.26 05:00

https://www.chosun.com/culture-life/culture_general/2021/04/26/JFIITYPQHJBBTPRRMCZW5OG5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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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9:5-6) 5 여호와께서 기한을 정하여 가라사대 여호와가 내일 이 땅에서 이 일을 행하리라 하시더니 6 이튿날에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시니 애굽의 모든 생축은 죽었으나 이스라엘 자손의 생축은 하나도 죽지 아니한지라

 

# 하나님의 일에 방해자가 되지 말아야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급에서 종살이로 고생 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출하시려고 작정하셨지만, 애급의 바로 왕이 쉽게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으므로 그 땅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게 됩니다.

 

그런데 다섯 번째 재앙을 내리시기 전에 “내일까지 내 백성을 보내지 않으면 들에 있는 모든 짐승을 죽게 하겠다.”라고 기한을 정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돌보시는 이스라엘 백성은 아무런 피해가 없겠다고도 하셨습니다.

 

♥ 목축(牧畜)시대인 당시는 짐승은 애급인의 큰 재산입니다.

요즘으로 표현하면 기업이요 유가증권이며 생명입니다. 애급 인들은 재산이 많고 잘 먹고 잘살므로. 왕을 비롯한 모든 백성이 자기 생각이 강하고 고집이 세어 하나님 말씀 듣기를 소홀히 했습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방해하고 지장을 주는 사람은 화를 당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고 하나님을 대항한 애급 인들에게 벌을 내리시어 그들이 애지중지하는 재산을 없애버린 것입니다.

 

비록 재산 뿐 아닙니다. 우리가 가진 것이 무엇이든지 심지어 생명까지라도 하나님의 일에 방해가 되거나 하나님을 대항하는 요인이 된다면 언제라도 그것을 치워 버릴 수 있는 능력이 하나님께는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진 것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께 순종해야합니다.

 

기억합시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복을 받고 잘 살기를 원하십니다. 무엇을 얼마나 가졌든지 그것으로 감사하며 하나님을 더 잘 섬기므로 참고 기다리시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이되기를 소원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