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2758. 최고령 여의사가 이룬 생명의 숲

행복을 나눕니다 2017. 11. 20. 02:41






  

최고령 여의사가 이룬 생명의 숲

국내 현직 최고령 여의사, 92세 여의사 한원주, 그가 이룬 시들지 않는 생명의 숲

14일 방송되는 KBS1 ‘다큐공감에서는 큰 숲을 이루다-의사, 한원주편이 전파를 탄다.

 

국내 현직 최고령 여의사, 한원주(92). 건강이 허락하는 마지막 순간이, 현역에서 은퇴하는 시간이라며 오늘도 환자들 곁에서 큰 숲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70여년... ‘현역의사로 활동하는 한원주 과장은 1949년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고려의대 전신)를 졸업하고 1979년부터 의료선교의원에서 일하며 1982, 국내최초로 환자의 질병뿐만 아니라 정신과 환경까지 함께 치료하는 전인치유소를 열어 가난한 환자들의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하며 온전한 자립을 도왔다.

 

그리고 200882세의 나이로 재활요양병원 내과과장으로 부임해 현재까지 우리시대 또 다른 약자, 노인을 위해 의술을 펼치고 있다. 돈과 명예 보다 병들고 외로운 약자들의 슬픔을 보듬고 가장 가까이에서 위로하며 자신의 전부를 나누는 의사, 한원주. 사계절 푸르른 생명력이 넘치는 큰 숲처럼... 그녀가 이뤄가는 푸른 숲길 위에서 삶의 가치와 지혜를 헤아려보자.

 

치매병동을 깨우는 고향의 봄 노랫소리

 

경기도 남양주, 노인재활요양병원. 2층 병동에는 매일 아침회진시간이면 고향의 봄노래 소리가 울려 퍼진다. 국내 최고령 내과의사, 한원주(92) 과장의 선창에 맞춰 중층환자도 치매노인도 모두 아이처럼 고향을 꿈꾼다. 환자들의 오랜 벗이자, 믿음을 주는 의사로 생활하는 한원주과장. 더 늙고 병에 걸려서 일을 못할 때까지 평생 일하다... 이 병원에서 임종 때까지 입원시켜 주는 것이 계약조건이라는 그녀. 모두들 은퇴하고 여생을 편안하게 보낼 나이. 100세를 바라보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환자들 곁에서 머물며 일하는 그녀에게 의사의 사명이란 어떤 것일까!

 

의사, 한원주의 사랑하는 사람들

 

1926년 의사 집안에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란 한원주 과장. 그녀의 아버지는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항일투사로, 해방이후에는 당시 유행하던 전국에 번진 콜레라 치료를 위해 본인의 병원 문을 닫고 무료로 의료봉사에 혼신의 힘을 다하며 치열한 삶을 살다간 의사였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고 자라난 그녀는 1949. 고려대 의대전신인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그 뒤, 1959년 물리학자였던 남편과 함께 미국유학을 떠나 미국 내과전문의 자격증을 따게 된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개업한 개인병원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보장해 주었다.

 

그러나 1978.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은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삶의 귀감이 됐던 아버지의 딸로, 너무나 사랑했던 남편의 아내로 삶을 살아내기 위해 부나 명예가 아닌, 소외된 곳에서 병들어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을 지키는 의료인의 길을 선택한 그녀. 의사의 사명은 어쩌면 운명과도 같은 길이 아니었을까.

 

마음까지 치료하는 의사

 

개인병원을 접고 의료봉사의 길을 택한 한원주 과장. 그녀는 1979, 한국의료선교의원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무료로 진찰하며 1982년에는 국내 최초로 환자의 질병뿐만 아니라 정서와 환경까지 치료하는 전인치유소를 개설. 몸과 마음의 병 그리고 가난한 환자들의 온전한 자립을 도왔다. 그렇게 무료의료봉사 30여년의 세월을 보낸 이후... 2008년 의료선교의원에서 82세의 나이로 은퇴한 다음날, 지금의 요양병원 내과과장으로 다시 청진기를 들었다. 그리고 오늘도 그녀는 우리시대 또 다른 소외계층 노인들 곁에서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의사의 직분을 다하며 현역으로 일하고 있다.

 

남은 삶이 허락하는 날까지...

 

한원주 과장은 현재 요양병원에서 받는 월급의 대부분을 사회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지금껏 기부해온 단체만 해도 10개 단체가 넘는다. 뿐 만 아니다. 지난 8. 헌신적 의료 활동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찾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한 제약회사 학술복지재단의 뜻 깊은 상에 수상자로 선정되어 받은 1억의 상금 또한 대부분도 어렵고 힘든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기부금으로 환원했다.

 

눈에 보이는 환자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약자에게까지... 치료의 손길을 보내고 있었다. 주말이면 외국인 무료진료소 등을 찾아가 의료 자원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두해 전 까지 만해도 1년에 한 번 있는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해외 의료봉사도 빠지지 않았던 그녀다. 병자와 가난한 사람들에게 생명의 희망을 지켜주며 그들 곁에서 자신의 시간과 마음 전부를 나누며 살아가는 의사, 한원주. 그녀가 이뤄가는 시들지 않는 생명의 푸른 숲이 아름답다.

[사진=KBS1 ‘다큐공감예고영상캡처]

서울경제/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다큐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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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받았다.

 

92세 여의사의 환자에 대한 봉사와 헌신을 소개하는 프로를 본적이 있다.

그 나이에 현역에서 일한다는 사실자체를 해당프로를 통해 확인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믿을수 없는 일이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병원에서 아침부터 정상근무를 하며 생활하고 있었다. 좁은 환자병실을 그대로 자신의 침실겸,숙소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과 아침이면 불편한 오른손을 대신하여 왼손으로 환자들을 치료하기전에 곱게 화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진료를 시작하면서 다른 의사들처럼 병실을 찾아 환자들의 병세를 확인하고 불안해하는 환자들을 안심시키며 같이 노래를 불러주고 이런저런 상담도 해주는 등 의사의 의무와 책임을 넘어 환자를 사랑하는 가족의 모습을 대신하는 듯한 92세의 여의사를 바라보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저 나이에도 자신의 불편한 몸을 이끌고 환자들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의술과 진심으로 인간적인 배려를 하고 있는 여의사의 모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깊은 감동을 주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병원근무를 마치고 자신의 집으로 귀가하는 모습은 더욱 안타까웠다.

 

병원을 나와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이동하며 총 6번의 환승을 통해 겨우 집에 귀가 할수 있었던 것이다.

병원을 떠나 버스,지하철 ,버스등 무려 총 6번의 환승과 2시간 30분의 귀가전쟁을 거쳐야 비로소 집에 도착할수 있다는 사실과 92세의 여의사가 병원근무후에 여러차례의 불편한 교통편을 이용해 집으로 간다는 사실자체가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유일한 휴식시간인 일요일조차 반납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다문화가정의 사람들을 위해 교회에서 무료진료하고 있었다.

 

병원에서 내과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받은 300만원정도의 봉급조차 불우한 사람들을 지원하기위해 10군데이상의 봉사단체에 지원하느라 월급이 모자랄 정도라고 한다.

 

의사협회에서 매년수상하고 있는 훌륭한 의사상으로 받은 1억상당의 포상금조차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고 있는 지원기관에 선뜩 내놓을 정도였다.

 

인터뷰 끝부분에 92세 여의사가 젊은 의사들에게 부탁하고 당부하는 말이 가슴깊이 파고 든다. 의사의 역활을 크게 대의,중의,소의 3부분으로 나눌수 있다는 것이다.

 

의사의 사회적인 책임과 의무, 역활을 전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 같았다. 나름대로 해석해보면 아마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자신이 열심히 노력해서 힘들고 어려운 고된 의사의 과정을 이수할 수 있었지만 자신이 의사가 될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가족과 학교선생님들, 주위의 배려와 성원등도 상당했을 것이다.

 

배운 의술과 학문을 환자의 질병을 고쳐주는 일에만 만족하지말고 질병과의 힘든 투쟁을 하고 있는 환자와 그의 가족들에대한 격려와 조언 ,배려을 부탁하고 있는 것같았다.

 

힘든 병을 떨치고 일어날 수 있게 도와주는 의술과 정신적인 고통를 조금이라도 덜어줄수 있게 하는 환자에 대한 친절하고 힘이되는 격려와 조언의 말 한마디라도 건낼 수 있는 따뜻한 의사를 환자들은 바라고 있다.

 

환자들은 자신의 질병에 대한 많은 걱정을 갖고 있다 . 이런 걱정은 치료못지 않게 친절한 의사의 자세한 진찰소견을 듣고 싶어한다. 그리고 환자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과 시간을 할해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밀려드는 환자들을 일일이 대응하고 친절하게 상담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사실도 잘알고 있다.

 

그리고 불만과 불평,막말과 욕설,폭력을 퍼붓고 휘두르며 무리한 요구를 하는 환자들 앞에서 고통받고 있는 응급실의 열악한 실상도 뉴스를 통해 잘 알고 있다.

 

92세의 여의사는 가난하고 불우하며 사회로부터 소외된 환자들을 지금보다 더 많이 도와주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기대하고 있다는 말로 인터뷰를 끝냈다. 이철훈(ich***) 2017-10-16 19: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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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찌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 죽도록 충성하라고 하십니다.

사람의 일생에는 각가지 우환이나 질고와 우여곡절이 많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삶과 신분에 충실해야 합니다. 부모나 자녀나 남편과 아내의 신분에 충실하면 가정 화평에 도움이 되고, 국가와 사회와 직장에서 맡은 일에 충실하면 그 분야에서 상을 받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 생활하는 성도들은, 죄 많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산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온갖 어려움을 믿음과 기도와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 잘 극복하며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아 충성하면 하나님께서 생명의 면류관을 상급으로 주십니다. 위에서 소개된, 최고령 여의사는 어떤 단체에서 의사에게 주는 상을 받으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날까지 이일을 계속할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이 허락하신 삶과 직분에 믿음으로 죽도록 충성하다가 큰 상급 받기를 소망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