牧會者 충전

66. 외발자전거 캠프

행복을 나눕니다 2014. 8. 20. 09:53

 

 

 

 

 

외발자전거 캠프

서울 대조동교회, 전도 용품으로건강·신앙 균형 잘 잡아요

 

최태성 서울 대조동교회 목사(오른쪽 두 번째)외발자전거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아이들이 7일 자전거 교육장인 대조동교회 식당에서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 서오릉길에 위치한 대조동교회는 올여름 초등학생을 위한 이색 캠프를 열고 있다. 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초등학생에게 무료로 외발자전거 타는 기술을 가르치는 외발자전거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도대체 교회가 무슨 이유로 외발자전거 캠프를 연 것일까.

 

캠프가 끝나기 하루 전인 7일 대조동교회를 찾았다. 아이들이 자전거 레슨을 받는 장소는 교회 1층에 있는 66(20) 크기의 교회 식당. 식당문을 열자 아슬아슬한 모습으로 자전거를 타는 11명의 아이들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식탁과 의자는 구석으로 밀어 놓고, 식당 중심엔 철제 안전바를 설치했다. 아이들 실력은 한눈에 봐도 제각각이었다. 어떤 아이는 능숙하게 자전거를 다뤘지만 안전바를 잡아야만 간신히 균형을 잡는 아이도 있었다.

 

선생님은 대조동교회 성도인 강성진(47)씨였다. 그는 이번 캠프를 앞두고 경기도 용인의 한 외발자전거 교습소에서 5개월간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다. 외발자전거 3급 지도자자격증도 땄다. 강씨는 아무리 산만한 아이도 외발자전거를 타면 굉장한 집중력을 보인다유연성이 좋아서인지 어른들보다 더 빨리 배운다고 전했다.

 

외발자전거를 가장 잘 타는 학생은 대조초등학교 5학년생인 박수민(11)군이었다. 대조동교회는 평일 오전 1011, 오후 23시 캠프를 열었는데 박군은 오전·오후 프로그램에 모두 참가했다. 박군은 처음엔 어려웠지만 지금은 외발자전거 타는 게 정말 좋다. 엄마가 조만간 외발자전거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다며 자랑했다.

 

외발자전거 캠프는 이 교회 최태성(47) 담임목사의 아이디어였다. 최 목사는 친척으로부터 외발자전거가 아이들 자세교정에 좋다는 말을 듣고 외발자전거 캠프를 떠올렸다. 그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교회로 오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외발자전거는 정말 좋은 아이템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외발자전거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아이들 10여명 중 78명은 교회에 다닌 적이 없는 학생들이다. 외발자전거가 대조동교회의 새로운 전도용품이 된 셈이다.

 

저희처럼 성도 수가 100명 정도인 작은 교회는 매년 여름캠프 때 아이들을 모으기 힘들어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외발자전거는 아이들이 좋아하고, 투자비용도 많이 들지 않죠. 캠프가 끝나면 성인들과 아이들이 모두 참여하는 외발자전거 동호회를 만들 겁니다. ‘대조동교회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성도들이 동네에서 외발자전거를 타면 전도효과도 크지 않을까요(웃음).”

 

* (11:5)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삶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복입니다. 그런데 예수님 때문에 손해본 일이 없는 사람이 예수님에 대하여 적대적 언행을 일삼는 사람은 참으로 어리석고 불행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혹시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했다 해도 예수님을 대항하거나 예수님을 비방하지만 않아도 소망이 있는 복있는 삶입니다.-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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