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주변 이야기

57. 초등생이 [별이 빛나는 밤에] 그림선물

행복을 나눕니다 2013. 10. 13. 18:28

 

 

 

초등생이 [별이 빛나는 밤에] 그림선물

이제 겨우 초등 6년 짜리가 직접 그려, 할머니 칠순 선물로 드렸네요

 

초등 6학년인 여자 아이가 미술 공부를 특별히 지도받지도 않았는데, 유명화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의 그림을 모사(模寫)한 것이다. 다만 원본에 없는 빨간 십자가를 그려 넣었는데 이유는 제 할머니가 십자가를 좋아하기 때문이란다.

 

이 아이(이민영)는 지금보다 더 어릴 때 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을 맞으면 이종사촌 동생(혜원)과 각각 편지를 써서 선물과 함께 드리곤 했는데, 이번에는 편지와 그림을 그려 액자에 넣어 제 할머니(김화자) 칠순 선물로 드렸다.

 

학교에선 약자를 돕는 일을 즐겨하고, 태권도 도장에서는 또래들을 가르치는 보조역을 하며, 외발 자전거를 수시로 타면서 서커스 흉내도 곧잘 내고, 피아노도 바이올린도 제법 잘하여 교회에서는 어린이 성가대와 협주도 이따금 한다는데, 이번에는 그림으로 제 할머니와 가족을 기쁘게 했다.

 

선물 받은 제 할머니는 시중에서 구입해서 오랫동안 벽에 걸어둔 [고흐]의 다른 그림을 떼어 내고 그 자리에 손녀가 그린 [별이 빛나는 밤에] 그림을 걸었다.

 

재능이 너무 많아도 아이가 혼란에 빠질 수 있는데, 여러 가지에 소질을 나타내니 향후 진로가 걱정도 되지만, 다양한 재능을 주신 하나님께서 아이가 키가 자라고  지혜가 더해감에 따라 하나님께서 선하고 아름다운 길로 인도하실 줄을 믿고 기대를 가지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되기를 간구한다.-이박준

 

* (눅2:52)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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