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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大賞받은 청각장애인 CEO

행복을 나눕니다 2010. 11. 23. 07:05

 

 

 



  大賞받은 청각장애인 CEO 
    전하상씨 "들리지 않았기에 회사 차릴 수 있었어요" '사회적 기업' 大賞

 

"영어 독학해 얻은 노하우로 나와 같은 청각장애인 교육… 뭐든 해보자는 생각 가졌죠"
"토익점수 990점 가운데 듣기 점수 445점을 모두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취업은 엄두도 못 낸다는 청각장애인들의 말을 듣고 사업을 결심했어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사회적 벤처기업 헤드플로(HeadFlow)에서 만난 전하상(24)씨가 양쪽 귀에 보청기를 낀 채 입을 열었다. 옆에서 속기사가 받아 적는 글을 보며 상대방에게 말을 전하는 전씨는 1~2초씩 늦게 반응을 보였지만 거침없이 답변했다. "스펙(자격조건)과 점수가 무슨 의미가 있나요. 저는 한 번도 듣지 못했지만 남들 앞에서 영어로 연설도 해봤습니다."

20대 젊은 나이에 10명이 일하는 기업의 CEO(최고경영자)가 된 전씨는 청각장애인이라는 어려움을 딛고 지난 6월 벤처기업을 세웠다. 청각장애인들에게 영어·리더십을 가르치고, 청각장애인을 가르치는 일반인들에게 청각장애인 교수법을 교육하는 기업이다. 전씨가 세운 헤드플로는 지난달 28일 유망 사회적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개최한 '2010 소셜벤처 전국 경연대회' 서울·강원 지역대회에서 '평등한 교육 인프라 구축'이라는 주제로 대상을 받았다.

전씨는 태어날 때엔 청각에 문제가 없었지만,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점점 주변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유치원 시절 선생님이 율동을 하면서 "따라해보세요"라고 해도 늘 잘 따라하지 못해 "왜 못 따라하냐"는 지적을 받았다. "부모님도 처음에는 '어휘를 잘 몰라서 말을 잘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장애가) 사실이라고 해도 믿기 싫은 게 부모님 마음이잖아요."

전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신체검사를 하면서 자신이 청각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청력검사를 하는데 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아무 손이나 드는 전씨를 보고 선생님이 "아직 안 눌렀는데"라고 말해 아이들의 구경거리가 됐다고 한다.

하지만 적극적인 성격인 그는 장애 판정을 받았어도 낙담하지 않았다. 오히려 중학교 2학년 때 '컴퓨터 좀 한다'는 친구들을 모아 인터넷에서 지인들끼리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하고 회사등록까지 했지만 실패했다. 전씨는 중학교 3학년 때 미국 유학을 떠나 코넬대(도시지역학)를 졸업한 뒤 올 6월 귀국했다. 그는 미국에서 영어를 독학하면서 개발한 듣기 방법을 헤드플로의 주요 상품으로 만들었다. 영어를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그는 책을 보며 문법을 완벽하게 이해한 후 작문을 했고 비로소 발음법을 익혔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전씨는 사무실에서 6~8명의 청각장애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도 한다. 그는 "경쟁해서 누군가를 이겨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해보자는 생각으로 부딪쳐보니 오히려 잘 풀리더군요"라고 했다.
양승식 기자 yangsshik@chosun.com 입력 : 2010.11.06 03:02
이준헌 객원기자 heon@chosun.com

* (대상29:13)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 (시7:17) 내가 여호와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극히 높으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

* (골3: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 (고전10:13) 여러분이 겪는 시련은 모두 인간이 능히 감당해 낼 수 있는 시련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신의가 있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힘에 겨운 시련을 겪게 하지는 않으십니다. 시련을 주시더라도 그것을 극복하고 벗어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실 것입니다.
(14) 그러므로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우상 숭배를 멀리하십시오. (표준번역)

  삶 속에 주어진 모든 환경은 기회입니다. 기회를 선의로 적극 개발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결과의 차이는 큽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어떤 환경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 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