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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필리핀에서 온 '열녀'

행복을 나눕니다 2010. 5. 27. 06:45

 

 



                           필리핀에서 온 '열녀'
가르시아씨. 수년동안 불구남편 극진히 보살펴..남편 회복시키고 단란한 가정 찾아

한 필리핀 여성이 결혼 직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한국인 남편의 곁을 떠나지 않고 궁핍한 생활 속에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어 주변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002년 3월 필리핀 다바우시(市)에서 이종선(47.충남 부여군 구룡면 죽교리)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제니 가르시아(28)씨.

남편을 먼저 한국에 보내고 수속절차 때문에 석 달 뒤인 5월 28일 한국에 온 가르시아씨는 들어오자마자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소식을 들어야 했다.

보름 전 오토바이를 타고 밤길을 가던 남편이 마주 오던 트럭을 피하려다 길옆 배수구로 곤두박질 쳐 의식불명에 빠진 것이다.

시어머니 차금남(81)씨는 “어떻게 저런 새파란 며느리에게 같이 살자고 할 수 있었겠냐?”라고 반문했다.

차씨는 “당시에는 말도 통하지 않는 며느리를 부여잡고 ’이런 사람(아들)과 살라고 못한다. 필리핀으로 돌아가라’고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한번 맺은 부부의 연을 어찌 끊을 수 있겠느냐?”라며 돌아가지 않겠다고 맞섰다. 이후 가르시아씨 부부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의식불명이었던 이씨가 사고 한 달여 만에 의식을 되찾았고 두 달이 되면서 점차 손발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르시아씨는 사고 두 달 반만에 남편을 휠체어에 태우고 병실 문을 나설 수 있었다.

남편 이씨는 가르시아씨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 하루하루 회복됐으며 3년 만에 목발을 내던질 수 있었다.

이들 가정에 행복도 찾아왔다.
이씨의 몸이 회복되면서 결혼 4년 만에 아영(4.여)과 나영(2.여)이 등 예쁜 아이도 낳았다.

현재 벼농사와 수박농사를 짓는 이씨는 “이 사람 없었으면 아마 저도 이렇게 걸어 다니지 못하고 주저앉아 인생을 포기했을지도 모른다.”라며 “이것이 다 아영이 엄마 덕분”이라며 말했다.

시어머니 차씨도 “당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한 며느리의 말이 얼마나 고맙던지..”라며 “딸보다 더 귀하게 여기며 살고 있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가르시아씨는 충남농협으로부터 도내 다문화가정 16가구에게 가족과 함께 친정을 방문할 수 있는 왕복항공권과 체류비 50만원을 받게 된 가운데 오는 7월 고향방문을 앞두고 있어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 연합뉴스 입력 : 2010.05.22 17:29 / 수정 : 2010.05.22 17:30

* (막10:12)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 (고전07:03)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 (고전7:4) 아내가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이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 (엡5: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 (엡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 (벧전3:1) 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

* (벧전3:7)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