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이제는 주는 나라
50년간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한 것은 한국의 기적
그 동안 받은 원조 액수 합쳐 현재 가치로 치면 70조 원
지난해, 필리핀 895만 달러. 에티오피아 419만 달러. 콜롬비아에 133만 달러 각각 지원. 지진 참사의 땅 아이티 돕는 한국인들
1969년 우리나라는 당시 돈으로 800억 원에 가까운 지원을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다. 정부 예산규모가 3000억 원에 불과했던 시절임을 감안하면 국제사회의 공적개발원조(ODA)로 '연명'했다는 표현이 적합한 대표적인 '수원(受援)국' 신세였던 셈이다. 이 돈은 각종 사업에 투입되며 경제개발의 종자돈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 후 40년이 지난 2009년, 우리나라는 한해 9350억 원(작년 기준)을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의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는 '원조 공여(供與)국'으로 탈바꿈했다. 그리고 오는 25일 우리나라는 원조사(史)에 한 획을 그을 또 다른 도약을 하게 된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특별회의에서 '개발원조위원회'(DAC) 정식 멤버로 가입하게 되는 것이다.
주요 선진국 22개국이 가입돼 있는 DAC는 전 세계 대외원조의 90%를 차지하며 국제사회 원조의 규범을 세우는 국제포럼이다.
우리나라의 DAC 가입은 국제 원조를 받다가 주는 나라로 성공적인 변신을 한 유일한 사례라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신각수 외교통상부 2차관은 "2차대전 후 원조를 받은 대부분 국가는 부패한 정치환경 등 때문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꼴이 됐지만 한국만 그 수렁을 빠져나왔다"며 "국제무대에서도 원조 역사를 다시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했다.
우리나라가 1945년 해방 이후 90년대 후반까지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원조액수는 127억 달러.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약 600억 달러, 70조 원이 넘는 금액이다.
성공적인 원조 공여국 변신에 이어 기여 액수도 늘면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도 달라지고 있다.
“한국의 빠른 성장은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놀랍다. 개도국의 애로사항을 어느 나라보다 잘 아는 한국이 참여하면 우리 회의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직도 전 세계 인구의 80%가 개도국에서 살고 있다. 이들과 ‘함께 나아간다’는 인식이 확고하게 자리 잡아야 국격(國格)이 높아지는 한편, 국제사회에서 존중받는 진정한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국립의료원·KIST…한국 곳곳에 외국 원조의 결실) (조선일보)
* (시127:1) 여호와께서 집(나라, 가정, 사업,...)을 이루어 주지 아니하시면 일하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 모든 일은 하나님이 되게 해 주셔야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노력은 해야 되지만 근본은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셔야 국가도 가정도 사업도 개인도 번성하고 잘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합시다.
우리나라가 오늘이 있기까지 이 땅의 모든 국민들의 수고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수 많은 크리스챤들이 산에서 교회에서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 밤낮으로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였음을 기억합니다. 지금도 앞으로도 기도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은 승리합니다. 기도하시며 잘 되기를 소망합니다.-이박준)
* (행20:35) .....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 (시33:12)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 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아이티에도 한국의 구호 손길
기아대책 구호팀장. 아이티 교회 한인목사. 유엔 파견 장교. 월드컨선 관계자 증언
지진 참사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티 주민들을 돕기 위해 우리 정부 구호단에 이어 민간, 시민 단체의 활동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체계를 갖춘 한국의 구호 활동은 현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강근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처참하게 무너진 건물 사이로 구호품을 실은 트럭이 들어섭니다.
우리나라 민간단체에서 보내온 것으로 임시 보관 장소에 옮겨집니다.
정부에 이어 민간, 시민단체의 구호활동도 본격화된 것입니다.
시신 수습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악취가 진동하는 열악한 상황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티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한 한국인들의 사전 준비가 한창입니다. 당장 급한 식수와 일회용 식품이 먼저 준비됐습니다.
[녹취:김정민, 기아대책기구 구호팀장]
"조리를 해서 드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드실 수 있는 것으로 빵하고 음료수, 참치 캔 등을 통해 단백질과 물, 무기염류를 섭취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아이티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기는 교민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삼숙 목사는 아이티 빈민의 어머니로 불립니다.
정성과 진심으로 현지 주민들을 대한 결과입니다.
가난한 땅에 불어닥친 자연의 대재앙.
손자손녀 뻘의 아이들이 팔과 다리 없이 세상을 견뎌야 한다는 생각에 눈물이 고입니다.
[녹취:백삼숙, 아이티 교회 한인목사]
"의약품들이 아직도 저렇게 저기 보니까, 연고가 없거든요, 항생제 연고가 꼭 필요해요, 뼈는 맞춰졌어요, 근데 상처는 금방 썩거든요."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아이티에 파견된 이선희 소령.
지진 발생 직후부터 참사 현장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유엔군과 우리 군의 징검다리 역할도 중요한 임무입니다.
유엔 관계자 수십 명이 숨진 몬태나 호텔 수색 작업도 그렇게 이뤄졌습니다.
[녹취:이선희 소령, 유엔 파견 장교]
"제가 굳이 말을 안해도 이 사람들이 알고 있어요, 농담으로 '스토롱'하다 '스트릭트'하다 그랬는데, 몸을 가리지 않는다는 명성이 자자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듯 적극적인 구호 활동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월드컨선 관계자]
"첫번째로, 가장 빨라요. 한국인이 여기에 처음으로 구호품을 가져왔고요, 또 구호품을 굉장히 전문적으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전쟁과 가난의 세월을 겪으며 여러 나라의 도움을 받았던 한국이 이제는 누구보다 먼저 이웃을 돕는 나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YTN 강근배입니다. (사진-등나무)
(막12: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제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 (약2:8) 너희가 만일 경에 기록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한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9)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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