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 나누기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자들의 표정에는 찬송과 웃음꽃 만발
추운 겨울날 몸과 마음이 추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일만큼 가치있고 의미 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재)사랑과행복나눔은 강원도 원주의 한 달동네를 찾아 연탄을 배달하며 따뜻한 사랑과 행복을 함께 나눴다.
“사랑은 반드시 수고와 희생이 따르는 일”
전국의 소외된 지역을 직접 찾아 생계비 지원 및 무료건강검진, 주택개보수 공사 등을 통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희망나누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재)사랑과행복나눔(이사장 조용기 목사)은 동절기를 맞아 15일 강원도 원주시 소외계층 104개 가정을 대상으로 ‘So hot, so happy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재)사랑과행복나눔, 원주시 주민생활지원과, 디딤돌복지나눔터 공동으로 주관한 이 행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남선교회 회원 및 재단 자원봉사자 70여명이 참여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가정을 대상으로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재단 이사장 조용기 목사는 15일 오전 국민일보빌딩 1층에서 원주로 출발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직접 배웅했다.
배웅에 나선 조용기 목사는 “사랑한다는 것은 반드시 수고와 희생이 따르는 일이며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하면서 몸이 편안하고자 하면 안 된다”면서 “이른 아침 단잠을 깨고 나와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을 위해 하는 수고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일기장에 기록해 놓으시고 사랑의 열매와 하늘의 상급으로 갚아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배달하는 것은 연탄만이 아닌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 따뜻함”
연탄배달 행사는 오전 10시강원도 원주시 원동1동에서 진행된 전달식으로 시작됐다.
전달식에서 인사말씀을 전한 김홍원 목사(재단 자원봉사단 담임목사)는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여기 원주시 눈에 띄지 않는 달동네 지역에 연탄을 배달하러 온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큰 은총이 임할 줄로 믿는다”고 말했다.
격려말씀을 전한 임월규 시민지원국장은 “여러분들이 오늘 배달하는 것은 연탄만이 아니라 몸과 마음이 시린 이들에게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는 따뜻함”이라며 “이와 같은 재단의 적극적인 사랑을 받은 이들은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함께 선물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봉사할수록 기쁨이 커지고 감사할 일이 늘어”
이날 행사에서는 달동네 지역 8개 가정에 총 2,500개의 연탄이 배달됐다. 보일러가 고장 나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가정에는 보일러 교체 공사를 실시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입김이 날 정도로 추운 날씨, 줄을 길게 서서 ‘사랑과 행복’을 외치며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표정에는 찬송과 웃음꽃이 떠나지 않았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남선교회 회장 강순구 장로는 “다가오는 성탄절을 생각하며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무엇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는 우리 이웃들에게 연탄으로 따뜻함을 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30명의 남선교회 회원들을 동원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대성 장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연탄배달 봉사에 참여했는데 봉사는 할수록 기쁨이 커지고 감사할 일이 늘어가는 것 같다”면서 “많은 인원이 함께 하다 보니 힘든 줄도 모르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게 된다”고 밝혔다..ⓒ뉴스미션
104개 가정에 연탄배달, 12개 가정에는 보일러 교체 공사
연탄배달을 받은 김옥분 할머니(83세)는 “매년 이맘때는 겨울나기가 걱정인데 이번에는 봉사자 분들이 이렇게 먼 곳까지 직접 찾아와 배달을 해주니 너무 감사하고 마음이 든든해진다”고 흐뭇해했다.
아궁이에 나무나 종이 등의 땔감으로 불을 지피는 방식으로 5년째 겨울나기를 해온 독거노인 안복순 할머니(80세)는 “추운 날에는 이웃집에 가서 자거나 근근이 생활해왔는데 이번에 이렇게 보일러 공사를 해 주시니 겨울에 마음 놓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며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지붕이 내려앉고 물이 다 새는 판자 집에서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이경자(66) 할머니 또한 보일러 교체 공사를 받고 연신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104개 가정을 대상으로 한 이번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는 15일을 시작으로 각 가정에 연탄 300개, 총 3만 1천여 개의 연탄이 배달된다.(뉴스미션)
* 그 맑고 환한 밤중에
1. 그 맑고 환한 밤중에 뭇 천사 내려와, 그 손에 비파 들고서 다 찬송하기를
평강의 왕이 오시니 다 평안하여라 그 소란하던 세상이 다 고요 하도다
2. 뭇 천사 날개 펴고서 이 땅에 내려와, 그때에 부른 노래가 또 다시 들리니
이 슬픔 많은 세상에 큰 위로 넘치고, 온 세상 기뻐 뛰놀며 다 찬송 하도다
3. 이 괴롬 많은 세상에 짐 지고 가는 자, 그 험한 준령 넘느라 온몸이 곤하나
이 죄악세상 살 동안 새 소망 가지고, 저 천사 기쁜 찬송을 들으며 쉬어라
4. 옛 선지 예언 응하여 베들레헴 성중에, 주 예수 탄생하시니 온 세상 구주라
저 천사 기쁜 노래를 또 다시 부르니, 온 세상사는 사람들 다 화답 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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