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온 좋은글

14 잘못된 체벌

행복을 나눕니다 2009. 3. 2. 07:19

잘못된 체벌
  아이들에게 적당한 체벌은 약이 된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마다 매를 들곤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부모들은 무척 고심하게 되지요. 매를 들어도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데는 네 가지 기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꾸짖는 이유가 분명하지 않아 아이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이지요. 대개 아이들이 꾸중을 들을 때 절반 정도는 분명한 자기 잘못 때문에, 그리고 나머지 절반 정도는 특별한 잘못 없이 습관적으로 야단을 맞는다고 합니다.

 

이것은 부모의 잘못이지요. 잘못한 점이 무엇인지를 아이들이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매를 맞게 될 때 아이들은 매를 맞기는 하지만 마음으로는 승복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 아이가 부모보다 고집이 더 센 경우입니다.
아이도 부모도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부모가 화가 났는데 오히려 아이는 더 고집을 피우면서 버티는 겁니다. 이렇게 시간을 오래 끌다보면 결국 아이가 이기게 되고 부모의 매질도 별로 효과가 없게 되지요.


이런 때는 어렵더라도 부모가 아이보다 오래 버티면서 그 고집을 꺾어야겠지요.

 

세 번째로, 태어나서 2~3년 간은 아이의 잘못에 대해 눈감아 주다가 갑자기 매를 든 경우입니다.
이 경우 아이들에게도 부모가 자기를 다루는 새로운 방법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그런데도 대부분의 부모들은 이 기간을 견디지 못하고 좌절하고 맙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태어나서 약 15개월 정도 지나면서부터, 잘못 했을 때 매를 들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조금만 매를 들어도 아이가 갑자기 흥분하면서 과도하게 반응하는 경우입니다.
이때에는 전문가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물론 여러 명의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아이들의 반응이 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한 방법이 모든 아이에게 다 통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때에는 지금까지 말씀드린 방법을 기억하시면서 아이에 따라 잘 적용해 보시기를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 초달을(매)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잠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