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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알레르기를 앓지 않게 하려면

행복을 나눕니다 2008. 2. 14. 05:26

 

(야생화 처럼-백양) 

 

 

알레르기를 앓지 않게 하려면,
아이들을 좀 더 더럽게 키워라.
소아과 의사들, 로마 알레르기관련 회의서 한 목소리

 

로마의 밤비노 게수 병원 소속 알베르토 우가치오 박사는 최근 알레르기 관련 회의에서 지나치게 깨끗하게 키운 아이들은 알레르기 병원균에 대한 항체를 얻지 못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이 11일 전했다.

 

우가치오 박사에 따르면, 현재 이탈리아 어린이 10명 중 3명 꼴로 이러 저러한 종류의 알레르기를 앓고 있으며, 그 것은 어린이들에게 지나치게 깨끗한 위생 환경을 제공한 어른들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우가치오 박사는 "세균 및 박테리아와 자연스럽게 접촉함으로써 어린이들의 면역 체계는 강화된다"며 "따라서 과도하게 깨끗한 위생 상태는 오히려 부정적"이라고 주장했다.

 

1950년대에는 이탈리아 어린이 10명 중 1명 꼴로 알레르기를 앓았으나 위생 상태가 더욱 개선된 오늘날은 그 비율이 3배가 됐고, 아프리카에서는 "세균에 대한 노출이 더욱 심해" 알레르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을 날마다 목욕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1주일에 2번 정도 목욕을 시키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로마에서 진행됐던 콘퍼런스에서 참석한 소아과 의사들은 어린이들을 위해 박테리아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어린이들의 몸에 자극을 주어 건강한 저항 능력을 제거하는 행위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한 의사들은 알레르기의 원인으로 자주 거론되는 오염은 하나의 요인일 뿐 최우선적 원인은 아니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는 한편, 알레르기를 앓는 어린이들에게 접종을 하면 상태가 더 악화된다거나 천식을 앓는 어린이는 바깥에서 스포츠를 하면 안된다는 것과 같은 부모들의 생각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참석한 의사들은 알레르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점점 더 식품의 안전에 대해 걱정하고 별 것도 아닌 사소한 문제들에 `알레르기'라는 딱지를 붙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데 공감하기도 했다.

 

게다가 일부 기업들이 이런 새로운 요구에 영합함으로써 알레르기가 일종의 유행성 강박관념 내지 경향이 되어 가고 있다고 참석자들은 지적했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 (제네바=연합뉴스)

 

* 마음이 청결하도록 키워야 합니다
겉모양보다는 속마음을 보시는 하나님이 십니다.

 

(잠20장11) 비록 아이라도 그 동작으로 자기의 품행의 청결하며 정직한 여부를 나타내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