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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0. 의사가 “환자 되어보니 알겠더라.”

행복을 나눕니다 2024. 6. 19. 00:00

의사가 환자 되어보니 알겠더라.”

취약한 존재깨달아” 4년 전 파업 주도 의사, 지금은 응급실 지켜

 

 

사고로 한쪽 눈을 실명한 뒤 7차례 전신마취 수술과 재활 끝에 본업인 의사로 복귀한 서연주 씨.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의사와 환자, 모두를 경험해 보니 그 전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입니다.

서로의 처지를 알면 조금 더 마음을 열 수 있지 않을까요?”

 

1년 7개월 전 사고로 한쪽 눈을 실명해 ‘윙크 의사’라고 불리는 서연주 씨(34)는 7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2020년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으로 의료계 총파업을 이끌었던 그는 4년 뒤인 지금은 의료 현장 최전선 응급실에 자원해서 근무하고 있다. 서 씨는 “경험한 것들이 많아지면서 가치관도,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도 넓어졌다”며 “환자와 의사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 씨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1년 차 전임의(펠로)였던 2022년 11월 말에서 추락하는 사고로 왼쪽 눈을 다쳤다. 5년간 일했던 병원에 응급환자로 입원한 경험은 서 씨의 가치관을 송두리째 바꿨다고 한다. 의사로서 수없이 중환자실에 들어가고 병실을 회진하며 환자를 만났지만, 환자로서 머물러 보니 병원이 완전히 다른 공간이었다는 것. 서 씨는 “남은 눈까지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수술대에 오르고, 통증을 견디며 진통제를 기다리고, 망막이 사라져 어떤 방법으로도 시력을 살릴 수 없다는 걸 통보받으면서 한 가지를 깨달았다. ‘환자는 절대적으로 취약한 존재’라는 점이었다”고 했다.

 

 

그는 7차례 전신마취 수술과 재활을 거쳐 지난해 본업인 의사로 복귀한 후 환자와 의사의 ‘라포’(신뢰와 친근감)가 얼마나 중요한지 되새겼다고 했다. 서 씨는 “저도 수술 후 합병증으로 계속 고생하고 있지만 (의료진이) 원망스럽거나 미운 건 하나도 없다. 저를 담당했던 의사가 최선을 다했다는 걸 제가 알고, 그걸 당연하게 믿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로 그 믿음을 갖기 어려운 우리나라 의료 환경에 대해 말했다. ‘3분 진료’로 대변되는 진료 환경에서는 도저히 라포를 만들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 결과 많은 사람이 유튜브나 방송에 나오는 ‘명의’를 찾아 헤매고 수 개월간 진료 대기를 하며 방황하고 있다는 것. 서 씨는 “진료 시간이 충분히 확보돼 환자를 둘러싼 수많은 사람과 환경을 의사와 공유하고 치료에 반영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 씨는 최근 의료계에서 벌어진 갈등에 대해 “양극단의 갈등이 심하지만 누군가는 현장에서 중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환자와 의사 둘 다 경험한 제 소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0년 8월 의사단체의 집단 휴진 당시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 등을 맡아 단체행동을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진료 현장의 공백이 커진 후로는 경기 수원시의 한 병원 응급실을 지키고 있다.

 

수술 합병증과 체력 저하, 장애인이라는 새로운 삶에 적응하면서 우당탕 넘어져도 한쪽 눈으로 윙크를 날리며 일어나는 그를 보고 동료들은 ‘윙크 의사’라는 애칭을 지어줬다. 최근 실명 사고와 회복 과정을 담은 책 ‘씨 유 어게인’(김영사)을 펴낸 서 씨는 “지친 의사, 연약한 환자, 소외된 장애인과 함께하는 ‘상처 입은 치유자’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업데이트 2024-06-14 03:002024년 6월 14일 03시 00분

환자가 되어보니 취약한 존재깨달아” 4년전 파업 주도 의사, 지금은 응급실 지켜동아일보 (donga.com)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613/1254254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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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기 6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하시니라

 

#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무기도 없고 군대도 없고 힘도 없는 기드온이라는 소심한 청년에게, 군인을 모집하여 전쟁터로 나가라고, 하나님께서 말씀 하셨습니다.

그래서

연약한 기드온은 할 수 없다고 거부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다.”

 

▶ 하나님의 약속을 믿은 기드온은 군대를 모집했는데,

지원자가 너무 많아, 추리고 또 추려서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300명으로 확정 했습니다.

 

기드온은 300명의 군사로 전쟁에서 승리하는 기적을 맛봤습니다.

개인이나 단체나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하면 기적이 나타냅니다.

 

▶ 우리는 매일 매일 생존경쟁을 해야 하는 일종의 전투를 합니다.

자기의 약함만 보면, 하루도 버거운 삶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순종해야 그 날 그 날을 승리합니다.

 

삶에서 기적을 맛보고 싶습니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도록,

마음을 열고 하나님의 품에 안기면 됩니다.

 

오늘의 나와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은,

이름 없는 수많은 성도가,

쉬지 않고 올린 기도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기적입니다.

 

기적이란?

큰 것만이 아니고,

삶 속에 나타나는 갖가지 일들이 기적입니다.-이박준

(lee7j7@daum.net) (lee7j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