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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8. 서울 백병원이 없어진다.

행복을 나눕니다 2023. 7. 17. 07:40

 

서울 백병원이 없어진다.

[만물상] 사라지는 원조 외과 백병원

 

일러스트=김성규

 

의료계에서는 맹장염을 흔히 ‘아뻬’라고 부른다. 맹장염 즉 충수돌기염의 영어 의학용어 ‘아펜디사이티스’에서 앞글자를 따왔다. 제왕절개도 ‘시자리언 섹션’을 줄여서 ‘시섹’이라고 말한다. 외과로 출발한 백병원과 산부인과로 시작한 을지병원이 예전에 서울 시내에 있었는데, 백병원으로 가는 앰뷸런스는 “아뻬! 아뻬!”하면서 가고, 을지병원 쪽은 “시섹! 시섹!” 하며 간다는 말이 있었다. 두 병원이 이 수술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백병원 설립자 백인제 박사는 외과의사다.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나 서울의대 전신 경성의전을 졸업했다. 3·1운동에 참여해 10개월 옥살이도 했다. 도쿄대에서 박사를 따온 후, 경성의전 외과학 주임교수가 됐다. 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배를 여는 개복수술을 했다. 일제 말에 지금의 명동성당 옆 백병원 자리에 문을 연 백인제 외과에는 전국 팔도에서 맹장염 환자가 몰려와, 일주일에 떼낸 맹장이 한 가마니를 넘었다고 한다.

 

▶1980년대 백병원은 한국 성형수술의 메카였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온 백세민 교수가 마법 같은 수술을 하면서, 안면 기형 등 성형외과 입원 환자가 100명을 넘는 일이 벌어졌다. 백 교수는 백인제 박사와 인척 관계가 아니었다. 하루에 안면 윤곽 수술 등 얼굴뼈 바로잡는 수술이 20여 건이 이뤄졌다. 수지 접합, 현미경 수술 등 최초·최고가 따라붙었다. 성형외과 교수가 20~30명에 달했고, 이들 백세민 사단은 전국으로 흩어져 뼈를 다루는 성형외과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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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원, 차병원, 길병원 등은 의원에서 시작해 의과대학병원이 됐다. 그래서 의료계에서는 병원 이름을 한 글자로 지어야 의과대학이 된다는 말까지 나왔다. 한림대, 순천향대, 건국대, 건양대 등도 병의원에서 시작해 대학이 됐다. 그 원조 격인 서울 백병원이 개원 82년 만에 사라질 위기다. 누적 적자 1745억원을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다. 도심 인구 공동화로 환자가 줄어든 데다, 경영 부실이 겹쳤다고 한다.

 

▶백병원의 모(母)대학 인제대는 설립자 백인제 이름에서 따왔다. 창립 이념은 인술로 세상을 구한다는 인술제세(仁術濟世)다. 1990년대 서울 백병원은 외과, 흉부외과, 성형외과 등 외과 트로이카 병원으로 명성을 날리며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 백인제 박사는 한국판 슈바이처로 불리는 외과의사 장기려 박사를 제자로 키웠다. 그 손자는 지금 백병원 외과 교수다. 원조 외과 병원이 사라지는 사실이 요즘 외과의사 부족 현상과 겹쳐 아쉬움을 남긴다.

 

김철중 논설위원,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3.06.13. 21:13 업데이트 2023.06.13. 23:06

[만물상] 사라지는 원조 외과 백병원 (chosun.com)

https://www.chosun.com/opinion/manmulsang/2023/06/13/EVNPLPMYQVG7JBAOY7656PSZ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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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야 5712) 네 공의를 내가 보이리라 네가 행한 일이 네게 무익하니라, 13 네가 부르짖을 때에 네가 모은 우상들에게 너를 구원하게 하라 그것들은 다 바람에 날려 가겠고 기운에 불려갈 것이로되 나를 의뢰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겠고 나의 거룩한 산을 기업으로 얻으리라

 

# 자기 잘 못을 모르면 불행합니다.

   언제나 자기는 잘하고 잘못이 없는 줄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심지어 엄연한 죄를 짓고도 괜찮다고 우기기도 하고, 또 그것이 잘못인 줄도 모르고 고집을 피우는 철면피도 있습니다.

 

이는 대단히 위험하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자신의 삶을 살피며 돌봐야 합니다.

 

만약

지금 우상 섬기는 일을 한다면 헛된 일이며 하나님 앞에서 죄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싫어하시는 분이시며 우상을 가장 큰 죄로 여기십니다.

우상 섬기는 일은 하나님과 원수 되거나 화를 자초하는 일입니다.

 

우상은 스스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말도 못 하며 아무것도 해 줄 힘이 없고 생명이 없는 예술품이거나 자연물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신처럼 섬기면,

참신이신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상 섬기는 자를.

불쌍히 여겨 자비한 음성으로 부르십니다. 내게로 돌아오라,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멀찍이 있지 말고, 아주 가까이 오셔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에게 피하면,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좋은 계획이 진행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내게로 돌아오라

 

지금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영육이 복 됩니다.-이박준

(lee7j7@daum.net) (lee7j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