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4131. 벌꿀로 성공한 사람

행복을 나눕니다 2023. 3. 14. 00:00

 

벌꿀로 성공한 사람

친구들이 영어·수학 공부할 때 저는 양봉책 달달 외웠죠

나눔의 삶 실천하는 안상규벌꿀 안상규 대표

 

안상규 대표의 인생은 모험의 연속이고 열정이 넘친다. 자신이 만든 꿀에 신뢰를 주기 위해 온몸에 벌을 붙이는 퍼포먼스에 도전했다. 시행착오 끝에 ‘벌수염 사나이’로 자신을 전국에 알릴 수 있었고, 몸에 벌을 제일 많이 붙이는 사람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안상규벌꿀 제공

 

집안 형편이 어려운 소년이 있었다. ‘성공하면 나처럼 가난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들을 도와주리라’ 생각한 소년은 매일 열심히 공부했다. 영어 수학 과목보다 양봉(養蜂·벌을 기르는 축산업) 공부를 더 열심히 했다. 특히 교회에 출석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다.

 

훗날 소년은 국내 대표적인 양봉업체 대표가 됐다. 숱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신앙으로 하나님을 굳게 의지해 자신의 꿈을 견고하게 지켜낼 수 있었다. 안상규벌꿀 안상규(경산 글로벌외국인교회 집사) 대표의 이야기다.

 

안 대표는 3일 안상규벌꿀 서울 여의도지점에서 가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천이라 그런지 소외 이웃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간증했다.

 

안상규 대표(왼쪽)가 유원식 한국기아대책 회장으로부터 필란트로피클럽 인증패를 받는 모습. 필란트로피클럽은 1억원 이상을 기부 또는 약정한 후원자로 구성된다. 안상규벌꿀 제공

 

실제 그는 나눔 활동에 열심이다. 형편이 어려운 홀몸 어르신에게 벌꿀을 선물한다. 저소득층을 위해 쌀을 모으고 연탄이나 기름을 제공한다. 강연하고 받은 돈으로 오리털 점퍼와 장갑 등을 구입해 노숙인 쉼터에 전달한다. 어려운 청소년에게 장학금도 제공한다. 어려운 가정에 후원금을 전달하기 위해 직접 찾는다. 이웃과 함께 덕담을 나누는 시간이 무척 행복하다.

 

안 대표가 이렇게 이웃 돌봄에 나서는 것은 어려웠던 시절 누군가의 도움으로 역경을 이겨냈기 때문이다. 그는 아르바이트하며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껌이나 엿을 팔고, 신문 배달을 하는 등 많이 고생했다. 중학생 때 새를 키우고 고등학생 때 벌꿀을 따러 갈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도와주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제가 제대로 성장하고 이 자리에 설 수도 없었을 것이다. 소외 이웃에 도움을 드리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제 마음이 더욱 풍성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0여년 양봉을 하면서 깨달은 게 있다. 꿀벌은 평생 꽃가루와 로열젤리 등을 나눠준다. 꿀벌에게 거저 받은 만큼 나눠주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덧붙였다.

 

실업계 고등학교에 다닌 그는 수업 시간에 양봉을 배웠다. 양봉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양봉 관련 책을 달달 외웠다. 친구들과 벌꿀을 캐는 ‘봉우회’를 조직했다. 군 복무 시절에도 양봉 관련 특수 보직을 맡았다.

 

“양봉으로 성공하겠다고 마음먹고 영어 수학책은 친구에게 나눠 줬습니다. 책이 없으니 선생님께 혼났지만, 지금은 그게 약이 된 것 같습니다.(웃음)”

 

안상규(오른쪽 두 번째)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꿀뜨기 체험행사를 갖고 있다. 안상규벌꿀 제공

 

군 제대 후 벌통 21개로 양봉을 시작했다. 제주도에서부터 남부 지방, 강원 철원 등 전국 곳곳으로 꿀을 따러 다녔다. 벌통이 수백 통으로 늘었다. 하지만 양봉은 쉽지 않았다. 강한 태풍이 벌을 쓸어가 망하기도 했다.

 

“당시 너무 실망해 벌을 하면 성(姓)을 간다고 생각했습니다. 수년간 번 돈을 한 방에 날렸거든요. 하지만 겨울이 지나 봄이 오니 또 꽃이 피었고 양봉이 또 하고 싶어졌습니다.”

 

은행 대출을 받아 벌통 50개를 샀다. 이번엔 실패하지 않으려 정성스레 벌통을 다뤘다. 쉬는 날엔 달걀 장사도 겸했다. 다행히 꽃이 많이 피었고 벌꿀 풍년, 소위 대박이 났다. 차에 여러 번 나눠 실을 정도로 많은 벌꿀을 캤다.

 

열심히 일하고 기도하니 행운도 찾아왔다. TV에 출연해 얼굴과 몸에 벌이 달라붙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명성을 얻은 것이다.

 

“예전 우리나라에 벌을 쏘이는 형벌이 있었나 봅니다. 제가 사극 드라마에서 그 역할을 대역했습니다. 그 장면이 시청자에게 눈길을 끌면서 안상규벌꿀이 더 유명해졌지요.”

 

좋은 꿀 고르는 방법을 묻자 그는 “정부의 허가 상표가 있다면 가짜 꿀은 시중에 없다고 보면 된다. 꿀은 예로부터 피로 해소, 숙취 제거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 많이 이용됐다. 저희 벌꿀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 시중유통을 하지 않고 직영점에서만 판매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늘 기도한다.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함이다. 그는 “꿀벌 한 마리가 평생 모으는 꿀의 양 12분의 1티스푼, 그 꿀을 얻기 위한 꿀벌의 여정은 순탄치 않다”며 “안상규벌꿀의 여정 역시 그랬다. 꿀벌을 따라, 꿀벌과 함께 묵묵히 걸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유영대 종교기획위원 ydyoo@kmib.co.kr

기사입력 2023.03.04 03:08

[세상은 하나님의 일터] “친구들이 영어·수학 공부할 때 저는 양봉책 달달 외웠죠” < 미션 토요판 < 기획연재 < 뉴스 < 기사본문 - 더미션 (themission.co.kr)

https://www.themissi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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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2:4) 정직한 자들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이로다. 정직한 자들이 비록 흑암에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회복하여 빛 가운데 거하게 하십니다

 

# 정직한 자는 흑암 중에도 빚을 보게 하시는 하나님.

   칠흑 같은 어두운 어려움을 정직한 사람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정직한 사람은 흑암 중에라도 하나님 은혜로 빚을 맞게 하십니다.

 

문제는

정직의 기준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정직의 기준이 다른 것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가 기준입니다. 또 유명하다는 사람이나 정치인이나 어떤 수양가의 의견이나 주장을 정직의 기준으로 삼기도 하는데, 이는 전부 불완전한 기준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각자의 기준 선택이 다를 수 있고, 또 그 기준이라는 것이 환경과 세월 따라 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그러므로 정직의 바른 기준은

변하지 않고, 진리의 말씀인, 하나님의 말씀만이 정직의 기준이 됩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시며 자비하신 분이시라 우리에게 의롭고 복된 기준을 주셨습니다. 그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속죄 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리셨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묵상하고 순종하려고 힘쓰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의로운 자로 인정하시고 그 삶을 복되게 하십니다.-이박준

(lee7j7@daum.com) (lee7j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