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폐지 주워 모은 돈, 기부
150만원 내놓은 80대 할머니… 알고 보니 기초 수급자
“나에 대해 많이 알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좋은 곳에 써 주시면 됩니다.”
지난 10월 말, 서울 용산구의 국제 어린이 양육 기구 ‘컴패션’ 사옥. 오후 2시쯤 80대 할머니 한 분이 들어와서는 “아픈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고 말하며 품속에서 남색 꽃무늬 편지 봉투를 꺼냈다. 봉투 안에는 5만원짜리 지폐 30장, 총 150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
컴패션 직원은 “연세도 많으신데 어머니 위해 쓰셔도 된다”며 봉투를 돌려주려 했지만 할머니는 “나는 그래도 이 정도 살았으면 괜찮다”며 “어린아이들이 아픈 게 더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내 이름도, 사진도 남기지 말라”며 홀연히 떠났다고 한다.
지난달 29일에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사무소에 60대로 보이는 평범한 할머니 한 분이 검은 비닐봉지를 건네고는 서둘러 나가는 일이 있었다. 봉지 안에는 “한 달 급여와 함께 재활용으로 모은 것이니 좋은 곳에 써 주세요”라고 적혀 있는 손 편지와 함께 현금 65만원이 들어 있었다. 영흥면 직원에 따르면, 이 할머니가 기부를 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지난 10월 19일에도 “1년 동안 재활용 모아 판 것”이라는 쪽지와 함께 53만원을 놓고 갔고, 작년에도 수십만원을 기부했다고 한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고 불황이 본격화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기부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한사코 이름을 밝히길 거부한 ‘할머니 기부 천사’들이 잇따라 나타난 것이다. 특히 자신도 어려우면서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는 선행이 주변을 따듯하게 하고 있다.
영흥면 비닐봉지 할머니에 대해 면 관계자는 “면에서 운영하는 공공 근로 사업에 참여하시는 어르신”이라며 “새벽부터 동네를 다니시며 공병과 폐지를 주워 돈을 모으시는 분”이라고 전했다. 자신도 넉넉하지 않은 형편인데 더 어려운 분을 돕고 있다는 것이다. 영흥면은 할머니가 기부한 성금은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흥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불황이 깊어질수록 이런 이름 모를 기부자들의 선행은 더욱 빛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충북 청주에서 90대 남성이 시청 복지정책과를 방문해 5만원권으로 1억이 든 종이 가방을 전달했다. 이 남성은 “중증 장애인이나 선천적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볼 때면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작은 보탬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은행에 가면서 여쭤보니 나이가 90대라는 말씀만 하셨다”면서 “재차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주겠다는 안내를 했지만 이분은 은행에서 입금만 하신 후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고 말했다.
충북 괴산군에도 올해 익명의 기부천사가 다녀갔다.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소수면사무소에 ‘불우한 소년소녀 가정 및 어려운 이웃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는 메모와 함께 5만원권 지폐 40장이 담긴 흰 봉투가 도착했다. 면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기부자는 이곳에 2018년부터 매년 100만원, 200만원을 기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컴패션 관계자는 “힘든 상황에도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해 주시는 분이 여전히 많다”며 “어려운 시대에 이들의 기부가 사회에 많은 위로와 감동을 준다”고 전했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2/12/02/CY3QHKY7X5HHTAC6TIW4P4WYPY/ [NOW] 빈병·폐지 주워 모은 돈으로… 할머니는 기부천사 - 조선일보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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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상 8:2-23, 28절) 22 솔로몬이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온 회중과 마주서서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23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 28 그러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이 종이 오늘 주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 복을 줄 수도 있고, 주신 복을 거두어 가실 수도 있는 분은?
사람은 누구나 복 받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원한다고 다 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새해가 되거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서로가 “복 받으세요-”라는 덕담도 하지만, 그렇게 말한다고 곧 복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직접 복을 줄 수 없고 희망 사항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복을 줄 수도 있고,
주신 복을 거두어 가실 수도 있는 분은,
인간의 생사화복을 임의로 주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뿐입니다.
그런데도
사람이 기술로 만든 조각품을 섬기며 그것이 복을 주는 줄로 착각하고 복을 달라고 비는 것은 어리석은 일인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는 죄가 됩니다.
▶ 솔로몬 왕은 하나님께 복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복을 주시되, 과거에도 그와 같은 복을 받은 자가 없었고 미래에도 그런 복을 받을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전무후무(前無後無) 하게 엄청난 복을 주셨습니다.
▶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도 복을 주실 분은 하나님뿐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복을 주실뿐 아니라
받은 복을 잘 못 사용하면 그 복을 거두어 가시기도 합니다.
▶ 솔로몬은 엄청난 복을 받았지만,
받은 복을 바르게 활용하지 않고 교만하고 범죄 하는 일에 몰두했습니다.
수많은 처첩을 두었고 그들이 가져온 우상 신전을 세웠으며 하나님께서 싫어하는 일만 하게 됩니다. 그로 인하여 그의 자손 시대에 나라가 남북으로 갈라지고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여 불행과 고난을 겪습니다.
그러므로
복 받고 잘 될수록 더욱 정신 차리고 바로 처신해야 복이 지속됩니다.
대한민국 지도자와 국민도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지금의 넉넉한 삶이 마치 자기가 잘해서 오늘이 있는 줄 알고 목에 힘주고 교만한 못난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음은.
수많은 애국지사나 국민, 그리고 이름 없이 수고한 선배들의 노고,
뜻이 곧고 추진력이 강한 지도자의 결단과 희생이 있었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울부짖으며 하나님께 기도한 믿음의 선진들의 숨은 노력이 합해서 이뤄진 하나님 은혜입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망각하고.
일각에서는 쾌락과 악에 빠지는가 하면,
노인들의 지난날 수고를 무시하고,
또 과거 훌륭한 지도자의 공을 비하하며,
하나님을 떠나 인간의 술수와 계략으로 죄를 범하는 일이 심하여 안타깝습니다. 이는 두려운 일입니다. 돌이켜야 합니다.
우리 모두 정신 차리고 하나님을 바르게 경외하며 복을 구하고, 받은 복을 하나님 기뻐하시는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기를 소원합니다.-이박준
(lee7j7@daum.net) (lee7j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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