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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1. 어린이 전용식당

행복을 나눕니다 2022. 9. 21. 00:00

 

어린이 전용식당

라면 질린 산동네 아이들에 집밥같은 한끼

부산 동구 어린이식당, 100여명에 매주 ‘14찬 도시락대접

 

부산 동구 수정동에 사는 열두 살 쌍둥이 지한이와 지호(모두 가명)는 요즘 일주일 중 수요일을 가장 손꼽아 기다린다. 형제가 사는 수정동은 30도쯤 되는 비탈길을 따라 오래된 주택들이 모여 있는 부산의 구도심 중 하나다.

 

반경 1㎞ 이내에 변변한 식당이나 편의점 하나 없지만 수요일은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어린이 식당’이 문을 연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종합복지관이 운영하는 이곳에서는 매주 한 번 따뜻한 밥과 3~4가지 반찬이 풍성하게 나오는 도시락을 준다. 추석을 앞둔 7~8일에도 돼지갈비찜이나 삼색 나물, 과일 등 명절 음식을 도시락으로 싸서 나눠줬다.

 

지난달 31일 부산 동구의 한 어린이식당에서 한 줄로 선 아이들이 도시락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날 도시락에는 따뜻한 밥과 함께 반찬으로 돼지고기 김치볶음과 미역국, 오이지, 나물, 김부각이 듬뿍 담겼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지난달 31일에도 형제는 돼지고기 김치볶음과 미역국, 오이지, 나물, 김부각이 듬뿍 든 도시락을 받아 집으로 돌아갔다. 도시락을 든 형제의 팔에는 화상 자국이 여러 개 있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형제의 어머니 허모(47)씨는 “내가 일하러 나간 사이 둘이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여러 번 뎄다”면서 “애들 팔을 볼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지한이와 지호에게는 끼니를 해결하는 게 큰 고민이다. 홀로 형제를 키우는 어머니는 매일같이 일을 나가고, 식당은 너무 먼 데다 최근 들어 값이 너무 비싸졌다. 집에서 약 400m 거리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인스턴트 식품을 사먹는 것 정도가 호사다.

 

어린이식당은 이 형제처럼 결식 우려가 있는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재단이 시도하고 있는 ‘다가가는 복지’ 실험의 하나다. 다자녀·한부모·맞벌이 가정 등 아이를 돌보는 데 부담이 큰 가정의 아이들에게 매주 한 번 공짜로 직접 만든 ‘집밥’을 주는데, 이런 식당을 2019년부터 취약 계층 가정이 많은 부산 동구의 4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예산의 한계로 매일 밥을 주진 못하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은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게 하자는 차원이다. 이날 형제를 포함해 21명이 어린이식당에 찾아와 또래들끼리 모여 왁자지껄 떠들고 놀다 도시락을 하나씩 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전국 지자체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등 전국 30만명 안팎의 결식 우려 아동에게는 식당·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동급식카드’를 한 끼당

6000~9000원 정도로 책정해 지원한다.

 

하지만 가파르게 물가가 치솟는 바람에 지한·지호 형제처럼 일반 식당을 자주 가기도 어렵다. 그렇다 보니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우는 아이가 많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동급식카드 사용 건수 613만9860건 중 257만2106건(약 42%)이 편의점에서 사용됐다.

 

10번 중 4번꼴이다. 배금예(37) 사회복지사는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편의점이 친구들이나 다른 손님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아동급식카드를 쓸 수 있는 데다 음식도 저렴해서 더 편하게 느낀다”면서 “간편식 등 영양이 부족한 음식을 너무 많이 먹게 될 수 있어 걱정”이라고 했다.

 

어린이식당은 이런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하려는 시도다. 수정동에 사는 수빈(11·가명)이는 동생인 수아(6·가명)와 함께 2년 전부터 매주 어린이식당에 나온다. 수빈이와 수아의 어머니 김모(34)씨는 홀로 아픈 어머니를 돌보고 두 아이를 키우느라 아이들의 끼니를 잘 챙기지 못할 때가 적지 않다.

김씨는 “아이가 라면, 햄버거 등 간편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걱정이 컸는데 매주 한 끼는 건강한 특별식을 먹일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동구 어린이식당을 이용하는 아이들은 현재 100여 명. 이 동네에만 해도 수요가 훨씬 많지만 한정된 예산 문제로 가정 형편 등을 심의해 이 정도만 받고 있는 형편이다.

 

조윤영 부산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취약 계층일수록 양육자들이 먹고사는 문제에 몰두해 돌봄 사각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모든 사람을 돌보지는 못해도 우리 사회가 적어도 아이들이 식사를 못해서 고민하는 일은 없는 수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라면 질린 산동네 아이들에 ‘집밥같은 한끼’ - 조선일보 (chosun.com)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2/09/09/WN5Q2P53KBEL5MW3KYIYOHEO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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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 24) 24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하고 ...

 

# 희망의 말을 합시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의 노인 세대는 대부분 이 말을 수없이 많이 듣고 자랐고 살았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지금의 노인 세대가 희망을 가지고 이루어 놓은 기반 위에 젊은 세대들이 꽃을 피우고 누리며 삽니다. 고마운 줄 알아야 합니다.

 

요셉이라는 사람은 죽으면서 남은 가족과 민족에게 희망의 말을 합니다.

그는 어릴 때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랐으나 형제들의 시기심으로 뜻하지 않게 애급 나라에 종으로 팔려갔습니다. 그곳에서도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옥살이도 하지만, 그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기 위하여 힘썼고 하나님만 섬기는 삶을 견지했습니다.

 

꿈 해석의 능력을 가진 요셉은 애급 왕의 꿈을 해석해 주면서 단번에 애급의 총리가 됩니다. 당시 7년 흉년이 들어 각지에서 곡식을 구하려 오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 속에 형제를 우연히 만났고 그 후 부모님도 만나 애급에서 큰 민족을 이루며 삽니다.

 

그런데 파란만장한 삶을 살은 요셉도 세월을 이기지 못하여 죽음을 맞습니다.

그때 형제들과 민족에게 유명한 말을 남기며 희망을 줍니다.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이르되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 그러면 요셉은 어찌해서 희망의 말을 할 수 있었을까요?

요셉은 과거에 자기와 함께하신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형제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말을 했습니다.

 

▶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믿고 희망을 가집시다.

하나님은 과거에도 우리와 함께하셨고 지금도 앞으로도, 개인과 대한민국과 함께 하실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희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전능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고 세밀히 돌보십니다.

 

다만.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부정하거나 원망하지 말 것이며 자질구레한 우상에 함몰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에도 염려되는 일이 나타나므로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이박준 (lee7j7@daum.net) (lee7j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