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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9.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행복을 나눕니다 2022. 2. 28. 00:00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유럽 기독교계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정당한 이유 없어”

주권 존중 촉구하며 기독교인들에게 기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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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4W7lT5f2aw

  

 유럽복음연맹(EEA)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4일 오전 우크라이나에서의 '특별 군사작전'을 승인한 후, 키예프, 오데사, 하르키우 등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EE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정당한 이유가 없다"며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인을 보호하고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제거한다는 러시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앙은 더 넓은 지정학적 목적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의해 도발됐다"고 지적했다.

 

토마스 부처 EEA 사무총장은 "이러한 행동이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크라이나는) 사망, 파괴, 혼돈, 불행으로 인해 깊은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EA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존중하라"면서 "기독교인들은 집권자와 침략으로 영향을 받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집권자들이 전쟁을 중단하고 장기적인 평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기도하자"라고 권면했다.

 

세계복음연맹(WEA) 토마스 슈마허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동일한 입장을 밝혔다. 슈마허 사무총장은 "평화롭게만 살고자 하는 무고한 민간인들을 포함해 비극적인 인명 손실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무력충돌을 다시 목격하게 되어 심히 우려한다"며 "적대 행위의 종식, 즉각적인 휴전,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또 "전 세계 기독교 공동체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 달라. 유럽은 과거 전쟁의 공포를 목격했으며, 무력 충돌과 군사적 점령은 고통과 파괴를 가져올 뿐임을 배웠다"고 했다.

 

러시아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 24일 새벽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벌써 수백명의 사상사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광장 곳곳에서 기도하는 장면들이 외신보도를 통해 퍼지면서, 각국의 교회들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함께 기도할 것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지난 24일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프의 한 광장에 모여 기도하는 현지인들. (사진은 CNN 보도화면 캡쳐)

 

광장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모습이 외신에 포착됐습니다. 전쟁 발발의 절박함이 한 장 사진으로도 느껴집니다.

 

지난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각국의 교회들이 전세계의 기도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의 무장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폭력으로부터 위협받는 모든 이들과 공동체의 보호를 촉구했습니다.

 

또 전세계 회원교회들이 우크라이나와 이 지역 사람들의 평화를 위한 기도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영국의 연합개혁교회와 감리교회, 침례교회는 공동 이슈대응팀을 구성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람들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군사개입과 무력사용으로 소멸된 모든 생명을 애도하며 슬퍼하고 두려워하는 이들을 위로했습니다.

 

또 대화를 통해 국가 간 갈등을 해결할 용기를 낼 것을 호소했습니다.

 

국제구세군 브라이언 패들 대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섬기는 구세군 사관들이 많다면서, 위기에 처한 사관들과 이 상황을 애도하는 모두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전했습니다.

 

패들 대장은 이 갈등을 외교적으로 해결하고 인명피해 없는 평화가 조속히 찾아오길 소망했습니다.

 

국제 CCC와 우크라이나CCC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전쟁이 중단되고,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정당화하는 계획이 파괴되길 기도해달라며 기도제목을 공유했습니다.

 

국내에서도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 요청이 잇따랐습니다. 꿈이있는교회 하정완 목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쟁의 위기로부터 우크라이나를 지키시고 백성들이 훼손되지 않게 하시길 간구했습니다.

 

하정완 목사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인 우크라이나를 위해 우리의 기도가 절실하다 며 함께 기도하자고 호소했습니다.

 

http://www.sermon66.com/news_view.html?s=index&no=270976&hd=1&s_id=&ss_id=

 

 

 

우크라이나 위해 기도해 주세요

평화 위해 손 모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현지인 목회자·선교사가 전해온 현지 상황

 

우크라이나에서 사역 중인 한국인 선교사와 현지 목회자는 한국교회에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손 모아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포격으로 사망한 군인의 장례식이 열린 키예프의 한 교회. EPA연합뉴스

 

러시아가 친(親)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도네츠크주·루간스크주) 내 특별 군사작전을 선포하고 도시 여러 곳을 전면 타격하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사역 중인 한국인 선교사와 현지 목회자가 우크라이나인들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기도를 요청했다. 이들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 소속 서진택 선교사와 야로슬라브 목사다.

 

서 선교사는 24일 메신저 인터뷰를 통해 “오직 바라는 건 많은 기독교인이 손을 모아 기도해서 이 전쟁이 속히 종결되길 바랄 뿐”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리키우주에서 사역하는 서 선교사는 12살 때 아버지 서강춘 선교사를 따라 이곳에 왔다. 2009년 아버지가 신종 인플루엔자로 사망한 뒤에도 그의 어머니가 사역을 이어갔다. 서 선교사는 2013년 우크라이나 여성과 결혼했고 이후 GMS의 인준을 받아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사실상 그에게 우크라이나는 고향 같은 곳이다.

 

서 선교사는 “아버지 묘도 이곳에 있고 아내도 우크라이나 사람이라 우크라이나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어 현지 사역자의 기도제목을 공유하며 한국교회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도제목을 공유한 야로슬라브 목사는 도네츠크주에서 30㎞ 떨어진 크라스노고로브카에서 목회하고 있다. 서 선교사와는 2020년 인연을 맺었다. 당시 서 선교사는 팀을 구성해 두 달에 한 번씩 내전 지역을 방문했는데 야로슬라브 목사의 교회도 그중 한 곳이었다. 지난 5일에도 서 선교사는 야로슬라브 목사의 교회를 방문했다.

 

야로슬라브 목사는 “상황이 매우 안 좋다. 얼마 전 버스정거장에서 아주머니 한 분이 부상을 당했고 다른 주민과는 연락이 잘 안 된다”고 알렸다. 현지 상황도 설명했다. 폭격당한 마을의 학교와 유치원은 문을 닫았고 전기와 통신 공급도 장애가 있다고 한다.

 

서 선교사는 “오늘 아침(현지시간 22일 오전)에도 통신 장애가 있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저녁에 통신이 연결됐다. 야로슬라브 목사는 2014년 이후 전기가 이렇게 오래 끊긴 건 처음이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수돗물은 끊겼고 가스도 2014년부터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야로슬라브 목사는 “주민들은 울거나 공포에 떨고 있다.

다행히 140㎞ 떨어진 슬라뱐스크에 사는 동역자들이 발전기 2대를 가져와 교회에 피난처를 만들었다”면서 “피난처를 찾은 주민들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차를 대접하고 시편 91편을 읽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시편 91편은 주님이 우리의 피난처이심을 선포한다.

 

그러면서 한국교회에 기도를 요청했다. 주민들이 피난처에 오거나 집에 있을 때 부상당하지 않고 발전기로 교회를 따뜻하게 해주며 피난처에서 읽어주는 시편 말씀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했다.

지금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기도입니다.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국민일보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입력 : 2022-02-25 03:01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33387&code=23111111&sid1=c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