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글

3617. 편의점 천사

행복을 나눕니다 2021. 3. 8. 00:00

 

편의점 천사

“가난해 따돌림 당한 아들…음식 사준 분”

 

“편의점에서 제 작은 아들에게 먹을 것을 사준 여학생을 찾습니다”라는 한 어머니의 글이 화제가 됐다. 이후 어머니가 애타게 찾던 ‘편의점 천사’의 주인공이 등장했다.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는 홀로 두 아들을 키운다는 한 엄마 A 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 씨는 “남편과 사별하고 작은 아이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해 남편 고향인 하남으로 두 달 전 이사를 왔다. (저는) 빚더미를 떠안고 하루 벌고 하루 사는 아줌마”라며 “큰 아들이 이곳에 글을 올리면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페이스북을 가입하고 메세지를 남긴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신장1동 주민센터 인근 편의점에서 제 작은 아들이 먹을 것을 여러 개 샀는데 잔액이 부족했고, 물건을 빼도 돈이 부족했다”며 “그런데 한 여학생이 ‘대신 계산을 해 주겠다’며 햇반 여러개와 참치캔, 즉석카레·짜장, 과자 등을 가져와 추가로 계산해 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퇴근 후 여학생이 사줬다는 물건을 보니 대략 5만 원 넘는 금액인 것 같다”며 “매주 토요일 1시마다 편의점에서 만나기로 하고 먹고 싶은 것을 적어오라고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제가 들은 이야기는 이 것 뿐이라 그 여학생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월급이 나오면 돈을 갚고 싶어 글을 올린다. 꼭 본인 연락 기다리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주인공 여학생 B 씨가 나타나 댓글을 남겼다. B 씨는 “그 나이대에 먹고 싶은 음식 못 먹는 거에 대한 서러움을 잘 알기도 하고, 동생 같았기에 계산해드렸다”며 “혹시 어머님이나 아이가 제가 하는 행동이 동정심으로 느껴져서 상처가 될까 봐 아까부터 걱정을 많이 했다. 눈치를 너무 많이 봐서 제 마음대로 아이가 쉽게 해먹을 수 있는 것과 과자 등등 고른 건데 감사하다고 해주시니 제가 더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결제 금액은 안 주셔도 된다. 괜찮으시다면 토요일 1시 그 편의점으로 아이를 보내주시면 이웃 주민으로서 챙겨드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챙겨드리겠다. 메시지 주시면 제 번호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멋진 사연에 눈물이 난다”, “하남에 이런 사람이 있다”, “세상에 좋은 사람이 많다”,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 등 칭찬의 댓글을 달고 있다.

 

동아닷컴 김진하 기자 jhjinha@donga.com

입력 2021-03-01 16:52수정 2021-03-01 17:00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10301/105665380/2?ref=main

..........

 

* (하박국 3장 17-18절)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 기쁨이 있어야 살맛이 납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가진 것이 많고 마음껏 먹고 잘 놀아야 즐겁다고 합니다. 일부는 맞는 말일 수 있습니다. 돈 많고 건강하고 권세도 있고 걱정 없으면 즐거울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영원하지 못하고 오래지 않아 재미도 없고 싫증도 나므로 또 다른 것을 찾게 됩니다.

 

또 가진 것은 없어질 수도 있고, 건강도 언젠가는 약해지고, 권세도 오래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재미도 즐거움도 없고 죽을 맛일 수도 있습니다.

 

♥ 그런데 가진 것 별로 없어도 즐거워하고 기뻐한다고 고백합니다.

왜?

천지를 창조하시고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시면 그 분이 나를 즐겁게 하시고, 또 죄악에서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희생케 하시면서 나를 돌보시는 사랑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한다고 합니다.

 

세상의 풍요나 인간적인 쾌락에 매몰되지 않고 내 삶과 영혼의 주인이시며 나를 너무 잘 알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기뻐할 수 있는 사람은 진정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에 감사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공동체 삶을 잘 꾸려갑니다.

-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