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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4. 아름다운 우리말 지키기 나선 고교생들

행복을 나눕니다 2019. 10. 14. 00:00





아름다운 우리말 지키기 나선 고교생들

10대들이 쓰는 말 모두 외계어 같다고요?안산강서고 학생들의 한글 사랑

 

우리말 다듬기 대회를 비롯한 한글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강서고의 국어 교사들과 학생들이 7일 직접 만든 한글 교재를 소개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안산=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팩트체크란 외래어 대신에 거짓거르기’, ‘스포일러란 어려운 말 대신에 재미슬쩍꾼을 써보면 어떨까요?”

 

7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안산강서고에서는 1, 2학년생이 모두 참여하는 백일장 행사가 열렸다. 정해진 시제에 맞춰 시나 산문을 짓는 백일장은 한글날(9)을 전후해 대부분의 학교에서 개최한다. 하지만 이 학교는 백일장뿐 아니라 훈민정음 해례본 읽기 수업을 비롯한 다양한 한글 관련 행사를 10년 가까이 이어온 것으로 유명하다.

 

2명의 학생이 한 모둠이 돼 외래어와 비속어, 인터넷 용어를 우리말로 바꿔보는 우리말 다듬기 대회는 학생들의 호응이 큰 대표적인 행사다. 올해는 팩트체크스포일러라는 공통 단어와 각자가 선택한 단어 3개 등 5개의 단어를 고치는 방식으로 진행돼 100여 명이 참여했다. 최근 신문과 방송 기사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팩트체크는 학생들의 고민을 거쳐서 거짓거르기와 참가리기같은 쉬운 말로 다시 탄생했다.

 

영화와 이야기의 결말을 미리 밝히는 행위나 사람을 뜻하는 스포일러는 재미를 가로채간다는 뜻의 재미슬쩍꾼, 일의 순조로운 진행을 방해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가탈꾼’, 재미를 빼앗아 간다는 뜻을 담은 흥도둑같은 단어로 바꿔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대회에 참여한 2학년 이영서 양(17)어떤 말을 우리말로 고쳐볼지 찾아보는 과정에서 우리가 너무 많은 외래어를 쓰고 있고 또 우리말이 너무 오염돼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학생들이 제출한 결과물에서는 광클’ ‘노답’ ‘띵작같은 정체불명의 인터넷 용어를 우리말로 바꿔보려는 시도가 눈에 띄기도 했다.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유상균 교사(41)대부분의 학생들이 마감 날 자정 직전에 결과물을 낼 정도로 끝까지 고민하는 것이 느껴진다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고민을 국립국어원이 상시로 진행 중인 우리말 다듬기 행사와 연계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학교에서는 전교생이 매년 한글날을 전후해 한글의 창제원리를 알 수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공부하는 외부강사 초청 특강을 개최하고 우리말 겨루기 대회 등도 개최한다. 한글 연구에 나선 교사들이 2013년에는 함께 떠나는 한글여행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이 학교 오세호 교사(51)학교에서 매년 외국 교환학생을 받는 등 국제적인 활동도 펼치고 있는데 그럴수록 우리말과 우리글을 잘 아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 시작한 활동이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안산=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입력 2019-10-09 03:00수정 2019-10-09 03:00

http://www.donga.com/news/Main/article/all/20191009/97792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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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 4:1-2)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 맡겨진 일이 작아도 충성해야 큰일을 맡깁니다.

  사람마다 하는 일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두 중요하고 귀한 일입니다. 교회 일을 비롯한 가정생활이나, 직장 사업 학교생활, 군 복무, 정치, 노동 환경미화, 등등 모든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다만 일하는 모양과 힘쓰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이런 일들이 개인적으로는 먹고살기 위한 노력이거나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넓게는 사회와 국가와 하나님을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 그러므로 좀 힘들고, 마음에 들지 않는 작은 일을 맡았다 해도. 죄만 아니라면 대충대충 할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여 충성해야 합니다. 일한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인 동시에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준비과정일 수도 있고 더 큰 일을 하기 위한 발판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 주님께서 맡겨 주신 주님의 일이라 믿어진다면 어떤 환경에서라도 더욱 충성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에게 더 큰 일을 맡기십니다각자의 형편과 환경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아름답고 복 받을 삶입니다. 작은 일은 큰 일을 하는 시작입니다.  

 -이박준 (lee7j7@dreamw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