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 좋은 청량산
[10월의 명산ㅣ청량산] 기암·단풍 어울린 12대·12봉·8굴
원효·김생·최치원 등 유명 인물들 전설도 곳곳에 서려
청량산淸凉山(869.7m)은 전형적인 가을 산이다. 이름 그대로 맑고 서늘한 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을에 찾는다. 실제 청량산은 기암괴석과 어울린 가을 단풍이 일품이며, 2008년 800m 상공에 완공된 봉우리와 봉우리를 잇는 구름다리는 즐기는 행락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택리지>는 ‘백두대간 8개의 명산과 거기서 벗어난 네 개의 명산 중의 하나로 꼽으며, 은둔자들이 깃들어 수양하는 곳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신라시대에는 원효, 김생, 최치원, 고려 때 공민왕, 조선시대에는 주세붕, 이황 등이 청량산을 찾아 기록을 남겼다.
원효가 창건한 사찰로 전하는 청량사, 김생이 글씨 공부를 했다는 김생굴金生窟, 최치원이 수도했다는 풍혈대風穴臺, 공민왕이 숨었다는 오마대五馬臺, 주세붕이 남긴 <유청량산록>, 퇴계 이황이 수도하며 성리학을 집대성했다는 청량정사淸凉精舍 등 진위여부를 차치하고 많은 인물들의 자취를 더듬을 수 있다. 이들의 흔적은 6·6봉과 12대臺, 8굴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최고봉 장인봉(일명 의상봉)을 비롯, 외장인·축융·경일·선학·금탑·자소·자란·연화·연적·향로·탁필봉 12봉은 모두 절경이다. 12대는 금탑봉 오른쪽의 어풍·밀성·풍혈·학소·금강·원효·반야·만월·자비·청풍·송풍·의상대를 일컫는다. 이 가운데 어풍대는 최고의 경승으로 평가받는다. 8개의 동굴은 원효굴·의상굴·반야굴·방장굴·고운굴·한생굴·김생굴·금강굴이다.
지명은 언제, 어떻게 유래했는지 전하는 바가 없다. 하지만 불교, 특히 〈화엄경〉과의 깊은 관련성을 찾을 수 있다. ‘(중국) 화북지방에 청량산이란 명산이 있는데, 그곳에 보살이 상주하고 있다. 그 보살은 문수. 문수보살은 1만여 명의 보살과 함께 살며 항상 설법을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 청량산이 바로 중국 불교의 성지 오대산이다. 문수는 지혜를 상징하며, 지혜는 통합을 이룬다. 통합이 <화엄경>의 아이콘이다. 바로 통일신라의 통치 이데올로기였다. 그렇다면 청량산은 오대산과 더불어 문수보살의 본원지이며, 통일신라부터 번창한 사찰이 아니었나 짐작해 볼 수 있다.
이름만으로 보면 문수보살과 분명 관련 있어 보이는데, 지금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어 아쉽다. 지금 이 어지러운 나라를 이데올로기로 통일시켜 줄 강력한 아이콘 문수보살의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청량산에서 통합과 지혜의 기운을 받으러 이 가을에 한 번 찾아야겠다. 굽이쳐 흐르는 멋진 낙동강 강줄기의 조망은 덤으로 주어진다. 1982년 경북 도립공원 지정.
조선일보 박정원 편집장 입력 2019.09.30 10:28 | 수정 2019.09.30 12:54
사진 봉화군청 제공
http://san.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9/23/20190923020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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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 8:29-31)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30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31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 권력도 지식도 돈도 재능도 주님께 쓰임 받아야 복됩니다.
모든 것을 다 가졌다 해도, 그것을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지 않는다면 가치가 없고 혹시 그것으로 이웃을 괴롭히고 피해를 준다면 가지지 않은 것만 못합니다.
♥ 가장 가치 있고 복된 것은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입니다. 사람이 보기에 좋고 즐거워도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치 않게 사용된다면 그것 역시 없는 것만 못합니다.
♥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하여서는 먼저 생각이 달라야 합니다.
모든 것을 가지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고 이것의 주인 역시 하나님이신데, 다만 살아있는 동안 잠시 나로 하여금 관리하도록 맡겨 주셨다고 믿어야 합니다. 이런 믿음이 있으면 겸손히 잘 관리하려고 노력합니다.
만약 자기의 수고와 노력만으로 얻어진 것으로 착각하고 교만하면 그것이 재앙이 되기도 합니다.
에티오피아 나라의 재무부 장관은 마차를 타고 가면서 성경을 읽었는데, 잘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그때 마침 빌립이라는 예수님의 제자가 갑자기 장관 옆에 나타나 “지금 읽고 있는 성경 말씀이 잘 깨달아집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장관의 입장에서는 자존심 상할 만한 상황이지만, 장관은 겸손히 빌립을 자기 마차에 타게 하고 말씀을 가르쳐 달라고 했고, 말씀이 깨달아지자 곧바로 세례도 받았습니다.
그는 귀국하여 에티오피아에 예수님을 전도하는 일군이 된 것입니다. 장관은 그가 가진 모든 것으로 주님의 복음 전하는 일에 활용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나 헌신할 기회를 주시고, 필요한 준비도 시키십니다.
가진 것이 많거나 적거나 형편대로 주님께 쓰임 받기를 소원하고 준비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이박준 lee7j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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