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에 가벼운 인사로 전도
하굣길엔 간식 선물, ‘키즈처치리바이벌’ 대표 박연훈 목사의 전도 비결
등굣길에 가벼운 인사… 하굣길에 간식 선물 기사의 사진
키즈처치리바이벌 대표 박연훈 목사가 지난해 10월 경기도 용인 동천초등학교 앞에서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앉은 채 전도축제 초청장을 나눠주고 있다. 박연훈 목사 제공
지난 16일 오전 8시20분 경기도 용인 고기로 동천초등학교 앞. 부슬부슬 비 내리는 날씨에 주황색 조끼를 입은 박연훈(59) 목사가 횡단보도 앞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었다. 파란불이 켜지자 박 목사는 손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얘들아 오늘도 공부 열심히 하렴. 훌륭한 사람이 되길 기도할게”라고 인사했다.
학생들은 “목사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하며 학교로 들어갔다. 박 목사는 출근하는 교사들에게도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 목사 아내인 탁명옥 사모와 조혜성 남서울비전교회 집사도 학교 주변의 다른 횡단보도에서 교통정리를 하며 학생들과 따뜻하게 인사했다. 이들은 주중에 토월초등학교 풍덕초등학교 등 인근 5개 학교에서 등하굣길에 ‘스쿨존 전도’를 진행한다.
4년간 스쿨존 전도를 이어오고 있는 박 목사는 “스쿨존 전도의 강점은 등하굣길에서 전교생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23년간 전도사역 단체인 키즈처치리바이벌(구 교회학교성장연구소) 대표로 어린이은혜캠프를 이끌어온 어린이 사역 전문가다. 그는 최근 ‘박연훈 목사의 스쿨존(zone) 전도: 배가부흥 전략’을 발간하고 어린이 전도를 통해 체계화한 ‘스쿨존 전도법’을 한국교회와 공유하고 있다.
박 목사는 2015년 광주광역시 새희망교회 교회학교 사역자로 활동하면서 스쿨존 전도에 나섰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한빛초등학교 손곡초등학교를 비롯해 광주와 전남 순천 등에 있는 22개 초등학교에서 700여명의 학생을 전도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소속된 박 목사는 어린이 찬양 선교를 하는 프레이즈대학교회 담임목사이며 현재 경기도 용인 남서울비전교회에서 교회학교 사역을 돕고 있다.
박 목사는 21일 국민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세대가 일어나지 않으면 한국교회의 미래가 없다는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스쿨존 전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스쿨존 전도는 ‘관계 전도’에 근거한다. 많은 예산이 들지 않고 적은 인원으로도 가능해 작은 교회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매일 오전 8시20분부터 40분 동안 학교 앞에서 교회를 알리는 피켓을 들고 아이들에게 인사를 했다. 일명 ‘안면트기’ ‘붙박이’ 전도법이다. 매일 같은 자리에서 인사하고 축복의 말을 건네면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하굣길엔 ‘멘토스’ ‘마이쭈’ 같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나눠주며 친근하게 다가간다.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에겐 복음을 전한다.
교회는 평소 교회학교 친구들이 다른 친구를 전도하도록 전폭 지원한다. 매년 3월 친구 많이 사귀기 운동을 벌여 ‘VIP 작정’을 하도록 한다. VIP 작정은 교회에 초대할 친구 3명을 작정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인형극 매직쇼 버블쇼 복화술 등을 볼 수 있는 축제를 1년에 4차례 열어 친구들을 초대한다. 매일 저녁 기도회를 열어 교사들과 간절히 기도로 준비한다.
박 목사는 오는 26일 남서울비전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앞두고 배가부흥 전략을 공개하는 ‘스쿨존 전도 배가 부흥세미나’를 연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입력 : 2018-05-22 00:00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52811&code=23111212&sid1=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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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 1:6-7)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하게 되어 7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 하나님의 자녀는 어디서나 그리스도를 증거 해야 합니다.
♥ 목회자나 성도가 성경을 인용하여 도덕적이거나 교훈만 이야기하거나, 자기만 돕보이게 하는 말만하고, 주님을 증거 하지 않는다면 믿음이 없는 자이거나 잘못된 것입니다. ♥ 그리스도인은 어떤 환경에서든지 복음을 전하고 부활하신 주님을 증거 할 수 있어야 진실한 주님의 일군이요 칭찬받을 사람입니다.-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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