幸福한 묵상

2908. 영광의 길이지만, 고난도 있습니다

행복을 나눕니다 2018. 6. 15. 01:30








영광의 길이지만, 고난도 있습니다

 

* (딤후 3:14-17) 13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15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 대표의 삶은 쉽지 않으나 영광의 길입니다.

국가 대표 선수가 된다면 영광의 길이지만, 힘든 길입니다. 나라를 위하는 일이면 좋은 일이고 자랑할 일이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가고 싶은 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전부 하나님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전부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이듯이, 성도들도 하나님을 나타내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영광스러운 신분이므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그래도 즐겁게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에 영광과 상급이 준비돼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님의 이름으로 목사의 직분을 받은 분은 더욱 그리해야 합니다. 물론 상당히 어렵고 힘듭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목사의 직분을 맡은 것은 무한 영광이지만, 끝없는 수고와 고난과 구설이 따르는 삶입니다.

보통 사람과 똑같이 행동하면 [별수 없다]는 소리를 듣고, 조금 잘 하면 [목사이므로 당연한 것]이라고 합니다. 보통 사람이면 괜찮을 일도 목사가 하면 질타를 받기도 합니다. 힘들어서 좀 쉬면, 게으르다 하고, 병이 나서 약을 먹으면 기도가 부족하고 은혜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음식을 잘 먹으면, 먹기를 탐한다 하고, 입에 맞지 않아 먹지 않으면 까다롭다고 합니다.

 

한국 목회자는 세계에서 가장 목회를 열심히 하고 설교를 잘하며, 기도 많이 하고 설교 횟수가 많기로 일등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목회자가 이따금 구설에 오르는 것은, 문제를 일으키는 몇 분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목회자는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목회자의 본분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전체가 비난받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많은 사람으로부터 좋은 소리 들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알아주시면 됩니다. 예수님도 사람들로부터 비난과 모함을 받으셨고 죽임까지 당하셨으나 부활의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바울도 날마다 자기를 죽이며 복음을 위해 일했지만, 온갖 비난과 위기를 맞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는 오직 주님만 바라고 천국 상급 생각하며 기쁘게 순교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한국교회 속을 들여다보면, 너 나 할 것 없이 반성하고 회개할 일도 더러 있습니다. 교회가 많이 세속화됐기 때문입니다. 자기중심 적이고 인간적인 면이 강합니다. 신앙 선배들에 비교하면, 믿음도 열정도 순수함도 떨어지거나 변질한 것이 사실입니다. 목사가 될 때 가졌든 초심도 발전적 변화보다 개인의 유익을 위해 타협적으로 변한 부분이 대부분입니다. [나는 아니다]라고 항변할 분도 있겠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자신 있게 부인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말한 대로, 언제나 자기를 죽이고, 주님이 내 안에서 일하시도록,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한 말이 삶에 나타나도록 경건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함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시선이 곱지 않고 비난과 돌팔매질을 당한다면, 이는 아주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그런 일이 싫다고 사람 비위 맞추고 아부하지 말고, 당당하게 각자 자기 길을 가면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주어진 대표들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천국 상급과 영광이 나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이박준  (사진-삼천포 사랑도, 조선일보에서 얻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