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야기

2889. 대한미국이 살길은 이것뿐

행복을 나눕니다 2018. 5. 21. 01:30




   대한민국이 살길은 이것뿐

 

하나님께서 북한의 문 열고 계신다” “성령충만으로 새로운 역사 창조해 나가자

67000명 한마음 기도. ‘2018 한반도 평화와 희망 나눔을 위한 기도 대성회현장

  



 

67000명의 기도와 찬송소리는 다른 모든 소리를 없애버릴 정도로 웅장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1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2018 한반도 평화와 희망나눔을 위한 기도대성회는 세계 최대 교회의 영성이 사랑실천을 넘어 한반도와 세계평화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18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최 ‘2018 한반도 평화와 희망 나눔을 위한 기도대성회가 열린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전경. 대성회에 참가한 전 세계 50여개국 성도들이 지역교회별로 색깔 옷을 입은 채 통성 기도하고 있다. 이번 대성회에는 세계 각국 크리스천 리더와 여의도순복음교회 및 지교회 교역자와 성도 등 67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북한 복음화와 한반도 비핵화, 평화적 남북통일 등을 위해 기도했다. 강민석 선임기자

 

3일간 내리던 장대비는 기도대성회 1시간을 앞두고 멈췄다. “부웅~.” 영적 승리를 기대하는 양각나팔이 울리자 붉은색 십자가 깃발을 든 기수가 등장했다. 그 뒤를 따르는 한반도기가 행사의 취지가 뭔지 보여줬다. 참석자들은 복음성가 마지막 날에’ ‘찬송하라 내 영혼아등을 부르며 하나님을 높였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야훼의 칼, 기드온의 칼이라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인간의 군사력보다 강한 하나님의 능력과 기도의 힘에 의지하자고 권면했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18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한반도 평화와 희망 나눔을 위한 기도대성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조 목사는 이스라엘 민족은 이방민족과의 전쟁에서 칼이나 창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승리했다면서 세상은 핵무기와 군사력을 강조하지만 성경은 인간적인 힘이 아니라 세상 모든 나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가 전쟁의 위험을 안고 있지만 하나님은 이 땅을 사랑하셔서 우리를 주님의 군사로 택하시고 이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셨다기드온이 빈 항아리에 횃불을 넣어 전쟁에 나아갔듯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면 주께서 역사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영훈 담임목사도 성령충만과 기도, 말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교회의 60년 역사는 성령의 역사이며 우리는 이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려면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장 전광판으로 중계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의 설교 장면. 강민석 선임기자

이 목사는 한반도 복음통일과 나눔 섬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모든 것에 하나님의 때가 있는데, 최근 하나님께서 북한의 문을 열고 계신다하나님이 여시면 아무도 닫을 자가 없다. 하나님의 때 한반도가 통일이 되도록 기도하면 주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이라고 선포했다. 세계오순절협회는 세계 성령운동을 주도한 공로로 조 목사와 이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해외 참가자들, 대회 규모에 어메이징

기도대성회는 남북 평화통일과 교회부흥을 바라는 국내외 성도들의 간절한 신앙고백으로 채워졌다. 주강사로 나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종교자문 폴라 화이트(뉴데스티니 크리스천센터) 목사와 미국 타임지 선정 영향력 있는 100에 뽑힌 윌프레도 초코 데 헤수스(뉴라이프커버넌트미니스트리즈) 목사는 인류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로 나아가자고 했다. 화이트 목사는 하나님의 뜻은 그리스도의 대사들이 하는 기도를 통해 이루어진다. 주님께서 대한민국에 놀라운 역사를 이루시도록, 모든 민족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도록 기도하자고 했다. 헤수스 목사도 소망이 없는 이 시대, 진정한 소망은 구원자인 예수께 있다. 하나님의 아들딸로서 분명한 정체성을 세우고 믿음으로 살기 위해 삶의 궤도를 성경적으로 수정하자고 했다.

 

해외 참석자들은 수만명의 찬송과 간절한 기도소리에 적잖은 도전을 받았다고 했다. 영국에서 온 다니엘 애드제이(43) 목사는 인종과 국적은 달라도 모두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의 구주를 믿는 신앙의 동료라는 뜨거운 공동체 의식이 느껴졌다어메이징(놀랍다)!”을 외쳤다. 아프리카 레소토에서 온 리부셍(29)씨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 다함께 기도하고 또 국가와 통일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이 너무 감동스럽다고 했다. 필리핀에서 사역 중인 고드윈 우게디(26) 선교사는 그동안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예배를 인터넷으로 봐 왔는데 현장에서 본 느낌은 그동안 알던 것과 전혀 다르다. 정말 대단한 성회라고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평양조용기심장전문병원 건축기금을 전달했으며, 굿피플과 감사저금통 희망나눔 기금 협약식도 가졌다. 영등포구청에는 희망나눔기금을 전달했다.

 

백상현 장창일 심우삼 황윤태 기자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367329&code=61221111&sid1=chr        (글 제목은 관리자가 붙임-블로그 관리자)

   

 

 

세계 각지에서 온 성도들이 1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한반도 평화와 희망나눔을 위한 기도대성회에서 각국 전통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성령충만으로 새로운 역사 창조해 나가자

[여의도순복음교회 60주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기도회 이모저모

18일 오전 930분쯤 ‘2018 한반도 평화와 희망 나눔을 위한 기도대성회가 열린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속속 이곳에 도착한 성도들은 교회별로 노랑 빨강 파랑 등 다양한 색깔의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 성도들은 야구 응원봉까지 준비해 찬양할 때나 설교 중 은혜를 받았을 때마다 힘차게 치며 예배 분위기를 돋웠다.

 

티셔츠 플래카드로 교회의 개성 표현

 

북미총회 소속 성도들은 성조기 모양의 카우보이모자를 썼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온 성도들은 전통 의상 부부(bou bou)’를 입고 있었다. 좌석이 부족하자 일부 성도들은 복도에 방석을 깔고 앉아 예배를 드렸다.

 

경기장 곳곳엔 영등포대교구는 작은 예수의 영성이다’ ‘성령님과 동행한 양천대교구’ ‘성령충만으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나가자등의 다양한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나붙어 있었다. 구로대교구는 자를 문구 맨 처음에 자를 맨 마지막에 넣어 구령의 열정, 오직 성령으로라는 플래카드를 걸기도 했다. 순복음노원교회는 빨간색 십자가가 그려진 깃발을 흔들며 찬양과 공연을 즐기기도 했다.

 

해외 지도자들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설교를 통해 교회의 성도가 10만이 20만이 되고, 20만이 30만이 되고, 30만이 40만 됐으며 결국 88만명이 됐다고 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

 

교회별 도시락 준비, 성숙한 시민의식

 

점심식사는 교회별로 삼삼오오 모여 준비한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경기도 군포시 순복음엘림교회(민장기 목사) 여전도회원들은 김치와 멸치볶음 김 등을 준비해 교인들과 나눴다. 한 여전도회원은 기도하기 위해 모인 자리라 최대한 간단하게 식사를 준비했다고 했다.

 

기도대성회에서 무대가 가장 잘 보이는 실내 라운지엔 어린이를 위한 놀이방이 설치됐다. 교역자 15명이 어린이들을 돌봤다. 교회 의료선교회는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부스를 마련했다. 주최 측은 행사장 내 동서남북 총 4개소에 의료센터도 설치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 3대도 대기했다.

 

순복음인터넷방송국은 장내 음향 사각지대에 착석한 성도들을 위해 교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성회 실황을 볼 수 있도록 생중계했다. 중계방송을 위해 드론 2대가 동원됐다. 대회 실황은 영어 중국어로도 중계됐다. 기도회를 마치자 성도들은 주변의 쓰레기를 모두 치우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흰색 자켓을 입고 쓰레기를 분류하던 임병연(68)씨는 큰 은혜가 되는 행사에 작은 힘이나마 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은혜라고 했다.

 

한국의 철야예배 전세계 소개

 

저녁이 되자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선 ‘2018 서울 찬양콘서트와 미스바기도회가 이어졌다. 대성전은 이른 저녁부터 밀려드는 인파로 붐볐다.

 

대만 신티엔 싱타오교회 장마오송 목사가 교회의 거룩함을 위해 기도드리자고 선언하자, 이내 장내가 숙연해졌다. 신티엔 싱타오교회는 장 목사가 1978년 개척한 대만의 대표적인 교회다. 1980년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한 장 목사가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로부터 영적 도전을 받은 뒤 조 목사의 사역을 그대로 도입하면서 성도수 70명에서 3000여명으로 성장했다. 장 목사는 이날 기도의 비결’(7:7)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영적 스승이신 조 목사를 통해 나와 교인들의 삶, 교회가 모두 변했다고 회고했다. 권사찬양단이 찬양 꽃을 드려요’ ‘하늘영광’ ‘기름부으심을 부르자 아멘소리가 더 커졌다. 기도회에선 교회구역장 가방시절을 주제로 한 인터뷰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국민일보 장창일 황윤태 심우삼 기자 jangci@kmib.co.kr 사진=강민석 선임기자

입력 : 2018-05-19 00:01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51557&code=23111113&sid1=c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