牧會者 충전

2653.교회가 사용하는 잘못된 용어

행복을 나눕니다 2017. 7. 1. 01:11



 




  

* (25:11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

12 슬기로운 자의 책망은 청종하는 귀에 금고리와 정금 장식이니라

 

* (고전 4:1-2)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찌어다. 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자료편집 : 목사 이박준 lee7j7@dreamwiz,com불로그:이박준의 쉬어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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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발전연구원(원장 이성희 목사)63일 오후 4시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세미나실(709)에서 한국교회 잘못된 예배용어, 이것만은 고치자라는 주제로 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김세광 교수(서울장신대 예배학)는 강연에서 한국교회 안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어 중 비성서적·비신학적·비기독교적 낱말과 술어 등을 조사해, 문제 있는 용어들을 건설적인 방향으로 변경하고자 한다며 잘못 사용되고 있는 주요 용어들과 변경안을 제시했다.

 

기도와 관련된 잘 못 된 용어

 

1. 당신 하나님, 하나님 아버지.

우리말 2인칭 당신은 결코 존대어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당신3인칭에서 극존대어로 쓰일 수 있으나,

기도시 하나님은 우리 간구를 들으시는 분으로’ 2인칭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당신이란 호칭은 맞지 않다.

 

2. 기도 드렸습니다, 기도 하였습니다 기도드립니다, 기도 합니다.

기도의 핵심은 하나님께 아뢰는 우리의 간구다.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영원한 현재성을 띠고 있다.

그러므로 기도의 마무리는 과거가 아닌, 현재로 끝내는 것이 옳다.

 

3. 주여, 하나님 아버지시여 주님, 하나님 아버지

‘~시여는 어법상 문제가 있다.

현 국어에서는 2인칭 존칭 명사에 호격 조사가 붙지 못한다.

기도할 때 하나님은 존칭의 2인칭이 되기 때문에 이미 사어가 된 ‘~이여’, ‘~시여를 붙여서는 안 되고, ‘주님’, ‘하나님’, ‘하나님 아버지라 해야 옳다.

 

4. 우리 성도님들이 저희들이, 교회의 권속들이 등등으로

국어 존대법에서는 듣는 분이 최상위자일 경우 다른 어떤 인물에게도 존대를 쓸 수 없다. 지존하신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에서 회중을 가리켜 우리 성도님들이라 존대를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단순히 저희들’, ‘교회의 권속들등으로 바꾸어야 한다. (: 손자가 할아버지께, 자기 아버지를 지칭 할 땐 아버님이 어쩌고 할 수 없다. 아버지께서 해야 하듯이,

최고 높으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성도를 높이는 님자를 넣으면 맞지않다)

 

5. 대표기도 기도 인도 (아무개 장로가 기도 인도 하겠습니다)

온 회중이 머리를 숙여 무언의 기도를 할 때 한 사람이 소리를 내어 기도를 할 경우 이는 기도 인도라 부르는 것이 좋다.

기도 인도자는 기도의 대표자가 아니다. 기도 인도자는 그와 함께 머리를 숙인 다른 사람들과 분리될 수 없다. 만인제사장 사상은 하나님 앞에 대표성을 인정하지 않는 신학사상이다.

 

6. 사랑의 예수님 사랑의 하나님

기도 서두에 하나님대신 사랑의 예수님’, ‘고마우신 예수님등 하나님 아버지가 아닌 예수님을 부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우리는 기도를 끝낼 때 반드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하기 때문이다. 즉 예수님께 우리 소원을 아뢴 후 다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기도는 일차적으로 성부 되신 하나님 아버지께,

성자 되신 예수님 이름으로 아뢰는 것이다. 이는 예수님이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15:16)’고 하신 말씀에 근거를 둔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도 그 서두에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되어 있다. 역시 이 속에도 성부 하나님의 개념이 내포되어 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는 우리 기도의 본임을 알아야 한다.

 

7. 참 좋으신 하나님 거룩하신, 은혜로우신, 전능하신, 진실하신, 자비로우신.

성경에는 객관적으로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는 말들이 수식어로 쓰이고 있다.

그런데 참 좋으신은 이 범주에 들지 않는 수식어로, 자신의 주관적인 감정을 표현한 말이다. 우리가 얄팍한 주관적인 감정으로 하나님의 속성을 표현(평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를 과장하여 발전시킨다면 사랑스러운 하나님’, ‘미운 하나님’, ‘야속한 하나님등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8.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 아직도 살아 계시는 하나님, (사용불가)

영원히 존재하시고 능력 있으신 하나님에 대한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지금도 살아있다는 표현은 언젠가는 살아있지 못할지 모른다또는 아직도 살아 계시는 하나님등 무한하신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극히 제한하는 표현이 된다.

 

9. 중보기도 중보적 기도, 이웃을 위한 기도로 고쳐야.

기독교에서 중보라는 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해당하는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있는 단 한 분의 중보자시다(딤전 2:5).

그러므로 그 밖의 다른 사람에게 이 말을 사용하는 것은 성경의 내용과 다를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광을 훼손하는 것이다.

 

 

예배, 예식과 관련된 잘 못된 용어

 

1. 사회자예배 시에는 인도자, 회의 때는 사회자

사회라는 말은 회의나 의식을 진행하는 일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우리 문화권에서 사회자라고 하면 마땅히 일반 회의 진행자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하나님을 향한 예배 현장에서 사회자라는 명칭은 경건성의 결여를 느끼게 하므로, 단순한 사회자 개념을 넘어 예배 인도자로 부름이 타당하다.

 

2. 성가대 찬양대

1960년대까지 한국교회는 찬양대라는 이름이 통용됐고, 성가대라는 이름은 없었다. 그러나 일본의 성가대(세이카다이)’라는 용어가 그대로 수입되면서 성경에도 없는 성가대라는 말이 통용되고 있는 현실이다.

성가는 모든 종교에서 쓰이는 용어며, 찬양은 하나님을 향한 예배 행위에 속한다.

 

3.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형식이므로 설교 시 사용불가)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하기에, 설교에 인간의 기도 식 기원이나

기도 등의 형식을 개입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설교는 설교대로, 기도는 기도대로, 축도는 축도대로 하는 것이 좋다.

 

4. 대예배 주일예배로. 낮 예배, 찬양 예배

큰 예배가 있고 작은 예배가 있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놀라운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면서 하나님께 최상의 가치를 돌려드리는 행위가 바로 예배다.

 

5. 열린 예배 (용어 자체가 잘 못) 열린 집회로(전도 성격이므로)

열린 예배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예배의 자리에 나아올 수 있도록 배려하는 형식과 접근 방법을 택한 구도자 집회를 말한다.

열린 예배는 교회에 처음 나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면, 엄밀하게 따져 예배보다는 전도 집회에 가깝다.

예배는 하나님의 구속사건 안에 나타난 사랑과 은혜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에 경건과 엄숙이 따라야한다.

 

6. 예배 봐 준다. 예배 보러 간다. (사용불가)

: 목사님이 심방예배 봐 주로 오신다. “예배보로갑니다등의 표현은 잘 못, 보는 것이 아니라 인도하려 가는 것임.

예배는 하나님의 구속의 은총을 깨달은 사람이 참된 감사와 찬양과 헌신과 고백의 응답을 하나님께 드리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나를 대신하여 예배를 봐 준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다.

 

7. 준비 찬송(사용불가)

하나님께 영광과 경배를 드려야 할 찬송을, 자리를 정돈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간주하는 말은 잘못된 것이다.

 

8. 예배와 예식과 기도회는 구별해서 사용해야한다.

예배와 예식은 분명히 구별되어야 한다. 예배는 결코 인간을 위한 모임이거나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

 

돌잔치, 장례식. 회갑연, 추도식, 입학감사 예배, 졸업, 결혼 등으로 표해야 한다.

예배mf 빧으셔야 할 분은 하나님 한 분임.

 

그리고 기도를 목적으로 모이는 수요 저녁 모임과 금요 철야 혹은 심야 모임, 그리고 매일 새벽 모임 등은 수요기도회, 금요기도회, 그리고 새벽기도회 등으로 명시해야 한다.

 

9. 헌금 봉헌으로

예배 순서 중 헌금은 원래 봉헌을 말하는 것이었다. 기독교 예배 속에서 봉헌의 순서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봉헌은 하나님의 은총 앞에 성도들이 드리는 응답적 행위를 총칭하는 말이다.

, 스스로 우러나는 감사의 응답으로 내어놓는 모든 마음과 정성의 표현이다. 단순히 돈을 바치는 행위로 지칭하는 것은 봉헌의 의미를 축소시키는 것이다.

 

 

10. 축제 잔치로

축제는 본래 제사의 이름으로, 묘문 안과 밖에서 이틀에 걸쳐서 드리는 묘 문제로 조상을 사당 안에서 제사 지내고, 그 다음날 사당 밖에서 지내는 제사다.

 

11. 하나님의 축복 하나님 주신 복,

하나님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복 주시옵소서 라고 해야 한다.

축복(祝福)은 복을 비는 의미인데, 하나님은 복의 근원으로서 복을 주시는 분이다.

따라서 복 주시옵소서또는 복 내려 주시옵소서가 타당하다.

 

12. 룻기서, 욥기서, 잠언서, 아가서 룻기, 욥기, 잠언, 아가로 해야 한다.

는 의미상 중복표현으로 볼 수 있다.

 

13. 시편 OO시편 OO

몇 장은 산문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이다. 시편은 편으로 표시해야 함

 

14.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설교용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랑하는 하나님으로 (기도용어) 사랑하는 하나님,

말하는 이가 동사 사랑하시는의 주체가 될 수 없다.

 

15. 주기도문 외우겠습니다 주님 가르쳐주신 대로 기도하겠습니다,

사도신경 외우겠습니다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 하겠습니다.

 

주기도문은 단순히 외우는 것, 즉 암송하는 것이 아니라

한 마디 한 마디 뜻을 바로 새기면서 음송해야 하는 것이다.

 

16. 영시예배, 자정예배 송구영신예배로

 

17. 기도회 폐회합니다. 기도로 예배를 마칩니다, 기도로 기도회를 마칩니다.

예배는 OO회와는 구분되기 때문이다.

 

18. 예배의 시종을 의탁하옵고 주장하시고, 인도하시고

의탁은 어떤 것에 몸이나 마음을 의지하여 맡긴다는 의미다.

거의 그가 대신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19. 기도하면서 성경구절을 읽는 것은 잘 못,

기도는 하나님을 향하여 아뢰는 말인데, 하나님께서 사람을 향하여 하신 성경말씀을 그 분께 다시 들려드린다는 일은 경우에 맞지 않다.

 

20. 지금은 처음 시간이오니’(사용불가) - 기도가 첫 순서 이면 가능

기도 이전에 이미 입례송, 묵상기도, 개회찬송, 성시교독, 신앙고백, 회중찬송 등의 순서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21. 예수 공로 의지하여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공로를 의지하여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 또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쓰기에 바람직하지 못한 용어들

도로아미타불, 공염불, 보살같다, 부처님 가운데 토막, 신선놀음, 도사, 신주 모시듯 한다, 명당자리, 넋두리, 도깨비 장난, 일진, , 귀신같다, , 운수, , , 재수, 사주팔자, 터줏대감, , 운명 전생, 야단법석 등등

 

* 축도 부분 (교단마다 다름)

,,,, 축원 하옵나이다. 축원 합니다. - 사람의 입장에서 복을 바라는 마음

,,,, 함께 할지어다. 있을 지어다. -

신적 권위로 선포 또는 간절한 기도라 해석하기도 함 (1:25, 고전 16:23-2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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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1)

많은 자료 중에 위의 자료와 중복 되지 않는 용어만 발췌함.

 

민현식 교수 (서울대 국어교육과)

 

장례 용어

소천(召天)’은 국어사전에도 안 나오고 소천이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는 뜻이라 해도 소천받다로 해야 옳지만, 이 역시 쓰이지 않고 있으므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별세하셨다로 하면 된다.

 

영결식장례 예식으로,

삼우제첫 성묘로 고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명복이 어둠의 저승에 있다고 하는 명부(冥府)’의 복을 가리키는 불교식 용어이므로 기독교 예식에는 삼가야 한다.

 

그 밖에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도로아미타불, 공염불, 신선놀음, 명당자리, 넋두리, 도깨비장난, 일진(日辰)이 사납다, 운수, 액땜, 사주팔자, 터줏대감, 운명같은 말은 타 종교의 무속적 표현이라 기독교인다운 언어생활이 될 수 없으니 이런 표현도 삼가야 한다. 정확하고 성경적인 언어 표현을 사용하여야 예배와 기도 생활이 올바르게 되고 복음을 전할 때도 정확한 표현을 사용하여야 열매를 거둘 것이다.

기독신문 ekd@kidok.com

 

(부록 2)

 

1. "다같이 성경을 봉독합시다"도 틀린 표현이다.

"봉독"이란 누군가가 교인들을 대표해서 봉사로 성경을 읽을 때에 사용하는 용어이다. 따라서 그냥 "다같이 성경을 읽읍시다". 물론 어느 분이 "제가 성경을 봉독하겠습니다"라는 표현은 당연히 옳다.

 

2. "우리 교회 강단"이란 표현은 옳지만

"우리 교회 제단"이란 표현은 틀린다.

강단(pulpit)이지 더 이상 구약적인 제단(altar)이 결코 아니다. 상징적이라도 더 이상 제단이란 표현을 쓰지 말아야겠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구약의 제사제도를 성취하시고 완성하심으로 폐지하셨으니 자꾸만 제단이란 용어를 상징적이라도 쓰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의 공로가 퇴색되니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신약시대의 교회에서 신앙생활하고 있다.

 

* (딤전 6:3-5)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에 착념치 아니하면 4 저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훼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5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

 

   

* 편집자의 의견

평소에 바른 용어 사용에 관심을 가지고, 편집자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오래전에 다른 형식으로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세미나가 있어 그곳 자료를 옮겼습니다.

 

목회자는 언제 어디서나 바른 용어와 표준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사투리가 몸에 배여 애로가 될 때도 있지만, 그래도 가능한 표준어를 사용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자료 수집하고 자기 관리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엄숙하고 경건한 시간에.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용어나, 몸놀림이나 농담조의 웃기는 말들은.

하나님 앞에서 무례한 행동이므로 극히 조심해야 합니다.

 

성경에 없는 자기 말을 삽입하여 뭔가 새로움을 나타내려고 하는 것이, 지나치면 죄가 될 수 있습니다. 목회자 특히 예배인도자는 어디 까지나 하나님 앞에서 말하고 일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예배 시간에는 물론 성도들과 함께할 때도, 격의없이 어울린다는 명분으로 품위를 무시할 것이 아니라, 적당한 경건과 바른 자세가 요구됩니다. 사석에서라도 농담은 절제되어야 합니다.

목회자가 수도자는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삶이 요구됩니다. 교인을 즐겁게 하는 목회가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목회가 필요합니다. 성경을 쉽게 표현하려는 의도는 바람직하지만, 그것도 지나치면 실족하게 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