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손녀의 이별 준비
자신의 꿈을 접고 할머니를 혼자 남기고 공장으로 떠나는 손녀
땅 끝 해남 마을의 한 시장에서 채소도, 고기도, 속옷도, 제일 좋은 것만
고르고 있는 할머니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참 시장을 돌아다니던 할머니가 주변을 두리번거립니다.
사실 할머니는 글을 읽지 못하는 까막눈입니다
그래서 간판을 보고 가게를 찾지 못 했던 것입니다
글을 읽지 못해 일상적인 장보기도 남들보다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할머니!
그런데, 할머니는 누구를 위해 이렇게 꼼꼼하게 장을 보는 것일까요?
할머니의 집에는 유일한 식구 손녀 다민이가 있습니다.
일주일 뒤 고향 해남을 떠나 공장에 취직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민이의 꿈은 댄서입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은 물론 실력도 인정받았지만.
그 꿈을 접고 공장 취직을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할머니...
춤을 배우고 싶은데 집안 사정이 안 좋고.
또 유일한 식구 할머니를 위해 돈을 벌고 싶다는 다민이!
다민이도 언제나 할머니 생각뿐입니다.
다민이의 부모는19살, 16살 어린 나이에 만나, 다민이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다민이가 2살 때 부모님은 이혼하고
어린 다민이는 할머니 손에 맡겨졌습니다.
“다민아. 할머니가 너무 못 배워서 미안하고,
해준 게 없어서 정말 미안하다.. ”
갈 곳 없던 다민이를 거둬 정성껏 키웠지만.
할머니는 언제나 다민이에게 미안하기만 합니다.
“할머니! 나 키워줘서 고맙고, 나 공장가도 밥 잘 챙겨 먹고
전화 잘 받고 자주 보러 올게 사랑해“
기특한 손녀 다민이는 정든 고향 해남을 떠나
혼자가 되는 것이 두렵지만 오로지 할머니를 위해
홀로서기를 다짐합니다.
- sbs 동상이몽 / 박샛별 정리 -
해준 것이 없어서 자꾸 미안한 할머니와
그런 할머니를 위해 자신의 꿈까지 접은 속 깊고 기특한 손녀!
- 두 사람의 헤아릴 수 없는 사랑! 감격스럽기만 합니다 -
(사랑밭새벽편지에서 보내온글 옮김-관리자)
...........
* (고후 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 주님께서 가난해지심으로, 우리는 부요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원래 높고 큰 권세를 가지시고 부요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고 비천한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고, 마지막 순간까지 가난한 자의 삶을 살며 우리의 죄를 속량하시려고 스스로 죽음의 길을 가셨습니다. 만약 예수님의 죽음이 무덤에서 끝났으면 아무 의미가 없었을 것인데, 삼일 만에 스스로의 능력으로 부활의 영광을 보이시므로 사망을 이기는 권세가 있음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자청하여 희생하시고 영광을 나타내심으로, 우리는 영육이 부요케 되고 행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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