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온 좋은글

2217. 사람보다 나은 개(犬)

행복을 나눕니다 2015. 12. 9. 06:55

 

 

사람보다 나은 개()

전남 순천, 실제로 있었던 총명한 개 이야기입니다

 

가난하게 살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백내장으로 눈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할아버지는 가끔 산에서 나무와 채소를 캐와 끼니를 때우곤 했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자식이 없었으므로

개를 자식 삼아 온 사랑을 다해 키우며 지냈습니다.

3년째 되는 어느 날, 할아버지가 노환으로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다음날,

그 집의 개가 동네 이웃집에 와서는 밥그릇을 마당 한가운데 놓더니

멀찌감치 뒤로 떨어져 엎드려서 가만히 밥그릇만 쳐다보고 있더랍니다.

 

이웃집 아주머니는 주인을 잃은 개가 밥을 제때 얻어먹지 못 해서 그런가 보다 하며

불쌍한 나머지 밥을 퍼주었는데,

개가 밥이 담긴 밥그릇을 물고선 자기 집으로 가더랍니다.

 

아주머니는 개가 집으로 밥그릇을 가져가서 먹겠구나생각하고

시장가는 길에 그 혼자되신 맹인 할머니가 떠올라

낮은 시골담 너머로 할머니 집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는 더 이상 가던 길을 가지 못하고

그 할머니의 집안을 계속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개가 아침에 자기가 퍼서 준 밥그릇의 밥을 먹지도 않고 마루에 올려놓고선

눈이 안 보이는 할머니의 소맷자락을 물고

손을 밥에 다가가게 해서 밥을 먹으라는 시늉을 계속하고 있는 거였습니다.

 

결국 할머니는 개의 뜻을 알아차리고는

밥그릇에 손을 가져가 그 밥의 절반을 먹고선 나머진 개에게 미뤄줬는데

그제야 개가 자기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이 있은 다음날

집 주인은 그 개를 아는지라 깨끗한 새 그릇을 준비해서

거기에 밥과 반찬을 고루 넣어서 주었는데

역시 그 개는 그것을 물고자기 집으로 가서 할머니에게 주고 할머니가 남은 것을 미뤄주면

그때서 자기가 먹었습니다.

 

- 김병렬 정리 / 베스트 드라이버 -

 

마을 사람들은 `사람보다 나은 개'라며 군청에 건의를 해서 효자상을 주어야 한다고 하니까, 군청에선 당황하며 사람이 아니어서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답니다.^^

 

실로 3년을 키운 개가 30년을 키운 사람 자식보다 나아 보이지 않습니까?

 

- 어느 자식이 눈도 안 보이는 홀 노모를 위해

개처럼 동냥질까지 하겠습니까? -

(사랑밭새벽편지에서 보내 온 글 옮김-관리자)

......

 

* (7:16-)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17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 천국을 소망하고 기대하는 삶.

하늘아래 사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어려움과 눈물과 한숨이 교차합니다.

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듯이 보여도 남모르는 아픔이 숨어있습니다. 돈이 많고 권력이 있고 건강해도 그렇습니다. 시기적으로 먼저 당하거나 나중에 당할 뿐이고, 상황적으로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두가 언젠가는 당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삶이 영원하다면 너무 비참하고 암담하겠지만, 적당한 때에 끝나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는지 알아야합니다. 주님이 준비해 두신 좋은 곳, 천국이 있습니다. 배고픔이나, 목마름이나 질병이나 눈물과 한숨이 없고, 주님께서 눈물을 닦아주시며 위로해 주시는 곳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천국의 소망과 기대를 가진 사람은 내세의 소망은 물론, 현실의 환경이 어떠하든지 천국의 그림자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