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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9. 양심을 놓칠뻔해 부끄러워

행복을 나눕니다 2015. 4. 7. 07:23





 

양심을 놓칠뻔해 부끄러워


어느 날,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서 나오는 길이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분명 천오백 원짜리 커피를 사고 만 원을 냈는데,
손에는 오만 원짜리 지폐가 들려 있었다.

아르바이트하던 학생이 실수로
오천 원 권 지폐를 오만 원 권 지폐로 거슬러 준 것이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다시 편의점으로 향했어야 했지만,
그 순간 뜻하지 않은 고민이 몰려왔다.

얼마 전, 택시에서 내리며
오천 원 대신 오만 원을 냈던 순간이 떠올랐던 것이다.
부끄럽지만 나는 우두커니 서서 고민했고,
고민 끝에 편의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르바이트 학생에게 오만 원을 내밀며
자초지종을 설명하자,
학생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감사하다고 했다.

감사하다는 말을 듣는 순간, 얼굴이 화끈거렸다.

몇 만원 때문에 잠시라도 망설였던
나 자신이 너무 창피했기 때문이다.

- 문상현 씁쓸한 애피타이저 달콤한 디저트-
(사랑밭새벽편지에서-관리자)

 

* (13:5) 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

 

       # 모든 사람은 창조 때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기본양심이 있습니다. 그 양심을 지킨다면 세상엔 범죄가 없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사람마다 양심의 기준이 다릅니다. 도둑은 도둑의 양심만 주장합니다. 예를 들면, 도둑들이 훔친 물건을 나눌 때 [우리 양심적으로 똑같이 나누자]라고 하는 실정입니다. 내 조직의 양심이나, 내가 주장하는 양심이 기본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신 본래의 양심이 기본 되는 세상이기를 소망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