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어머니...
지금은 쇠약하고, 노년을 대비 못해 버거운 삶을 살거나 고인이 되셨을 어머니들
어려운 그 시절 포기하지 않고 억척같은 삶으로 자녀를 낳아 양육했다.
대한민국의 오늘은 그 시절 부모님들 노고에 힘입었음을 인정하고 예우해야 돼...
▲ 1959년 부산.
한 부둣가에서 생계를 위해
찐고구마를 팔고 있는 모자의 모습은
오히려 잘 먹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린 것처럼 보인다.
고되게 살아가는 자들에게서 느껴지는
아슬아슬한 질서와 안정감이
외면하고 싶을 만큼 서글픕니다.
▲ 1961년 부산.
길가에서 구걸하고 있는 모녀의 모습이
뒤에 있는 간판과 대비된다.
거리의 어머니는 아이의 잠을 지켜주고 있는 것일까요,
아이의 죽음을 거부하고 있는 것일까요?
어머니는 이 순간,
손을 내밀 사람이 있기나 할까요?
▲ 1963년 부산.
거리의 부녀를 눈여겨보세요.
손으로 소음을 막아주고,
다리로 허우적거리는 아이를 잡아주며
아버지는 딸아이의 잠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인생이란...
▲ 1969년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서 있는 어머니 젖을
누나 등에 업힌 채 물고 있는 아이의 모습.
어머니는 손에 밴 비린내 때문에 아이를 안지 못하고 있다.
어머니의 팔은 아이를 품어줄 수 없는 것일까요?
왜 어린 소녀는 힘겹게 누군가를 업고 있는 것일까요?
▲ 1975년 부산.
범어사에서 주름이 깊은 할머니가
열심히 기도를 드리고 있는 모습
구불구불한 길에 뒤덮인 저 육체!
산다는 것은 제 몸속에 길을 내는 것입니다.
▲ 1976년 부산.
자갈치 시장의 생선장수 아주머니가
아이를 업고 자장면으로 점심식사를 대신하고 있는 모습
삶을 응시하는 자들이 키워가는 세계에서
우리들이 살고 있습니다.
- 사진작가 최민식, 시인 조은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것들에 대하여' 중에서 -
부모님이란 단어만 들어도 애틋하고 그립습니다.
오늘 하루는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해 보면 어떨까요?
그 마음 따뜻한 말 한마디에 남겨주세요.
# 오늘의 명언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 셰익스피어 -
(사진과 본문은 [따뜻한 하루]에서 보내 온 것을 적색글 삽입 편집하여 올렸습니다-관리자)
* (시27:10)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 부모의 은혜는 평생을 갚아도 모자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식이 부모를 버리거나, 부모가 자식을 버리거나 학대하는 슬픈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윗왕은 자신이 실제 그런 형편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하는 말이 부모는 나를 버릴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환영하며 맞아주셨다고 고백합니다. 이런 고백은 진실한 모든 신앙인들의 공통된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영접을 받는 삶은 더 즐겁습니다.-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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