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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코리아에서 온 3만원의 기적

행복을 나눕니다 2014. 6. 25. 16:36

 

 

코리아에서 온 3만원의 기적

아동 노동에서 벗어났어요 -오늘은 세계아동노동반대의 날

 

매일 8시간씩 양식장 게 잡던 인도네시아 소년家長 사이풀

한국의 결연자 도움으로 다시 학교서 경찰관 꿈 키워

 

인도네시아 자바섬 북부의 바닷가 마을판 타이 바하지아의 방과 후 학교에서 사이풀이 공부를 하고 있다. 1년 반 전만해도 하루 8시간 노동으로 겨우 콜라 한 병 값을 벌어야 했던 이 열세 살 소년은 경찰관이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굿네이버스 제공 "열심히 공부해서 경찰이 될 거예요. 그럼 엄마를 찾을 수 있겠죠?"

 

지난 2일 오후 3시 인도네시아 소년 사이풀(13)이 책상 앞에 앉아 말했다.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북쪽으로 약 70떨어진 바닷가 마을 '판 타이 바하지아'의 방과후학교. 야윈 몸매의 사이풀은 "서티(30), 서티원(31)"이라며 영어 숫자를 암기하고 있었다.

 

지난 5년간 사이풀은 할머니와 둘이 살며 '가장' 역할을 했다. 인도네시아 법은 '15세 미만은 고용할 수 없다'고 정하고 있지만, 그는 아침이면 동네 양식장으로 가 매일 8시간씩 게를 잡았다. 고기를 잡아먹는 게를 잡으면 한 마리당 2000루피아(170)를 받았다. 많이 잡는 날엔 1만루피아(860)를 받았지만 할머니와 먹을 쌀과 채소를 사면 남는 게 없었다. 1만루피아는 딱 콜라 한 병 값. 사이풀은 매일 한 끼만 먹으면서 일했다. 때로는 쓰레기를 줍거나 조개를 캐러 다니기도 했다.

 

사이풀에게 작은 기적이 시작된 건 201212. 국제 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한국의 결연자가 매달 3만원(347000루피아)씩을 후원하면서부터다. 끼니를 거르지 않게 됐고 1주일에 두 번씩 죽과 우유 등을 건강식으로 지원받았다.

 

지역 보건소에서 예방접종과 건강 검진도 받는다. 무엇보다 학교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새 공책과 연필이 생겼고 말끔한 하얀색 교복도 입었다. "수학 시간이 가장 좋다"는 사이풀은 지난 학기 수학시험에서 10(만점)을 받았다.

 

교사 유디(27)씨는 사이풀에 대해 "하고 싶은 게 생겨서 그런지 뭐든지 열심히 한다"고 했다. 사이풀은 "반드시 유명한 경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마,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되면, 그다음에 나 같은 아이들을 돕는 게 둘째 목표"라고도 했다.

 

12일은 세계아동노동반대의 날이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5~17세의 일하는 아이들이 16800만명(2012년 기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만 7800만명이다. 사이풀처럼 아동노동에서 해방된 아이들도 있지만, 인도네시아에선 아직도 약 400만명의 아동이 일을 하고 있다. 후원문의 www.gni.kr 1599-0300

무아라겜봉(인도네시아)= 조선일보 이태동 기자 입력 : 2014.06.12. 03:03

 

* (딤후3:15)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71:17) 하나님이여 나를 어려서부터 교훈 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사를 전하였나이다

 

# 예수님을 믿는 일이나 성경을 공부하는 일은 나이에 상관없고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예수님을 믿고 성경을 공부하면 더 좋습니다. 세상 학문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상 지식을 쌓는 일입니다. 그러면 모든 지식이 바르게 활용되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습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