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잘하고 싶으면...
문법책부터 독파하세요, '영어박사' 이윤재
이윤재 한반도영어공학연구원장은 “영어를 배운다며 학원 오가느라 시간 너무 버리지 말고 집에 있는 문법책부터 다시 보라”고 권했다. /이진한 기자 이윤재(64)씨는 "온 국민이 정확하고 바른 영어를 구사할 때까지 영어 학습 노하우를 개발하겠다"는 걸 인생 목표로 삼은 괴짜다. 직함은 한반도영어공학연구원 원장. '영어, 영문법 특강' '영어 에세이 상식사전' '영어상식백서' 등 이 분야 저서가 10여 종에 이른다.
죽기 전에 '유레카!' 하고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학습서를 쓰는 게 꿈이란다. "학원에 안 다녀도 혼자서 영어를 터득할 수 있는 책을 쓰고 싶어요. 그래야 사교육도 고개 숙일 것 아닙니까?"
이씨는 흔히 '구닥다리 영어 교육'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문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 역대 대통령 중 영어를 제일 잘한 이승만 대통령은 한성형무소에서 독학했어요. 감옥에 원어민이나 영어 테이프 같은 게 있을 리 없죠. 영어의 원리와 개념을 파악하기 위해 문법책을 독파했고, 영문 저서 'Japan Inside Out(일본 그 가면의실체)'까지 집필했습니다. 문법과 어법 체계를 잡는 게 목표를 앞에 두고 에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묘책입니다."
"외국어는 뜻만 통하면 되지 않느냐"고 묻자 펄쩍 뛰었다. "인간의 삶이 말만 통한다고 되나요? 때론 소설책도 읽고, 연애편지도 쓰고, 대중 앞에서 연설도 해야지요. 언어는 공학이에요. 핵심은 정확성이죠. 꼼수보다는 우직하게 정석을 익혀야 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오역(誤譯) 바로잡기에 몰두 중이다. 대표적 오역이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란다. "버나드 쇼의 말을 그대로 옮기면 '나는 알았지, 무덤 주변에서 충분히 오랫동안 머물다 보면 이렇게 무덤에 들어갈 줄을'이라고 번역 됩니다. 인간은 반드시 죽는다는 걸 명심하라는 뜻이라고요."
이씨는 중앙대에서 영문학(68학번)을 전공한 뒤 중앙대·숙명여대·한양대 등에서 영어 강사로, 그리고 현대건설 해외 코디네이터로 40년 넘게 영어와 더불어 살았다. "전공이 영문학인데도 영어가 술술 안 나와 고민하는데, 같은 동네 살던 이용훈 전 대법원장이 '1을 알아야 2를 안다'며 기초부터 다시 닦으란 얘기를 했죠.
군 제대 후 왕초보 영문법부터 '메들리 삼위일체'까지 50권 넘게 죽어라 팠어요. 어느 날 '타임지'도 눈에 쏙쏙 들어오데요. 학원 오가느라 길바닥에 시간 버리지 말고, 집에 굴러다니는 문법책부터 다시 보세요."
조선일보 김경은 기자 입력 : 2014.01.21. 03:02
* * (에레미야 29:11-1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12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13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고 사람들은 그것을 누리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평강의 삶을 누리는 방법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며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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