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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 어려움 겪는 동포 보면서 봉사 결심

행복을 나눕니다 2014. 6. 12. 16:24

 

어려움 겪는 동포 보면서 봉사 결심

씨앗 연구자에서 통역 봉사로 인생 2막 연 한상주씨

 

"'때밀이'를 표현할 영어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난감했어요. '몸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했더니 외국인이 먼저 '때밀이?'라고 묻더군요. 하하!"

 

한상주(74·사진)씨는 전화 영어 통역 봉사자로 활동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그때 한씨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찜질방 주인의 요청을 받아 외국 손님에게 서비스 내용과 가격을 알려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씨는 1965년 미국으로 가 농업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세계적 종자 회사인 버피(Burpee)에서 근무하는 등 종자 연구자로 거의 평생을 보냈다. 200970세로 은퇴한 후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40여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새 인생을 어떻게 시작할까 고심하다가 통역 자원봉사 NGO'BBB코리아'의 단원으로 활동하게 됐죠." 그는 "새벽 한두 시에도 급하게 통역을 원하는 택시기사나 공항 직원들로부터 전화가 온다"고 했다. BBB코리아 측은 한씨에 대해 "통화 연결률이 96%나되는, 정말 열심이고 유능한 봉사자"라고 했다.

 

한씨가 통역 봉사를 결심한 것은 미국에서 겪은 경험도 계기가 됐다. 이웃에 살던 경찰관이 한밤중에 전화로 "동네 한식당에서 한국인 종업원이 강도 칼에 찔려 쓰러져 있다"며 통역을 부탁해온 것. 그는 "병원까지 따라가 종업원이 설명하는 당시 상황을 경찰관에게 전하며 수사에 기여했던 기억이 떠올랐다""한국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나의 재능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봉사한다는 게 '베푸는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각자의 능력을 사회에 조금씩 되돌려주는 일이죠." 조선일보 최희명 기자 입력 : 2014.01.23. 03:02

 

* (12:15)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입장에서 같은 마음으로 울어주며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울고 있는 사람의 우는 원인을 해결해 주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들이 울며 안타까워할 때 이유를 아시고 원인을 해결해 주실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면 주님께서 누군가를 통해서 나의 일을 도우시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