牧會者 충전

57. 목회자에게 해선 안 될 말

행복을 나눕니다 2014. 2. 7. 18:24

 

 

목회자에게 해선 안 될 말 

목회자들이 교인들에게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무엇일까?


교회 성장 전문가인 톰 레이너 박사(라이프웨이 리서치)가 ‘교인들이 목회자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될 말’ 10가지를 꼽은 칼럼을 발표해 눈길을 모은다.


첫째는

‘세상에 일주일에 하루만 일하는 직업이 어디 있어요?

저도 목사님 같은 직업을 갖고 싶어요’다.


둘째는 첫째와 비슷한 말이다

‘그 많은 쉬는 시간이 뭐하세요?’로, .


교인들이 보기에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목회자는 주일만 일하는 아주 ‘편한’(?) 직업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목회자는 주중에 주일 설교를 꼬박 준비하며, 이외 교인 심방과 상담, 전도를 비롯해 교회 행정을 돌보고 때로는 교회 차량 운전까지 한다는 점에서 목회자들은 억울할 수밖에 없다.


셋째는

설교 시간 직전에 찾아와 ‘잠깐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묻는 것이다. 예배 준비를 방해하는 성도는 목회자에게 달갑지 않은 손님인 것이다.


넷째는

‘전 목사님이 참 좋아요. 그런데…’라는 말이다.


다섯째

‘전 목사님의 설교가 참 좋아요. 그런데 그 분 설교가 더 좋네요’ 라는 말이다.


‘그런데’ 뒤에 들어가는 말은 대부분 목회자의 단점을 들추거나 부정적인 내용일 경우가 많다. 특히 교인들로부터 설교와 인격의 부족함을 지적받는 것이 목회자에게는 ‘듣기 싫은 말’이 된다는 사실이다.


여섯째와 일곱째는 목회자 가족들에 대한 내용이다.

‘사모님이 피아노를 연주할 줄 아시나요?’,

‘목사님 자녀들이 그렇게 행동하면 안 되죠. 목회자 자녀잖아요.’ 하는 말들이다.


사모에 대한, 자녀들을 향한 기대 심리와 문제를 꼬집는 교인들의 발언은 목회자 자신 뿐 아니라 가족에게 상처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여덟째는

‘목사님은 사례비를 적게 받는 게 좋아요. 그래야 좀 겸손히 주님께 의지하지 않겠어요?’라는 말이다. 


아홉 번과 열 번째는

‘설교 준비하는 데 공을 좀 들이세요’, ‘사람들이 전에 계시던 목사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어요’라는 말이다.


이외에도

‘목사님은 신학교에 갔으니 공부를 제대로 안 하셨겠네요’,

‘얼마나 이 교회에 더 있을 것 같으세요’라며 목회자를 은근히 무시하는 발언이 순위에 올랐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기는 일이 많은 목회자이기에, 보이는 부분만 판단해 목회자의 역량을 과소평가하고 비하하는 말은 실망과 상처를 안겨줄 수밖에 없다.


레이너 박사는 “거의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이런 말을 들어봤을 텐데, 교인들은 재미있게 읽되 절대로 다시는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화미(hwamie@naver.com)


* (딤전05: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목사에게)을 더할 것이니라


  # 교회에는 여러 가지 직분이 있습니다. 이는 계급을 의미하는 직위가 아니고 일하기 위하여 주어진 직분입니다. 그런데 한국은 이를 계급이나 서열로 인식되어 정착되다 보니 부작용도 많습니다. 모든 직분자는 일하기 위하여 주어진 직분임을 알고 겸손히 봉사에 전념하되 서로서로 존경하고, 조심하여 서로 상처를 주지 않도록 삼가야 좋은 관계를 유지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 성도의 모습입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