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 겪는 직원, 1년 유급휴가
"이직률 뚝" 중소기업으로 '가족친화기업' 대통령 표창 받은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솔트룩스 이경일(오른쪽)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가족친화우수기업 표창을 받고 있다. /뉴시스
"3D도 아니고 4D죠. IT가 창조경제 핵심이라는데, 우리끼린 '꿈이 없는 산업'이라고 하거든요(웃음). 그래도 직원들이 행복해야 회사도 행복해진다는 믿음으로 노력해왔습니다."
직원 100명이 안 되는 작은 기업이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가족친화우수기업'에 뽑혀 9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상(大賞) 격인 국민포장은 대기업인 '삼성에버랜드'에 돌아갔지만, 열악한 중소기업 환경에서 일궈낸 성취라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은 빅데이터 분석 전문회사인 솔트룩스. 시맨틱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형·비정형 빅데이터 분석과 지능화 부문에서 국내 1위를 달린다. 이경일(42) 대표는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2008년 금융 위기였다"고 했다. "구조조정을 한 건 아니지만 임원들 급여가 깎이고 직원들 임금 인상도 못했으니까요." 문제는 이직률이었다. "IT업체들의 평균 근무 연수가 2년밖에 안 돼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보자는 생각에 복지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힐링프레소' '힐링라운지'라는 이름을 달고 직원과 가족의 의료비와 교육비를 지원했다. 탄력 근무, 자율 출퇴근, 재택근무도 적극 권장한다. 직업병인 '거북 목' 증후군을 앓는 직원들을 위해 마사지사를 불러오고, 네일케어 서비스도 시행했다. "아내와의 불화로 고민하는 직원에겐 관계 회복을 위해 1년 유급 휴직을 권했어요. 세계 여행 다녀와 건강하게 복귀했죠."
효과는 이직률 감소로 나타났다. "회사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지다 보니 이직률이 3년 동안 3분의 1로줄었어요. 자기가 하는 일의 가치를 높게 여기게 된 거죠."
이 대표는 인하대에서 정보통신학을 공부했다. LG중앙연구소를 거쳐 2000년 솔트룩스를 창업, 현재 일본과 베트남에 지사를 두고 있다. "굉장히 기술집약적인 회사입니다. 특허만 50개가 넘지요. IT업계 종사자들이 창의적 성과를 계속해서 낼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펼쳐줬으면 좋겠습니다."
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가족친화우수기업 유공 정부포상'시상식에서는 솔트룩스와 삼성토탈이 대통령 표창을, 에스케이씨앤씨·대웅제약·덕산코트랜·한국도로공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조선일보 김윤덕 기자 입력 : 2013.12.10 03:04
* (시33:10) 여호와께서 나라들의 계획을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하게 하시도다(시33:11)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시33:12)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 국가나 개인이 좋은 계획을 세우지만 실제로 그 일이 이루어지려면 흔히 운이 따라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사람이 많은 수고는 해야 하구요. 그러나 그 수고가 진정 헛되지 않으려면 근본적으로 하나님께서 해 주시기를 바라고 기대해야 합니다. 가정 행복을 위하여 주안에서 아름답고 바른 계획을 세우는 사람은 다른 계획도 잘 세울 수 있는 사람입니다.-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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