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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빈대도 노력하는데...

행복을 나눕니다 2013. 7. 8. 05:58

 

빈대도 노력하는데...


현대그룹의 창업자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젊은 시절 인천 부둣가에서 막노동을 했다.


노동자 합숙소에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니 깨끗하기 어려웠고, 빈대들이 들끓었다.


매일 밤 빈대들이 물어뜯는 바람에 잠을 잘 수 없었던 그는 빈대들을 잡아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긴 나무 탁자 위에서 자면 빈대들을 피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빈대들은 상다리를 타고 올라왔다.


그는 궁리 끝에 탁자의 네 다리를 물이 가득 채워진 세숫대야에 담가놓았다.


빈대들이 다리를 타고 올라오더라도 물에 빠질테니 막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였다. 과연, 며칠간은 오랫만에 고요히 잠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다음 날,

그는 빈대들이 물어뜯는 바람에 잠에서 깼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의아한 그는 빈대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자세히 관찰했다.


알고 보니 빈대들은 상다리를 타고 올라가기가 불가능해지자,

다른 쪽 벽을 타고 천정으로 기어 올라가 침상에 누운 사람을 향해 뛰어내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후 그는 평생에 걸쳐서 빈대의 끈질김을 상기하면서 살았다.

'빈대만도 못한 사람'은 되지 않겠다는 생각에서였다.

- 민현우 * 옮김 -


* (잠6:6)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 하나님은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나름대로의 지혜와 특이함을 주셨습니다. 사람에게는 가장 고상하고 높은 수준의 지혜를 주시므로 하나님을 섬기며 복있는 삶을 살도록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특별함을 누리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는 은혜가 이 땅에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