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함을 느낄 때
[억울하다. 원망스럽다. 배신당했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억울하다는 말은 자기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많은 피해를 입었다는 말입니다.
[정말로 아무 잘못 하지 않았는데 많은 피해를 입어 억울합니까?]
그렇다면 구약성경에 나오는 요셉이라는 사람을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요셉은 인간적으로 볼 때 정말 억울한 사람입니다.
단순히 아버지가 자기를 많이 사랑하신다는 이유로 형들로부터 미움을 받았으니
많이 억울했을 것입니다.
형들이 돈 받고 자기를 노예로 팔아먹기까지 하여 애굽으로 끌려갈 때, 형들에 대한 원망스러움이 폭발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노예로 팔려가서 높은 사람 집에서 실제 종의 삶이 시작될 때, 형들을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종의 삶이지만 충직했습니다. 오히려 주인 여자의 불타는 욕정의 유혹을 뿌리치다가 요즘말로 성폭행이니 성희롱이니 겁탈이니 하는 누명을 쓰게 됩니다. 그 일로 감옥에 들어갈 때에는, 배신감과 억울함에 이성을 잃고 미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억울하다거나, 누굴 원망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셉은 아무리 위급해도, 당장의 위기를 면해보려고 인간적 편법이나 수단과 탈법을 행치 않았으며 그런 일은 생각지도 않았습디다.
예를 들면, 주인 여자의 요구가 죄 된 것이지만, 다급한 자기 처지에서 인간적으로 못 이긴 척하고 욕정을 충족시켜줬다면, 어쩌면 당분간 서로가 좋았을지도 모르고, 삶이 더 편했을 것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종살이에서 탈출할 수도 있었을 것인데 그는 그런 죄 된 일은 단호하게 물리쳤습니다.
요셉이야말로 억울함과 원망과 배신감으로 가득찬 사람이지만 그는 그런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
그러면 그는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그는 진실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고,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믿었습니다.
오늘의 모든 현실은 하나님의 주관 하에 진행된다는 것도 믿었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자기를 노예로 팔아먹은 못된 형들을 만났을 때에, 형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오늘을 위하여 나를 먼저 이곳으로 보내셨으니 형님들은 염려하지 마십시오]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요셉의 믿음과 삶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요셉은 [나의 억울함도 원망스러움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니 선하게 처리해 주실 것]을 믿고, 주어진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여 충직했고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한 것 같습니다.
***
정말 억울하십니까?
아무런 잘못도 저지른 바가 없는데도 많은 피해를 봤고,
오늘의 현실이 억울하고 원망스럽고 배신감을 느낍니까?
그렇다면, 요셉을 배웁시다.
하나님께서 알고 계시므로 하나님께서 선하게 처리해 주실 것을 믿읍시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도 요셉같이 좋은 결과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요셉은 억울한 일이 시작되고 13년 만에 애굽 나라의 총리가 됩니다.
확신을 가집시다. 현실이 어렵고 힘들어도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을 높이고 경외하는 아름다움을 보이며 기다려 봅시다. 하나님께서 처리하시도록 ...
***
그러나
혹시 잘못된 일들이 있어 오늘에 이르렀다면
하나님 앞에 엎드려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며, 주님을 찾고 부르짖음으로 인해, 용서하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열매 거둘 수 있는 인생으로 거듭나기를 축복합니다.-이박준
***
(시3:7) 여호와여 일어 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롬12: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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