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꼴찌. 재학 중 사법시험 합격
전교생 755명 가운데 750등. 학창시절 야구에 빠져 전교 성적이 ‘바닥’
전교 성적이 ‘바닥’에서 맴돌던 이종훈(29)씨는 기적 같은 역전드라마를 썼다. 대학 재학 중 사법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것이다. 영어단어 ‘Daddy’의 철자와 발음도 몰랐던 이씨가 ‘만년 꼴찌’에서 탈출해 사법시험 합격까지 하게 된 사연이 여성조선 10월 호에 소개됐다.
이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야구선수로 활동했다. 야구 연습에 몰두하다 보니 자연히 학업과는 멀어졌다. 하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만큼 재능은 따라주지 못했다. 야구로 대학에 진학하기도 어려웠다. 고민 끝에 이씨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1998년 야구를 그만뒀다. 이때만 해도 이씨의 부모는 그가 2년제 대학이나 체대에 갈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몇 년 만에 다시 책상 앞에 앉은 이씨는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 과외는 물론이고 창피함을 무릅쓰고 나이 어린 학생들과 함께 학원에 다니며 뒤 처진 공부를 따라잡았다. 성적도 빠르게 올랐다. 야구를 그만 둔지 한 달만에 반에서 52등이던 성적이 27등까지 올라갔다. 이씨는 “튼튼한 체력 덕분에 절대적인 공부 량이 많았다”며 “시험 전에는 교과서를 통째로 외우기도 했다”고 말한다.
꼴찌를 도맡아 했던 만큼 내신 성적은 엉망이었다. 이씨는 결국 자퇴를 한 뒤 다음해 대입검정고시를 치르고 그 해 11월 수능을 봤다. 이씨는 “당시 지상 목표는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었다”며 “결국 성적에 맞춰 대학과 학과를 정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인하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했다.
입대 전까지는 평범한 대학 시절을 즐겼다. F 학점을 받는 것도 낭만이라 여기며 열심히 놀았다고 한다. 2년 동안 열심히 놀다가 현역으로 훈련소에 입대했지만, 신체검사에서 뜻하지 않게 축농증 진단을 받아 결국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됐다. 이때 이씨는 사법시험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한자로 가득한 법학 서적을 읽기 위해 초등학생 한자노트와 옥편을 옆에 끼고 살았다.
2004년부터 공부를 시작해 5년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씨는 2차 시험에 두 번 연속 떨어지는 시련도 맛봤다. 그때마다 부모님과 여동생은 그에게 믿음과 지지를 보내며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2009년 1·2차 시험을 연이어 합격하면서 마침내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된 이씨. ‘전교 꼴찌’에서 이제는 2011년 사법연수원 42기 입소를 기다리는 어엿한 예비 법조인이 됐다.
※기사 전문은 여성조선 10월 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조선닷컴 입력 : 2010.10.02 13:26
*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7) 하나님이 그 아들(예수)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18) 그(예수)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나를 구원할 분은 오직 예수님뿐입니다. 어떤 사람도, 소유의 풍부함도 당신의 영과 육을 구원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지금 두 팔을 벌리고 당신을 기다리십니다. 그 품에 안기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구원을 받습니다. - 이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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