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 초등학생에게 물어보니...

 

 

 

초등학생에게 물어보니...

부모 모시는 일, 결혼, 출산, 저출산, 자녀 수, 남녀 구분 등등 물었는데....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측면에서의 인구교육이 절실함

"요즘 초등학생들은 결혼을 어떻게 생각할까. 결혼 후 부모를 누가 모셔야 한다고 생각할까." 이런 물음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교육청 인구교육 시범학교인 음성 생극초등학교(교장 이정규)는 전교생 200명(204명중 결석생 4명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22%인 44명에 불과했다고 17일 밝혔다.

"(결혼을) 하는 편이 좋다"고 응답한 학생은 31%인 61명,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는 30%인 60명,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15% 30명, "잘 모르겠다"는 3%인 5명이다.

"결혼 후 부모 봉양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서는 36%인 72명이 "아들에 관계없이 자녀들 중에서 모셔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29%(58명)는 "장남이 모셔야 한다", 22%(43명)는 "장남에 관계없이 아들이 모셔야 한다", 6%(12명)는 "사회기관(양로원, 복지시설)에 모셔야 한다"고 답했다.

인구교육시범학교 이상미 담당교사(43)는 "조사결과 절반이 약간 넘는 53%의 학생이 여전히 남성우월주의나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기는 하나 지속적인 양성평등교육과 사회변화로 인해 부모봉양에 대한 가치관도 예전과는 크게 달라져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인구문제(저출산, 고령화사회)"에 대해선 19%인 38명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38%(76명)는 "심각하다", 35%(70명)는 "보통이다"고 응답해 절반이 넘는 57%의 학생이 저출산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나라의 인구규모를 고려할 때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아이를 몇 명 정도 낳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49%(98명)가 "2명 정도 낳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31%(61명)는 "세명 이상", 14%(28명)는 "한명 정도", 4%(7명)는 "하나도 낳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어른이 되었을 때 결혼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48% 95명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외국인도 괜찮다"고 답했다. 반면 "문화차이나 피부색이 달라 싫을 것이다"라고 답한 학생이 52%인 105명에 달해 다문화 교육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43%인 86명이 "성감별에 따른 인공유산 금지"를 꼽았다.

이상미 교사는 "가정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측면에서의 인구교육이 절실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 (고전7:9)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혼인하라 정욕이 불같이 타는 것보다 혼인하는 것이 나으니라

* (출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 (창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 (막10:14) 예수께서 보시고 분히 여겨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막10: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저희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요즘 아이들은 신체적으로나, 사고 면에서 조숙하다고 한다. 따라서 인성 교육도 과거보다는 조금 빨리 가르칠 필요가 있다. 잘못을 보면서도, [아이가 크면 잘 하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방치하지 말고, 어려서부터 좋은 생각, 아름다운 말과 행동을 배울 수 있도록, 가정, 사회, 국가는 관심을 가지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예수님은 일찍이 어린 아이들의 교육을 아주 중요시하여 어린 아이들이 주님 앞에 나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하시며 그들에게 복을 주셨다. 아이들 교육을 예수님 말씀에 기초하고, 교육의 근본을 주님께 부탁하자. - 이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