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온 좋은글

82 귀가 예민한 아이

행복을 나눕니다 2010. 10. 4. 07:09

 

 

   귀가 예민한 아이
       아내의 잔소리는 옆에서 아이가 배워 대물림하고, 가정은 지옥


"당신이 한두 살 먹은 어린아이예요? 아니 국그릇 하나 흘리지 않고 나르지 못해요?" 이 같은 아내의 잔소리에 남편은 입을 닫습니다.

과거 어렸을 때 엄마의 그 비난과 욕설이 너무 지겨워서 이 남자는 서둘러 결혼을 했지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보니까 아내도 장모님으로부터 잔소리하는 습관을 훈련받기나 한 듯 자기에게 퍼붓는 잔소리 솜씨가 과거 자기 엄마 이상입니다.

알고 보니 장인어른도 장모님의 잔소리를 한쪽 귀로 듣고 다른 한쪽 귀로 흘려버리는 식으로 견뎌 오신 분이었다지요?

그런데 문제는 아내가 잔소리할 때마다 어린 아들이 옆에서 지켜보면서 아빠의 그 무기력한 모습을 닮아간다는 겁니다. 이처럼 상처는 대를 이어 계승됩니다.

사탄의 공격 앞에 사람들이 대를 이어 넘어지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대부분의 여자들은 부드럽고 참을성이 강한 남자를 찾아 결혼합니다.
그렇지만 그 부드러움이 결혼 생활에서는 소극적이고 자신감 없는 단점으로 보이지요. 그걸 고쳐보겠다고 지금 큰 소리를 내며 야단을 치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고치기는커녕 부부 갈등만 키우면서 가정을 지옥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더욱이 두려운 일은 이 같은 부모의 갈등을 옆에서 귀가 예민한 아들 녀석이 지켜보면서 배우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 (잠15: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은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 (엡5:1)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아내의 심한 잔소리는 가정의 화목을 깨는 주범입니다. 남편이 심한 잘못이 있으면 당연히 고치도록 해야하지만, 아주 사소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잔소리를 계속하면, 남편은 입을 닫게 되고 나아가 마음까지 닫아 버립니다. 그러다 보면 가정은 냉기로 가득하구요, 그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은연중에 나쁜 모습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므로 죄가 아니고 큰 문제가 아니라면, 그냥 넘어가는 것이 가정을 편하게 하고, 자녀에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됩니다. - 이박준

'보내온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84 행복을 위한 작은 노력  (0) 2010.10.18
83 ‘기도하는 자녀’를 둔 보람  (0) 2010.10.11
81 문제에는 변화가 필요하다  (0) 2010.09.27
80 그리스도인의 변화  (0) 2010.09.20
79 이상한 [부부] 싸움   (0) 2010.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