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젖 염소 또 보내
황해북도 봉산군 은정목장에 이어 이번에는 구빈리 목장에 젖 염소 100두 지원
2007년에는 어학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칼라TV 200대도 보내
겸손히 주고 감사히 받는 마음가져야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 북한 젖 염소 보내기 운동 본부가 황해북도 봉산군 은정 CCC 젖 염소목장에 이어 이번에는 평양시 강동군 구빈리 목장에도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박성민 목사를 단장으로 한 북한젖염소운동본부 대표단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민화협 관계자들과 만나 지원사업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28일 젖염소 100마리를 구빈리목장에 보내기로 했다.
평양특별시 강동군 구빈리에 소재한 구빈리젖염소목장은 1996년부터 목장을 시작했고, 1988년부터 젖가공 생산을 시작했다. 2000년 들어 굿네이버스를 중심으로 한 남측 단체들이 젖소를 중심으로 대북지원을 시작했다. 현재 2,000여 마리의 젖 염소와 100여 마리의 젖소를 보유하고 있다.
구빈리목장 림기남 지배인은 , 생우유, 치즈를 생산해 탁아소, 노약자, 주민들에게 보급하고, 일부는 시외에 보급하고 있다고 밝히고 착유 설비 공장과 목장 시설을 소개했다. 림 지배인은 요즘은 하루 1톤의 젖을 생산하고 있다. 5월 이후에는 4~5톤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림기남 지배인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존의 설비를 보수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하고 관련 물품을 지원을 요청했다. 지원 요청 해 물품으로 젖 생산에 필요한 다목적 보일러, 발전 발동기, 전압 안정기, 콤프레샤 등이다. 또한 젖 염소 사육에 필요한 사료, 건초 약품도 요청했다.
박성민 목사는 지난 10여 년 동안 예수님의 사랑으로 북한 동포에게 젖염소를 보내서 산양유와 요구르트, 치즈 등을 생산해 어린이와 노약자들, 주민들에게 먹을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이웃이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은 우리 민족의 가장 훌륭한 정신이다. 은정젖염소목장에 이어 구빈리목장 지원사업이 큰 결실을 맺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북단은 박성민 목사를 비롯한 김윤희 박사(횃불트리니티신대 교수), 이관우 목사(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본부 국장), 박홍준 장로(인천 성도건설 회장), 오덕근 집사(서울F&B 사장), 고영준 간사(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본부), 김철영 목사(총재특보) 등 7명이다.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은 1999년 8월 300마리의 젖염소를 북한에 보내면서 시작됐다. 이에 앞서 C.C.C.는 북한의 극심한 식량난 소식을 듣고 1996년부터 라면보내기, 옥수수보내기, 사랑의옷보내기운동을 전개했다.
또 2007년 어학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칼라TV 200대를 북한 금성학원에 보냈고, 지난 1월에는 남북한함께살리기운동과 함께 노트 2만 권을 보냈다. 지난 2월 27일에는 올해 첫 대북지원물품으로 교사와 학생용 책걸상 200조를 금성학원에 보냈다.
C.C.C.는 2000년 7월 4일 전국대학생여름수련회에서 김준곤 목사의 제안으로 북한의 190만 7천호 농가에 젖염소 한 마리씩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2008년 말까지 젖염소 1,760마리와 약 26억 원 상당의 물자를 지원했고, 2006년 5월에는 황해북도 봉산군 은정리에 3200만 평 규모의 C.C.C.은정젖염소목장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큰꽃어아리)
*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경내 네 형제의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신15:11)
*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 대하여는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아니하셨느냐(약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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